최근에 현무 미사일 발사장면을 보다가 문득 의문이 생겼네요.

천궁같은 지대공 미사일은 콜드 런칭을 사용하면서 현무 지대지 미사일은 핫 런칭을 사용하는 이유가 뭘까요?

현무 시리즈는 콜드 런칭으로 튕기기에는 너무 무거워서 그런가요?

그리고 수직 발사 지대공 미사일이라도 유럽의 SAMP/T( ASTER-30 미사일) 같은 것은 핫런칭이고 러시아 쪽은 줄기차게 콜드 런칭을

사용하는데 그 이유가 뭔지 궁금합니다.

또 이스라엘은 최근 애로우를 포함하여 여러가지 수직발사 지대공 미사일을 내놨는데 모두 핫런칭을 사용하는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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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ngNick 2017.09.04. 22:01

콜드런치의 경우 발사대 구조가 복잡하고 유지보수가 어렵지만, 발사관을 보다 여러 차례 재사용 가능합니다. 

 

반대로 핫 런치의 경우 구조적으로는 단순하지만 내열 설계/열 배출 설계가 매우 까다롭고 발사관의 정비 주기가 보다 더 짧습니다.

 

전반적으로 콜드런칭이 발사대 수명이 길어서 Life Cycle Cost로 보면 보다 더 저렴한 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하나의 셀에 여러 종류의 발사체를 끼워넣는 쿼드팩 기술 같은 것은 콜드런칭으로는 적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어서 경우에 따라 사용하는 용도가 달라지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우리나라는 어차피 후발주자라서 에라 그까이꺼 둘 다 해보자! 했는데 의외로 둘 다 기술적으로 쉽게 완성되어 버리는 바람에 그냥 둘 다 유지하고 있다는 썰이 있습니다.

야드버드 2017.09.05. 08:23

자세히는 모르지만 얼핏보면  지대공  미사일인 경우 미국등 서방국가들은 핫 런칭방식을 사용하고 러시아는 최신의 중장거리 대공 미사일은 무조건 콜드 런칭을 사용하는 것 같아서 좀 흥미롭습니다. 우리 천궁과 ASTER 발사장면을 보면 천궁은 발사관에서 나간뒤 측방 로켓(?)으로 자세를 잡고 주로켓이 점화되기까지 약간이나마 delay가 있는 것처럼 보이고 ASTER는 발사관에서부터 바로 급가속되어 상승하더군요.

Profile image 엑스트라1 2017.09.09. 05:00

여러가지 변수가 있겠지요.

 

지대지 미사일에서 가장 큰 변수는 발사관 내에서 핫런치로 점화되었을때, 발사관 내/외로 배출되는 분사화염/가스가 발사조건에 큰 영향을 주느냐인 것 같습니다. 에이테킴스나 SS-21 스캐럽 급의 SRBM들은 별도의 배출설비가 장착되지 않은 노상에서 즉시 핫런칭을 실시해도 플랫폼에 심각한 문제를 끼치지 않는 반면, 북극성이나 토폴급의 중량 미사일들은 발사시의 분사화염/가스 및 비산물 등의 요소가 핫런칭시 플랫폼의 안전을 심각하게 저해할 정도로 강력하므로 콜드런칭을 선호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대공 미사일에서 핫런칭과 콜드런칭을 가르는 가장 큰 변수는 발사 후 초기 방향전환입니다. 패트리어트같은 지향성 발사대의 경우, 발사 전에 발사대가 해당 방위각으로 지향되므로 발사된 후 카나드로 방향전환이 가능한 속도에 도달하기까지 방향을 바꿀 필요가 없으나(그래서 보통 핫런칭을 사용), 수직발사대를 사용한다면 다양한 거리/고도의 적기와 교전하기 위해 발사 직후 (카나드를 사용할만큼 빠르지 않은 속도영역에서) 방향전환을 실시해야할 필요가 있습니다.

 

ASTER는 부스터 후방의 노즐에 부착된 제트베인(분사가스 방향을 꺾어주는 작은 판)로 초기방향전환을 실시하기 때문에 발사와 동시에 부스터가 점화되야만 하는 핫런칭을, S-300/400 계열처럼 발사 후 측추력기로 방향을 전환한 뒤 부스터를 점화시켜 날아가는 경우 초기방향전환을 실시한 뒤 부스터를 점화하는 콜드런칭을 사용합니다.

Profile image 필라델피아 2017.09.09. 21:15
사실 DF-21도 핫런칭인데 분사화염/가스에 의한 플랫폼의 안전저해문제는 그냥 북한의 TEL기술이 조악해서 그런것아닐까요?

그리고 북극성2형은 SLBM기반이라 핫런칭으로 개량하는데 또 시간이 걸리니 그냥 콜드런칭으로 간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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