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처음으로 해운대 실탄 사격장 갔다온 이야기.
(여기 올라오는 모든 사진의 출처는 제가 직접찍은겁니다. 제 인스타그램에서도 확인 가능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general_master_/ )
오늘 퇴근하고 해운대 사격장 갔다왔습니다. 스트레스 많이 쌓여서 그거 푸는게 1/3, 소총사격 말고 권총 사격 해보는건 처음이라 호기심 1/3, 플래툰 3월호에 P320 기사뜬거 보고간게 1/3이었습니다.
사격장에 가보니 해운대 해수욕장하고 엄청 가까이 있어서 놀랬습니다. 그리고 사격장에 들어가니 목요일 저녁+비수기라 손님은 저뿐이라고 사장님,사모님,교관님 3분 계셨습니다.
제가 쏜 총은 글록19, CZ75, 레밍턴 1911, 시그자우어 P320 이었습니다. 10발당 2만원이니 총 8만원 들었네요. 참고로 스콜피온이나 금장 데저트 이글도 쏴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사격 결과는 이렇습니다.
글록 19 : 첫사격이라 개판. 대부분 오른쪽.
CZ75 : 4발정돈 잘나왔지만 그래도 오른쪽.
레밍턴 1911 : 1발빼고 인질 죽임.
시그자우어 P320 : 쏘는방법 바꾸고 신총 버프라 제일 잘나옴.
제일 불만족 스러운게 첫사격 글록하고 3번째 레밍턴 1911이고 제일 만족스러운게 P320, 그 중간이 CZ75였습니다. 사격 금메달리스트 출신 교관님이 오른쪽으로 기우는것 같으니 P320때는 자세를 바꿔서 왼쪽으로 조준해보라고 하셨는데 그러더니 좀 났더군요. 역시 자세가 비틀려서 그런모양입니다. 다음에 쏠때는 사격자세 연구좀 해야할듯.
아무튼 M16A1 사격밖에 안해본 저로써는 권총사격은 새로운 경험이었습니다. CZ75와 P320이 생각보다 잘맞고, 1911은 안전장치가 2중이라 불편하고 글록이 생각보다 무겁다는것도 알았고요.
작년에 저도 갔던데군요. 글록을 쏴봐야지 해놓고는 일이 바빠서 못가고 있습니다. 연휴오면 한번 더 도전해 봐야겠어요.
저도 한 번은 가보고 싶네요... 부럽습니다.
원레 권총은 수백발 정도 쏴봐야지 감이 옵니다.
지금까지 300발 넘게 쏴본 것 같은데 이제 15미터에서 탄착군이 나오네요...
300발씩이나....
저같은 경우는 한 60만원정도 준비하고 쏴야겠네요.
필리핀에 계시는군요..... 사격장 시설은 어떤가요?
미국 실내 사격장 같은 곳은 마닐라 수도쪽에 있는 것 같긴 한데 제가 주로 다니는 곳은 그냥 허름한 곳입니다. 사진을 참고하시면 좋으실듯.
실외에서 아재가 옆에서 지켜보면서 맘대로 쏘면 됩니다. 가끔씩 총기도 바뀌고 해서 계속 다니게 됬네요.
사진 출처는 혹시 몰라서
tripadvisor에서 가져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