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고지전이란 영화를 봤는데...
제가 영화나 드라마, 이런건 몰아서 봅니다...
그리고 공짜로 보는걸 주로 즐기고... ^^
근데 어제 케이블에서 고지전을 하더군요.
정말 재밌게 잘 봤습니다.
근데 고지전을 보면서 생각난게, 저게 현대판이면 진짜 짜증나겠다... 싶더군요.
예를들어 도시 시가전이라던지... 공장단지 시가전이라던지...
뭐 어쨌든 이 건물 소탕하고, 그 다음 건물 소탕하고, 이러려니 진짜 죽음이겠더군요.
그렇다고 모든 건물을 다 때려부수자니, 생각해보면 화력도 화력이지만, 더 문제가 되는것은
건물이 무너지면 아군 장갑차나 전차들이 들어갈수 있는가, 그런 점도 상상이 되었습니다.
사실 건물 폭파는 전문가한테 배워야겠지만, 어쨌든 방향성을 가지게 무너뜨리는게 가능한걸로
알고 있어서, 게릴라들이 이 부분에 대해 관련 건물의 도면을 전문가에게 송출하고, 이에 대해 어디어디
어느정도의 장약을 설치하면 된다는 식의 조언만 받으면 제아무리 강력한 화력의 장갑부대들도 옴쭉 달싹을
못하고 결국 알보병이 피로 점령해야 하는게 아닌가...
그런 상상이죠.
(도로위에 무너진 건물 더미가 있다면, 이걸 공병들이 치우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게다가 도시에서는 공격헬기들이 빠르고 시원하게 공격하기 힘들겁니다.
일단 저렴하게 기관총 난사로 뚫자니 휴대용 SAM들이 걱정될거고,
안전하게 미사일로 작살내자니 밑에있는 아군은 물론 대체 얼마나 많은 미사일을
쏟아부어야 한다는건지, 답이 안나올테니까요.
그럼 이런식으로 자기 도시의 건물 도면을 가지고있고, 도시 건물을 원하는 방향으로
폭파 가능한, 이런놈들이 지키는 도시의 시가전은 어떻게 치뤄야 할까요?
몇가지 생각해봤는데, 역시 모두 비인도적 방법 뿐이더군요.
그리고 그걸 생각하니 북한 애들은 분명 비인도적 방법으로 뚫고 들어올거라는 생각이...
여러분은 이런 조건의 시가전은 어떻게 생각하세요?
아따, 취하네~ 엔진실에 던져버려~!
그리고 시가지 같이 사각지대가 많은곳에서 냉각 시간과 냉각 유지 시간 제한이 있는 맨페즈의 운용은 오히려 제한됩니다. 공헬 입장에선 갑툭튀해서 좀 쏘다가 몇분 정도만 숨거나 우회하면 맨패즈는 데꿀멍을 하게되겠죠. 그 전에 난기류 부터 어떻게 해야겠습니다만.
시기가 참 뒤숭숭하긴 하네요.
나중에 문재인 의원의 KFX에 대한 견해는 어떤지, 그리고 LAH등에 대한 견해는 어떤지 듣고 싶네요.
단지 야권이라 할지라도 국회의원 중에서 대선 후보까지 지낸, 그리고 어쩌면 다음 대선에도
나오실지 모르는, 국회의원 중에서도 강력한 영향력을 지닌분이라 생각해서 이런분이 참여하여
좋은쪽으로 영향력을 미쳐주시면 좋겠다는것이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