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9 마개조 관련 기초응용연구 시작
보고있나 크루세이더군.. 여기 지금 자네를 능가하는 자주포가 나타났네...
군단급자주포는 차기자주포가되나요.
통상 개조 버킷리스트 우선순위둬서 주우우욱 만들고 예산에의해 짤리더라고요.
돌격포 운용할 생각이라면 착한양압 인정합니다. ㅎㅎ
웃긴건... 장교들이 타는 K77 같은 지휘차량엔 APU와 양압장치를 빼먹지 않고 넣는다는거죠.
뭐랄까 우리군은 전투병력을 너무 소모품 취급하는 느낌이랄까요?
http://www.army.mil/e2/c/images/2012/11/26/273240/size0.jpg
http://www.bluetoday.net/news/photo/201307/4771_8278_5648.jpg
자주포는 전차와 달리 보통 밀폐 상태에서 사격하지 않고, 따라서 양압장치를 달 수가 없습니다. 양압장치를 달려면 먼저 승무원이 외부에 나갈 필요 없이 사격임무를 수월하게 수행할 수 있어야 하지요.
PzH2000 정도의 자주포는 그게 가능하기 때문에 양압장치를 달고 있지만, 그보다는 못한 팔라딘이나 K-9 같은 자주포는 양압장치를 달 수 없죠.
참고로 팔라딘영상도 밀폐사격 영상 있습니다.
저도 K1A1전차를 운용하는 부대에 있었는데 여기서도 사격은 개방한 상태에서 행합니다. 그렇다고 K1A1이 밀폐전투가 불가능하다고 말 할 수는 없는 노릇이죠.(뭐.... 힘들기야 합니다만은)
그리고 전차도 밀폐하면 효율이 떨어지기는 피차일반입니다....
수출용K9에도 K55a1에도 화생방방호장치 있는데 왠 뚱딴지같은소리세요.
2. 엄밀히 말히면 T-155도 K9과는 다른 체계입니다.
3. 화생방방호장비가 반드시 양압장치인건 아닙니다.
1. http://kookbang.dema.mil.kr/kookbangWeb/m/view.do?ntt_writ_date=20100621&bbs_id=BBSMSTR_000000000217&parent_no=1
이글에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이때 소요군의 기관별 입장과 시각에 대해 육군본부 전의식(육사30기·예비역 소장) 대령이 기계화학교의 전투발전세미나에서 이렇게 밝혔다. “기계화학교에 있을 때와 육본에 있을 때 입장이 각각 달라진다. 학교에 있을 때는 T-80전차·BMP-Ⅲ 장갑차 체계를 보고 대단하다고 생각해 2개 대대쯤 더 가졌으면 하고 생각했다. 그런데 육본에 와서 전체 시스템을 보니 외국 무기체계는 많이 가질수록 애물단지라는 생각이 든다. "
즉 야전부대에 있을때 보는 시야랑 외부에서 보는 시야는 다릅니다.
2. 알고 계시고 우리육군 자주포 부대에서 실제 체득한 밀폐상태에서 사격하지 않고 따라서 양압장치를 달수 없는건... 우리나라 운용방식에서 체득한 잘못된 지식입니다.
얼마든지 밀폐상태에서 사격이 가능하고 양압도 달수 잇습니다.
3. 밑에서 ImpMK님이 직접 언급한 내용에 그 핵심이 있습니다.
"전차는 본래 밀폐 상태에서 작전하는걸 고려해 만들어졌지만 실사격 훈련시에는 편의를 위해 개방된 상태에서 사격하는거고, 자주포는 애초에 밀폐상태에서 작전하는걸 고려하지 않았다는 차이점이 있지요."
여기가 키 포인트네요. 근데 자주포도 훈련시 편의를 위해서 밀폐상태에서 훈련하지 않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으시나요? 오히려 내부가 쫍아서 라고 표현하셨는데... 실상 내부공간 보면
K1계열 여인숙, K55 장급호텔, K9 호텔 스위트룸 이라고 비유될 만큼 가장 넓습니다.
4. 현장이 가장 잘 알것같지만 의외로 현장에서 잘못알고 잘못교육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는 훈련소에서 소총의 총알이 6조강선 회전력에 의해 떠올라 25m에서 한번 교차되고 250m에서 떨어지며 다시한번 교차된다고 교육받았거든요. 이게 교차되는것만 보면 맞는 말이지만 속 내용은 완전히 잘못된 교육이죠.
즉 같은 사실을 가지고 그냥 편의를 위해 교육하거나 현실적으로 중요하지 않거나 없는걸 가지고 궁시렁 될수 없는 현실적 이유등 여러 이유로 현장이나 운용부대에선 당장 중요하고 가진거만 가지고 교육을 합니다. 당연히 양압장비가 없으니 밀폐사격에 대하여 중요하게 여기지도 않고 필요 없다고 생각할수 밖에 없는 교육을 받으신거고 양압장비 써본적이 없으니 뒷문열고 사격하는게 당연시 되는 경험을 가지신겁니다.
만약 양압장비 달린 자주포에서 북한의 화학탄 영향을 상정한 훈련이 있으셨으면 과연 위에 설명하고 밑에서 설명한 그런 설명을 하진 않으셨을겁니다.
그리고 양압장치달고 사격시 완전밀폐되지 않는 상황만 생각하셨는데... 저는 화생방 상황떨어진 상태에서 재빨리 해당지역 이탈하는것을 주로 상정했습니다. 이경우 집단여과장치 있으면 되는거 아니냐 하실텐데... 제가 경험한 군대 방독면은 정상작동하는게 별로 없던시기였고, 또한 국방비리를 통해 방독면 군납비리가 어떻게 벌어졌는지 기억하거든요. 그리고 그 업체가 지금도 군납하더군요. 즉... 저는 우리나라 방독면 자체를 잘 안믿습니다. 최저입찰가 써낸업체가... 아니면 군납비리 업체가 만드는 장비를 믿으라면 믿겠습니까?
즉 이런 경우가 ImpMK님이나 저나 경험한 부분만 생각한 나머지 시야가 쫍아진 케이스죠.
평소에 쓰는 정화통은 교보재이구요 전시에는 안깐 캔으로 밀봉된 정화통을 지급 받습니다.
그리고 문제가 있는 로트는 일괄부대로 전량 공문을 날려서 수량 파악한 후에 전량 회수되서 폐기 되고 있습니다.
치장물자에서 해당로트 번호 있나 없다 확인한다고 창고 다 까서 엎고 확인한 후에 상급부대로 보낸적이 몇번 있어서요 -ㅅ-;
1. 밀폐사격이 가능하고 양압도 달 수 있다?
밀폐사격이 가능은 하다고 분명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나 양압장치를 달게 되면 밀폐사격밖에 못하게 된다는게 문제지요. 그냥 특정 상황에서 가능은 하다 정도로는 안되고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서 밀폐사격으로도 충분한 전투 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야 비로소 양압장치가 달릴 수 있는겁니다. 그리고 K9은 그럴수가 없고요.
2. 내부공간이 넓어 보이십니까? 그 중 대부분은 포미, 장전기, 이송기가 구동할 공간이고 실제 사람이 들어가는 공간은 좌우 구석 좁은 공간 뿐입니다. 그나마도 5인 승무원 기준으로 맞춰져 있어서 예비 포수가 한두명이라도 더 있으면 훨씬 더 비좁아지죠. 그런 좁은 밀폐된 공간에서 제대로 사격준비를 하는 것은 굉장히 어렵고, 이미 사격준비가 된 상황에서 밀폐사격을 하는 것 정도가 정상적인 임무 효율을 유지할 수 있는 한계입니다. 이건 편의가 아니라 운용상의 현실적 한계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4. 야전부대 시각과 외부 시각이 다르다?
이 부분은 공감합니다. 그러니 외부에서는 모두가 5인 승무원 기준으로 사격이 준비된 상황만 고려할 때, 야전부대에서는 더 많은 승무원이 실제로 사격준비까지 수행해야 되는 상황을 고려하는 거지요. 그리고 실제로 승무원이 딱 5명으로 떨어지는 상황은 드물고, 사격이 아직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급작스럽게 사격임무가 하달되는 경우가 많고요.
5. 저도 화생방 상황에서 오염지역 이탈하는걸 상정했습니다만. 문 활짝 열고 사격임무 수행중인데 갑자기 화학탄이 떨어지면, 그 때 가서 서둘러 전원 탑승하고 양압장치 켜고 이탈해봐야 뭐합니까? 이미 활짝 열려있던 문으로 화학작용제가 들어왔을 확률이 높은데. 그러므로 양압장치를 달려면 평소에 사격임무를 할 때도 밀폐된 상태에서 사격을 해서, 화학탄 낙하 상황시에도 내부가 오염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겁니다.
6. 이건 주제에서 벗어난건데, 님께서 방독면 자체를 안 믿으신다면... 양압장치는 어떻게 믿나요? K-1 방독면이나 전차방독면이나 K2전차용 TPS나 KM13A1이나 다 같은 업체에서 만드는데요.
http://www.sgsafety.net/index.asp?module=Html&action=SiteComp&sSubNo=79
↑ 이게 아래처럼 포탑 좌우에 하나씩 달려있습니다. 조종수석에도 하나 달려있을 듯 한데 본 적은 없네요.
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65&num=777
http://egloos.zum.com/Teres/v/425590
K55는 K-9 개발품을 적용해서 집단방호장치와 에어컨 설치가 와전이 되서 양압장치 설치로 둔갑했네요 -ㅅ-
폴란드 차대 뒤에 달린 FVS라는 화생방장치 정체는 아직도 모르겠네요 -ㅅ-
AS-90 포탑에 못달아서 저걸 그냥 차대뒤편에 몰아버린건지는 흠 -0-
전체시스템은 저리작지않죠.
M13A1 전체시스템으로 보셔야.
http://www.hdtglobal.com/product/m13a1-filter-system/
http://mnd9090.tistory.com/3239
입자여과기는 아마 저거일테고... 가스여과기는 잘 보이는 사진 찾기가 어렵네요.
이글은 K-9PIP 개량에 대한 이야기고 크루세이더급의 개량을 목표로 하고 있고 그럼 당연히 양압이 달려야 하는거거든요.
원 댓글도 그런의미에서 APU와 양압을 요구했고... 그에 대한 우리군의 그간행태를 LustyMech 님과 제가 꼬집었습니다.
그런데 ImpMK 님은 기존 K-9 문열고 쏴야하고 위에 열거한 이유들을 들어 안되고 없다고만 주장하시고 계신거죠.
그래선 안되는겁니다. 당연히 달아줘야할 장비를 이미 경험하고 나온분들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반대를 해버리다뇨.
애초에 핵심을 누가 잘못잡은건지 첫 댓글부터 다시 보셨으면 합니다.
2인운용이 가능하고 무인포탑으로 밀폐운용이 가능하게 만들어 놓고도 또 양압 안달아 주면... 우리군이 전투병력에 대한 어떤 시각을 가지고 있는지 느껴지는 대목이 될테니깐요.
ImpMK 님 말씀대로라면 K9이 양압장치를 달지 않은 이유는 내부 공간이 협소하여 실질적으로 밀폐운용이 어렵기 때문인데, 사격과정을 거의 전부 자동화시켜 승무원 수를 2~3명으로 줄이는 K9 개량형이 양압장치를 못 달 이유는 없지 않을까요? K55A1도 같은 맥락에서 보면 일부러 안 단 것은 아니잖아요? K1E1과 K1A2를 예로 드시면 할말은 없지만...
웃긴건... 장교들이 타는 K77 같은 지휘차량엔 APU와 양압장치를 빼먹지 않고 넣는다는거죠.
뭐랄까 우리군은 전투병력을 너무 소모품 취급하는 느낌이랄까요?
"크루세이더급의 개량을 목표로 하는 K-9PIP 개량에 대한 이야기"에서 갑자기 님께서 뜬금없이 K77 이야기를 꺼내면서 "전투병력을 소모품 취급"이 어쩌고 하는 말씀을 하시며 핵심을 잘못 짚으시니 제가 제대로 설명을 드린 겁니다.
그렇게 뿐이 이해 못하는 분과 토론을 이어갈 엄두가 안나네요. 참 여러가지 이야기 했는데 앞뒤 다 짜르고 저렇게 받아 들이면 대화하지 말고 싸우자는 거죠.
저는 거부합니다. 혼자 싸우세요. GG
네, 물론 님께서 여러가지 이야기를 하시긴 했죠. 그게 다 핵심을 잘못 짚은 이야기라서 문제지.
음. 두분 다 이쯤하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평행선으로 계속 이어가는것 같은데.
결국 '말을많이 하는 놈'이 타면 방독면 띄게해주는거죠.
결국 잔인한 예산에서 우선순위가 낮은(대체품이있는)건 다 짤리는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