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도 중장갑차를
이스라엘군이 T-55를 개조한 아크자리트, 센츄리온을 개조한 nagmachon (이거 어떻게 읽는거죠?) 등에 이어 아예 메르카바를 베이스로 한 나메르 등의 HAPC를 잘 써먹고 있죠.
거기에 러시아까지 아르마타 계열로 중장갑차를 내놓으면서 HAPC의 유용성에 한 표를 더 한 모양입니다.
물론 전차만큼 무거운데 기관총 하나 달린 APC를 IFV처럼 쓰기는 힘들테지만, 시가전과 같은 제한적인 용도 내에서는 나름 쓸만해 보이고 해서,
타당성, 실현가능성, 기타등등 모든 현실적 문제 무시하고, 그냥 저런게 우리도 있으면 어떨까 해서 망상의 나래를 펼쳐 보겠습니다.
일단 뒤쪽에 보병을 태우려면 엔진이 앞에 있어야 하고, 전차급 방호력을 기대하려면 최소 4~50톤급 차체와 거기에 맞는 파워트레인이 필요하겠네요.
새로 개발하면 돈이 많이 드니까, 있는 것 중 적당한걸 생각해보니 K9이 뙇!
포탑을 없애고, 차체 천장을 약간 높여서 보병전투실을 만들고, 포탑 무게만큼의 떡장을 덕지덕지 바르는거죠.
작계상 시가전을 치뤄야 하는 부대나, 방호력이 특히 중요한 기계화부대 예하 특정 부대 (이를태면 공병?) 정도면 배치수량도 꽤 나오겠는데요...?
여기까지는 진짜 그냥 뻘글이고, 사실은 이스라엘식 중장갑차가 이스라엘식 게릴라 쥐어패기 말고 고강도 전면전의 시가전 상황에서 어떤 효용이 있을지 잘 모르겠네요.
그저 기계화부대는 시가전을 피하는게 정석이라고만 알고 있어서 말이죠.
피하기만 하는게 정석은 아니고 전차는 확실히 피해버리는게 좋고 장갑차의 경우 하차보병과 상호지원하에 시가전을 벌입니다.(보병은 혹시모를 깜짝 서프라이즈 사전 제압, 장갑차는 보병에게 강력한 화력 제공) 그리고 필요시에는 전차도 들어가서 싸우긴 합니다.
그놈들이 줘패는 하마스, 해즈볼라들은 코넷, 메티스, RPG-29 같은 C.E 관통력이 흉악한걸 마구 날리죠.
실제로 그 유명한 메르카바 mk4도 이 미사일에 두드려 맞고 장갑이 걸리짝이 되서 퇴출한적도 있죠.
만약 평양 및 북한 대도시 진입시 제대로된 방호대책이 없다면 꽤 피보겟죠.
이런면에서 중장갑 APC는 분명 도움이 되겟지만 문제는 중량과 도하가 문제라서요.
이번에 이스라엘이 퇴역 메르카바 mk2를 나메르 식으로 개조해서 운영한다고 하네요
우리도 m48이나.....
엔진을 앞으로 옮기는 것이 아니라 말그대로 원래 상태에서 후진을 (APC로 바꾸면서) 전진으로 만드는 개념입니다. 즉, 구동륜이 앞에 위치하게 되는 것이죠.
전진/후진 변속기 문제는 좀 걸릴듯 하지만요...
K9 장갑차얘기가 나오는게 이해가 안가는게 그정도는 K21도 맘만 먹으면 갖출수 있거든요...
브래들리도 BUSK 개수로 떡장을 달성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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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70톤대 구상이였던 GCV도 브래들리 설계의 연장선입니다.
암튼 BUSK도 중장갑차라구요.
그런데 장갑차가 화력지원도 안 하고 택시 노릇에 국한된다고 해도, 어차피 시가지는 전선이 명확할 수 없어서 좀 뒤에 있다고 적이 아예 없다는 보장은 없고, IED 장난 치기도 좋은 곳이죠. 택시라고 해도 옆구리에 밑바닥까지 챙기려면 결국 무거워지겠죠.
다만 해병대도 평양 인근 해안가로 상륙하기 때문에 평방사의 전력 분산은 기대 할 수있을거라 봅니다.
제일 좋은건 푸틴이 했던것 처럼 화포랑 화포는 다 긁어오고 공대지 폭격가능하면서도 가용가능한 모든 전투기, 폭격기는 다 박박 긁어모아서 1주일 내내 미친듯이 포격해서 시가지 자체를 평탄화 시키고 부대를 진입시키는게 제일 좋죠.
솔직히 평양에 있는 민간인들은 어차피 다 북한 고위층 golden spoon이라 죽어도 별 상관 없는 놈들이죠.
380mm는 너무나도 두렵네요...
사람 생각이 다 비슷비슷한다는 말이 진짜네요 ㅎㅎㅎ
>nagmachon
일본은 "나구마혼ナグマホン"이라고 표기하더군요. 우린 나그마혼이라고 쓰면 될지도? 일본 사람들 서양언어 표기가 아햏햏하다고 일컬어집니다만, 이게 이 사람들이 외국어를 몰라서라기보다는 자기들의 제한된 50음 내에서 표기하려니까 그리 되죠. nagma까진 별로 이론의 여지가 없을 것 같고, chon이 "콘"이거나 "촌"일 수도 있겠습니다만, "콘"이나 "촌"은 일본 50음에서도 표기 가능한 거니까 "혼"이라고 표기한 건 그렇게 들려서 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우리나라도 신학 때문에 히브리어 공부한 사람들이 있긴 한데, 이런 커뮤니티에선 찾기 힘드니... OT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