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괴의 300mm 다련장에 관해서
어제 북괴가 정체불명의 발사체를 200여km 날렸습니다. 이 발사체에 대해서 청와대는 300mm 다련장이라고 추정하고, 미 태평양사령부는 물론 일본과 러시아까지도 이를 SRBM이라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무엇을 근거로 어느쪽으로 추측하시는지?
당연하겠지만 만약 실제로 300mm 다련장이라면 중공으로부터 WS-2나 그와 유사한 로켓 또는 최소한 기술을 제공받았을게 분명하겠죠? 혹시 다른 경로가 있을까요?
사견으로는 KN-02의 성능개량형이던지(복합재적용으로 사거리증가가 유력), 아니면 스커드A나 그 윗급의 미사일(KN-18이라던가)을 디프레스 궤도로 쏜것같습니다.
+정치적 해석은 아마 운영진분들이 이놈하실테니 없애는게 나을듯합니다.
윗분 말씀대로 통상 탄도탄을 디프레스로 쐈을 가능성도 분명히 있습니다. 그렇다고 방사포가 아니라고 확정지을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현재 언론에 공개된 공통된 정보는, 발사체의 고도가 약 50km를 넘나들었다는 것입니다. WS-1B 역시 정점고도 60km 정도는 찍습니다. 때문에 이게 방사포가 아니라고 할 물증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군 관계자가 아닌 이상 알 수 있는 정보는 발사체는 약 250km을 비행했고 고도는 약 50km 수준까지 올라갔다는 것 뿐입니다. 그 이외의 비행시간, 비행속도, 궤적을 모르는 상태로 위 두 정보만으로는 발사체를 판별할 수 없습니다. 탄도미사일이 아닐 이유도 없고, 그렇다고 방사포 개량형이 아닐 이유도 없다는 거죠.
제가 다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거겠지만 현재로써는 정보가 없으니 방사포다 탄도탄이다라고 뭐라 말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닌 것 같습니다. 결론은 분석이 확실히 나오면 알게 되겠죠.
+다만 이번 실험에서 3발을 동시에 발사했고 또 1발은 발사직후 폭발했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보통 완전히 새로운 미사일/로켓을 발사할때는 3발씩이나 쏘지 않죠. 반면 1발이 발사직후 폭발한 걸 보면 또 기존에 있던 미사일/로켓을 그대로 다시 쏜것 같진 않습니다. 즉, 신형발사체는 아니나 기존의 발사체를 개량한 형태로 판단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또 미국이 사전에 RC-135S 2대와 RC-135V 1대를 출격시킨 것도 고려해봐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전징후를 포착할 수 있었을 만큼의 판?의 규모였고 또 미국이 신호를 수집하고 싶으면서도 눈길을 끌만한 종류라고 유추해볼 수 있죠. 더 이상은...생각이 안나는군요;; 아무튼 결과를 지켜보는 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청와대,“북한의 ‘저강도 도발’로 국면전환 가능성”
출처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0&oid=011&aid=0003099740
빙고 억지로 대화국면조성 하려고 그런것 같네요
곧 밝혀질 사실인데 굳이 저렇게 억지로 우리나라 혼자 방사포라고 주장할 이유가 굳이 있었나 싶습니다..
안그래도 정부의 대북관과 군 탐지능력에대해 의심이 많은 상황인데요
대북관이니 하는 정치적 견해가 들어간 발언은 금지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1&aid=0009503372&isYeonhapFlash=Y&rc=N
군에서도 단거리 탄도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다고 견해를 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