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차 조종수 햇치에 대한 자료 가지신분
전자조종수로 복무하면서 K1전차 조종수 햇치에 대한 문제점과 불만이 있는 와중에 K3차기 전차 개발 계획을 보고 곰곰히 생각해보다가 현 전자의 햇치에 대한 불편함과 개선방안을 토론하고 여기에다가 제가 생각하는 조종수 햇치에 대한 제안을 하려고 2달전부터 틈틈히 자료를 찾았으나 외부사진만 있을뿐 내부 사진은 찾기가 힘들더군요. 그래서 타군의 전차들도 그런지 알아보고 비슷한지 아닌지 확인하고 타국의 전차도 비슷하다면 글을 올릴려고 했는데 못찾겠습니다.
일단 제가 전역한지 시간이 많이 지났고 제가 잘못알고 있다던가 모르고 있었던 것 이미 개선된 것 등은 확인해 보고 안되어 있으면 글을 올릴려 합니다.
일단 제가 생각하는 불편함은 햇치밀폐에 상대적으로 너무 많은 시간 소요.
밀폐조종에 신속성을 방해하는 잠망경문제. 등을 이야기 하려 합니다.
자료 있으신 분들이 계시면 자료를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질문하신 내용에 대한 답은 아닙니다만, 연관된 질문 하나 드려도 될까요? 전역한지 오래 되다 보니까, 그리고 부대 있을때에도 조종수석보다는 포탑에 주로 있었다 보니까...어느날부터인가 K1전차의 조종수 해치 개폐 방법이 잘 기억나지 않네요. 해치 위 아래는 왼쪽 (아마도...?) 어깨쪽의 의 지렛대같은 손잡이를 움직여 여닫았던 것 같은데, 개방/밀폐 위치로 해치를 돌리는걸 어떻게 했는지 통 가물가물 하네요. 별도의 핸들 같은걸 열심히 돌렸던 것 같기도 하고, 그냥 1:1 각도로 움직이는 손잡이가 있었던가 싶기도 하고... 조종수 해치 어떻게 돌렸었죠? ㅜㅜ
일단 M1 전차의 해치 말폐는 이렇습니다. 1분 5초 정도에 나옵니다.
https://youtu.be/J-aT2Bf5UhM
일단 자료를 찾아주신거에 감사드립니다. 저거는 유튜브로 몇번 본건데 놓쳤네요. 전 미군꺼 말고 러시아 독일 영국 등의 햇치자료가 궁금합니다.
전차 해치가 그렇게 된건 그냥 포탑 크기의 증가로 인해 여닫이 형태로 만들수가 없어서(여닫이로 할경우 포탑 하부에 결려 열리질 않음) 어쩔수 없이 미닫이로 만든 것일 겁니다. 그걸 전동으로 하면 편하겠지만 그러면 그것대로 방식이 복잡해지고요.
잠망경의 경우는 최근 국군은 카메라 설치를 통해 어느정도 해소하려고 하고 있으나 이건 근본적으로 시야각과 관련된 내용이기 때문에 현재의 형태로는 어찌해도 힘들고 다만 차후에 AR(증강현실)기술을 응용한 방식이 연구되고 있습니다.
제가 제안하려고 하는 것은 햇치의 자동화나 여닫이 형태가 아닙니다. 다른 더 간소화한 형태가 있을법 한데도 고정손잡이를 올리고 내리고 회전손잡이를 돌려서 열고 닫고하는게 많이 불편해서 그렇습니다. 언젠간 VR또는 AR 기술을 이용한 햇치가 나오겠지만 당장 10~15년간은 나올것 같지 않네요.
그리고 군 페스티벌에 전차 전시할때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조종수햇치 주 잠망경에 밟지말것 이라는 글자가 붙어 있습니다. 한 두번 밟아도 이상은 없지만 자꾸 밟다보면 이게 상하로 움직이는 햇치 실린더를 눌러주기에 결국 교체를 해야되는 상황까지 가게되죠. 거기에다가 회전손잡이는 고정 위치를 잘 잡지 않으면 왼쪽 팔뚝에 닿기 때문에 불편하고요.
물론 그러합니다만 근본적으로 미닫이만한게 없는지라..... 그리고 AR 기술로 장갑차량 밖을 보는건 시제품도 있는 상태입니다.
2~3년 전에 비슷한 시제품이 나온 것을 봤습니다. 제가 지금 생각하는 조종수 햇치는 앞으로 밀면 열리고 뒤로 당기면 닫혀지는 것을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이브람스 차체에는 적용하긴 힘들지만 k계열엔 가능 할 것 같습니다. 또한 앞으로 밀면 시야가 많이 차단될 것이라 생각이 드실수 도 있는데 현 전차 조종수들 대다수는 목만 내밀고 조종하는게 아니라 상체를 내밀고 조종합니다. 밀리뷰 16년 8월호 겉표지를 보시면 아실겁니다. 그렇기에 시야 방해는 문제 없을것이라 여겨집니다.
저도 전차부대에 근무한 사람이라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상체 내밀고 조종하는건 엄밀히 말하면 제대로된 방식이 아니고 또한 전술상황에서 그렇게 내밀고 조종하면 포를 조작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상체 내밀고 조종한다 쳐도 시야가 가리는건 큰 단점이고요. 해치개방 전투도 고려하는 전차가 전방 시야가 제한된다는게 좋은건 아니죠.
그리고 해치 무게도 생각해야지요. 전차가 평지에 있기만 하면 다행이지만 만약에 기울어진 곳에서 있다고 한다면 해치무게로 인해 닫기 힘든 경우도 생길껍니다.
그리고 손잡이의 경우 개방하든 밀폐하든 고정된걸 풀어서 거치적 거리지 않게 만들수 있을텐데요?
회전손잡이야 12시방향 해놓으면 거치적 거리진 않지만 6시방향에 맞춰 놓는 경우엔 접어논 손잡이가 고정이 풀리게 되는 경우가 간혹 있었고 특히 엔진룸쪽 마개 열때 거치적 거리죠.
햇치 크기는 상체 내밀었을때 시야를 가릴정도의 큰 햇치가 아니라 기존 햇치 크기정도를 생각했고 시야가린다는 것은 머리만 내밀었을때를 이야기 한 겁니다.
그리고 경사로에서 햇치를 열고 닫을때를 상정 못했는데 이걸 지적해주신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제 경험으로는 대부분의 기동 훈련에서는 포탐잠금장치를 잠그고 다녔고 포술 훈련때에는 햇치를 닫고 했기에 햇치개방 전투는 생각도 안했고 전투시 신속 밀폐만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상체를 내밀었을때도 시야는 어느정도 가릴껍니다. 아무리도 그정도 면적을 가지는 해치가 앞에 온다는건 시야가 가릴수 밖에 없죠.
근데 막상글 쓰다보니 생각 났는데 고정 손잡이인가요 상하 손잡이 인가요? 오래되서 헷갈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