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대전 대체역사(??) 질문....
나치의 소련침공 당시 미,영의 랜드리스가 없었으면 버티기 힘들었을거다, 혹은 소련이 패배했을거다....
그리고 일본제국의 진주만 공습이 계획대로 되고 이후 서부해안까지 밀렸다면 미국은 일본의 계획대로 강화를 했을것이다
라는 건데요,
제가 2차대전에 대해서 잘 몰라서 그러는데 저것들이 실현됬다면 정말로 나치, 일제가 원하는대로 됬었을까요?
정말로 아무도 모를 일입니다.
아니요.
일본이 미국의 뒤통수를 맛깔나게 때리는데까지는 성공했지만 서부 해안까지는 힘들었을겁니다. 중일전쟁도 겨우 진행했는데
태평양을 사이에 두고 미 서부해안에 공격을? 남방작전도 당시 연합군이 방심해서 그렇지 일본이 강해서 성공한건 아니었죠...
결론은 당시 일본에게 그정도 능력은 없다고 생각합니다ㄷㄷㄷ
그리고 미국의 랜드리스가 없었어도 당시 소련의 생산력은 세계 탑티어였고 독소 전쟁 초반 우랄산맥 방면으로의 기반시설 이전은 성공적이었던 점을 들면
4,5년이 더 걸렸을지언정 소련이 이기는 시나리오가 나오겠죠... 더 많은 사람이 죽고 고생했겠지만...
인구와 자원도 그렇고 소련의 겨울이라는 복병이...ㄷㄷㄷ
1941년 소련은 렌드리스 없이 독일의 공세를 버텨냈습니다. 렌드리스가 위력을 발휘한건 1942년 이후의 일이고 소련의 1944년 소련의 빠른 진격에 많은 역할을 했지만 승리의 결정적인 요인이라고 평가하기는 어렵죠.
진주만 공습이 최초 계획대로 항구에서 항모를 격침시켰더라고 해도 달라질건 없었을겁니다. 미드웨이는 벌어지지 않았겠지만 전쟁을 몇년 늦췄을 뿐이지 일본의 능력으로는 미국 서부해안은 고사하고 하와이까지 진출할 수 없었을 겁니다. 정말 잘 해봐야 호주까지인데 이것도 일본의 능력상 무리일거고요.
니미츠 제독 전기를 보면, 진주만공습-산호해 해전 이후에 (니미츠보다 선배인)고위 해군제독들 중에는 비관론에 빠져서 하와이까지 포기하고 샌프란시스크로 철수하여 영해-해안 방어나 할 생각마저도 보이긴 했습니다.
그러나 해상결전보다 더 어려운 게 상륙 및 이후 지속적인 내륙으로의 진격인데, 일본이 영해/해안방어를 제압하고 서부해안에 상륙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지만, 샌프란시스코를 점령하고 계속 진격한다는 건 중일전쟁의 늪에 빠진(당장 여기에 묶인 육군 병력만 100만에 가까우니까요) 일본으로서는 공상이나 다름없는... 물론 심리적인 문제로, 미국이 멘붕해서 강화에 나선다는 요행수를 생각해볼 순 있겠죠.
그런데 태평양 전쟁에서 양국의 조건을 요약하면...
1. 태평양을 장악한다면, 미국은 일본의 동경에 진격/상륙하여 깃발 꽂을 수 있다.
2. 태평양을 장악해도, 일본은 미국의 워싱턴DC에 진격/상륙하여 깃발 꽂을 수 없다.
미국은 체크메이트를 할 수 있는데 일본은 체크메이트 못하는 불공평(!)한 대국... (먼 산) 이런 조건은 당시 미국의 위정자에게도 명백히 보인 것인데, 일본이 원하는 대로 멘붕했을까 싶습니다.
불가능....결국 공업 생산력의 차이와 더불어서 자원의 확보 문제 때문에...
일본이 태평양 전쟁 확대한 것도 결국 자원때문이니...
더불어서 추가하자면 공업 생산력에 있어서 일본 남자들의 생산능력 및 효율이 미국 여성 노동자들보다도 크게 떨어졌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노동 생산성이 좋지 않은데..인구 적지....자원 없지....장기전 가면 무조건 불리하죠
- 독소전은 모르겠는데, 태평양 전쟁은 전쟁 전에 일본군부도 승산이 없다고 생각했던 전쟁인지라... 일본 각의에서 개전 결의한 날 집에 돌아온 도고 총리가 눈물 펑펑 흘렸다는 이야기까지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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