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군 페스티벌 2016 잡담
참관이 아니라 내부 행사 하나 지원 때문에 1일부터 6일까지 계룡시/계룡대에 있다 왔습니다.
덕분에(?) 뉴스도 못올리고, 다른 원고도 못쓰고 난리가 아니었네요.....
행사 진행 관계로 남들보다 일찍 가야해서 저런 한적한 장면도 찍을 수 있었고, 새벽 구름 걷히기 전 모습도 보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보다 더 빠른 사람들은 한류스타들 보겠다고 몇일씩 공연장 출근도장찍던 외국 한류팬들이더군요.
한 300명 넘게 보았습니다. 중,일,영어 등 통역병과 안내방송은 이루어졌지만, 다른 부분에서는 많이 부족했습니다.
그리고 아주 한적하게 아파치 사진도 찍었구요.
그러다가 이 간편조립교를 볼때마다 군시절 조립교 하던 것이 떠올라 소름이......으...20년도 더 지난 일인데...
제가 있던 곳은 아파치 옆 실내 부스의......
헬기 VR 시뮬레이터 입니다. 그냥 상용 프로그램에 오큘러스 리프트 접목해서 체험하게 하는 겁니다. 스크린으로 보는거랑 틀리게 꽤나 몰입감 있습니다.
혹시 두개중 왼쪽에 UH-1H 타보신분? 거기 설명하던 군인 말고 민간인이 접니다. 노땅 아저씨라서 실망이예욤~ 라고 하시면.......음....
참고로 위에 외국인들 편의에 대해서 한마디 했는데, 전 주한미군, 외국인 관광객중 영어가능자, 주한미군 가족 등 약 10여명에게 딸리는 영어로 설명했습니다.
나름 했다구요!!
우리 옆에는 32사 병력들이 와서 설명하던 신궁 시뮬레이터가 있었습니다. 세명이서 계속 나와서 고생하더군요.
중사님...이달말 결혼 축하드립니다.
이번 행사에는 주한미군도 제법 참가했습니다. 패트리어트는 대구에서 왔더군요. 금년 말에 쿠웨이트로 간다고 징징대던 19살짜리 병사 생각이.....^^
지인이 있는 한국카본도 FE 판터와 테더드론으로 참가했습니다. FE 판터의 전방부 하이브리드 엔진은 국내 산학연 개발입니다.
고생많으셨어요......나중에 뵈요.....
그런데 말입니다. 내부 전시물중에.........한글 번역에서 ㄱ 자가 빠지니 이상해진 전시물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행사 관련해서 한가지 불만사항을 여기서 써보고자 합니다.
왜 군부대 행사인데 외부 업체 식당 부스에서 주류를 파나요?
이번 행사는 슈쥬, 동방신기, 이승기 등이 나오던 공연도 있지만, 금속덩어리 장비들을 탑승하는 등 위험이 수반되는 행사입니다.
저도 시뮬레이터 설명하는 도중에 술냄새 자욱한 어르신들 몇명 만났습니다.
낮부터 술잔 나누면서 목소리 높이는 분들 보는게 과연 이해하고 넘어가야할 일일까요?
그 행사에는 어르신들 외에도 대학생, 중고등학생, 초등학생 그리고 유치원생들도 대거 참가했습니다. 외국인들도 제법 왔구요..
계룡시에서 진행하던 계룡군문화축제에서 술파는건 지자체 사정이니 뭐라 안하겠습니다.
하지만, 군부대 행사에서 술파는 것은 막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술 안판다고 매출에 큰 지장 생기지 않을겁니다. 술김에 민폐주는 사람들로 인해 식사하려던 사람들까지 왜 피해를 받아야 합니까?
마지막으로, 행사 STAFF분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육군 항공학교에서 오신 소령님, 특히 기갑학교에서 M&S 관련 실무 담당하고 계시는 상사님....많은 이야기 나눴습니다. 좋은 기억이었습니다.
이상 지상군 페스티벌 행사에 대한 개인 의견을 마칩니다.
중간에 소형전술차 위의것은 그 호버마스터 인가보군요.
https://milidom.net/news/435746
저게유콘의 티로타보다 고급져보이던데..
호버마스트(SkySapience)
http://www.skysapience.com/index.php/products
티로터(유콘시스템)
http://www.uconsystem.com/new/html/sub0203_01.a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