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상상의 나래를 펴자면...
아마 원청에서 유력하청 L모사와 기본시제개발을 열라게 하다가 하청 하는 꼴을 보고 '저넘들은 안될거 같아 아마...' 하고 전사적 공감대(...) 를 가지고 있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고... (즉 같이 오래 일했다고 해서 그게 평가 분위기에 플러스는 커녕 마이너스가 되는 경우도 얼마든지 발생 가능....)
아니면 그 C모 교수께서 H모사와의 용역관계라는데 정작 H모사와 조낸 사이가 안좋아서 (평가의 익명성에 기대어) 그래 니들 한 번 X먹어봐라 하고 평가를 하려고 했는데(의외로 교수분들이 좀 별종들이 많죠... )... 아뿔사... 평가표에 적혀 있는 건 H모사와 L모사의 이름이 아니라 그냥 'A사' 와 'ㄱ사'.... 그래서 항목을 보고 조낸 또 머리를 굴려서..... '그래 이 넘이 원(쑤)청 H모사일거야!' 하고 앗싸! 평가점수 디스질을 했더니 나중에 까고보니까.... 흐미... L모사를 디스해버렸네???? 하고 멘붕상황에 빠질 수도 있고....
뭐 소설이야 쓰기 시작하면 얼마든지 흥미진진하게 쓸 수는 있겠지요....
필라델피아 2016.05.03. 18:04
평가서에 업체 실명은 기재가 안되나봐요?
필라델피아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보고 대상 사업의 제안서 평가 시에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보고 전까지 제안업체명을 기호 등으로 대체하여 표시하여야 한다."
가장 기초적인 방어체계죠....
가장 기초적인 방어체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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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ukim 2016.05.03. 23:16
교수님 찍기실패!!!
xwing 2016.05.04. 22:42
이야기를 들어보니 평가서에 회사명이나 회사 사람 이름은 다 빠진다고 합니다...그런데 각 회사의 실적은 그대로 들어가기 때문에 의도는 좋지만 현실적으로 아예 어느회사인지 모르게 만들수는 없다 합니다. 저기 참여할만한 사람들이면 어느 회사가 뭐 만들어왔는지는 대체로 잘 아니까요.
xwing
뭐 그럴 것 같습니다... 때문에 이름 지우는 거는 그야말로 기초적인 조치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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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ki 2016.05.06. 22:15
예체능계 대학 시험볼때 커튼 가리고 음악 듣고 이름 표기 감추고 그림 내고 뭐 그런...?? 그런데 심사위원들이 그걸 못 알아볼리 없다는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