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형 군복 질문
https://www.flickr.com/photos/kforcemedia/albums/72157666675472211
90년대나 2000년대 초-중반 국군이 사용하던 우드랜드 군복들은 좀 어두운 색깔인데,
화강암으로 교체되기 직전쯤 구형 군복은 왜 거의 형광색 비슷한 밝은 색깔로 변했나요? 북한군 때문이였을까요?
2000-2003 근무했었는데 2002 년에 들어온 애들 옷이 세탁 몇번하면 핑크색? 이 되는 멋없는것이고 제옷이나 그 앞군번들은 세탁할수록 독사복? 같이 흑녹 계열로 탈색되어가는 것으로 기억됩니다.
그런 일도 있었군요...원단이 바뀌었을려나요?
90년대 초기 초창기 얼룩무니 전투복은 원단이 더 다양해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제가 보급 받은 전투복은 무려 적외선 감소 기능까지 있다는 (카더라) 전투복였죠
일반 전투복 보다 원단이 약간 두텁고 색상이 어둡고 감촉이 매끄러웠던 제품였죠
03~05년 복무했고 어두운 것을 구형, 형광색인 것을 신형으로 구분했습니다. 독사복스러운건 간부피복이였고요.(중위, 중사 전역하시는 분이나 상사, 원사분들이 물려주는 경우가 있어서 입는 병사도 있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재질은 같지만 날염이 다른 것으로 알고 있고, 초도보급(야상, 전투복 상하의 1착은 신형, 전투복 상하의 1착은 구형)은 섞어서 받았지만 상병때 추가 보급 받은 것은 신형(단 들어온 물량은 신구형이 8:2 정도로 섞여있었습니다.)이였습니다.
신형과 구형의 가장 큰 차이는 신형은 손빨래및 일광건조를 해도 색이 유지되는 편이지만, 구형은 갈색이 핑크색이나 적색에 가깝게 편하고 녹색과 황토색이 많이 바랩니다. 구형이 색이 빠지면 하단 사진의 바지처럼 되니 참고하세요.
출처: 하도 오래전에 수집해서... 찾기가 어렵네요.
구글 이미지에서 최상단에 위치하는 건 http://www.bobaedream.co.kr/view?code=best&No=103964&vdate=
Ps: 병사들의 선호도는 구형 > 신형이였지만(물빠진 구형이 짬의 상징이기도 했고), 위장색이 유지된다는 기능 면에선 신형이 월등히 낫겠죠.
민무늬 A급 군복에 짬밥을 표시하려고 시멘트 물에 담궈 물빠짐을 시전하던 선임들이 생각 나는군요.
물빠짐이 예술이었던 것으로 생각납니다. 그라데이션이 강조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