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공정사단을 가진다면 어떤차량을 쓸까요?

공축기관총을 예전엔 동축기관총(일본식 한자어)이라고 많이들 썻었어요.  

우리나라 한자어가 대부분 일제시대 일본식 한자어에 영향을 받고 또한 그이후 수많은 서구서적을 일본에서 먼져 번역하면서 이를 참고해 번역한 우리서적도 일본식 한자어가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중국도 상당수 일본식 단어를 쓰죠.) 

언급한 공축기관총 vs 동축기관총의 예처럼 공정(사단/부대) 이란 단어도 일본식 한자어고 우리나라는 공수(사단/부대) 라고 쓰고 있습니다. 

가급적 공정 이란 단어보단 공수 라는 단어를 쓰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일단 러시아식 공수부대를 쓴다는건 적의 후방에 깊숙하게 찌른다는 의미고 제공권을 쥐고 공중지원이 가능해야 깊숙히 들어간 아군 부대가 생존할수 있습니다.  러시아의 공수부대도 대부분 자국의 광활한 국토넓이 때문에 커버 못하는 지역이 있고... 이부분에 대해서 자국내 전개한 적의 소수 병력(주로 극동지역)을 커트한다는 의미가 크니까요. 

북괴를 상정한다면 제공권을 쥐고 찌른다는 2개 조건 모두 만족할 수 있으니 운용할 필요가 있다면 운용할순 있다고 봅니다.  특히 북괴의 보급라인을 커트하기 위한 부대로 (구글 어스로 북한지역 하천을 따라 다리가 몇개 있나 세어 보면 놀라실겁니다. 진짜 몇 없거든요. 예를 들어 평양을 가로 지르는 대동강만 해도 평양에 있는 다리를 제외하고 하구까지 다리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하구에 건설한 운하용 보를 겸한 다리뿐이죠. 상류도 이런 보가 몇개 있고 수송을 대부분 길고 쫍은 운하용 선박이 책임지고 있죠. 즉 차량용 다리가 거의 없다 싶이 합니다.)운용한다면 충분히 운용할 수 있거든요.

문제는 이렇게 찌르는 거리가 대부분 헬기로 커버가 되는 거리고... 침투한 특전사의 화력유도에 의해 아군의 폭격이나 정밀타격 플렙폼에 의해 타격이 가능한 범위내에 있다는겁니다.  오히려 차량으로 기동력을 확보하는게 중요한게 아니라 비트파고 숨어 드는 소규모 병력을 여러곳에 퍼트리는게 전술적으로 더 필요하고 실제 우리군은 그렇게 짜여져 있습니다. 

오히려 화력 지원차량까지 떨굴곳이라면 해병대가 상륙할 상륙거점의 후방정도인데... 이 지역은 상륙에 성공하면 후속 기동/화력 차량을 곧 지급 받을수 있게 되죠.  이렇게 떨궈진 부대에게 필요한건 기동/화력 차량보다 강습함에서 뜨는 공격헬기가 더 필요하다고 보고요.  

경량전투차량(?)은 산악바이크로 부르는 ATV/UTV를 통해 뭐라도 해결가능하겠지만, 일단 차량을 떠나..수송을 무엇으로 할지부터 고민해야하지 않을까요. 공정부대만을 위해 수송기를 운용할수는 없은 노릇일테니 말이죠. 적정한 모듈부대와 그에맞는 수송기 증편부터 좀고려해야하지 않을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