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중력파 발견 뉴스보고 생각난게 있는데
http://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01&aid=0008180779&date=20160212&type=1&rankingSeq=1&rankingSectionId=105
과학계가 100년만에 아인슈타인이 주장한 중력파 검증에 성공한건 둘째치고 이 중력파의 용도가 참 인상깊단 말이죠. 전자파 망원경으로 발견할수 없는 거대 블랙홀 충돌 같은걸 질량측정으로 발견할 수 있단 말이죠.
이걸 군사분야에 대입해서 생각해 봅시다. 지금의 레이더와 스텔스 기술은 전부 전자파 기반입니다. 지금의 스텔스 기술은 전자파 반사면적을 줄여서 레이더 상에선 날아다니는 참새같은 노이즈로 처리되게 만드는거죠. 하지만 중력파 레이더라면 전파가 아니라 질량을 측정할 수 있기때문에 날아다니는 스텔스기와 참새의 구분이 가능해집니다. 둘이 전자파 반사면적이 같아도 질량은 확연하게 다르니까요.
즉, 전자파가 아닌 질량 자체를 측정하는 중력파 레이더라면 기존 스텔스 기술을 죄다 퇴물로 만들어 버릴수 있습니다. 전자파로 측정이 안되는 눈에 안보이든 질량으로 측정해버리면 금방 찾아내 버릴 수 있으니까요. 이건 진짜 혁명입니다.
중력파 레이더를 만드는건 지금기술로는 엄청나게 어렵겠지만 일단 한번 만들고 나면 군사계에 엄청난 혁명을 일으킬건 확실합니다.
지금도 10^-21 m 짜리 진폭이고 이거 검출할려고 LIGA라는 거대한 시설도 건립해서 검출한거라서요
계다가 이정도 진폭은 블랙홀 2개가 서로 뱅뱅 돌면서 합체하는 과정에서 일으키는 중력 파동을 잡아낸거라서요.
질량이 고작 수톤에서 수십톤 밖에 안하는 전투기 따위가 일으키는 중력파는 없다고 봐야 할정도로 작습니다
물론 이건 중력파 탐지는 아니지만서도.
지오이드는 군사용도 말고도 두루두루 쓰는....
요즘 미국이 지오이드를 다시 측정하는데 그 이유가 북극과 남극의 빙하가 녹아서 그렇다고 합니다.
즉 대형 빙하가 녹아야지 중력이 바뀌는지라.....
잠수함 중량이 아무리 무거워도 어차피 물속에서 물과 부력평형을 이루게 되는지라 추가중력 자체를 발생시킬 일이 없네요.
중력이 자연계의 네가지 기본 힘들; 중력, 전자기력, 약핵력, 강핵력 중에 가장 작은 힘입니다. 물론 질량이 있는 어떤 물체든지간에 주위 시공간을 구부리므로 중력파를 일으키긴 하겠지요 ㅎㅎ 그러나 블랙홀이 두개 합쳐지는 것 쯤 되는 질량을 가져야 아주 미세한 중력파가 겨우 관측이 되는데, 고작 전투기정도의 질량체가 일으키는 중력파는 너무 세기가 작아서 먼 미래라 하더라도 인간의 능력으로는 관측이 불가능할겁니다.
거시의 기준에 따라 다른데 전우주적 관점에서 단순히 힘의 크기로만 따지면 그렇겠죠. 우주엔 워낙 질량이 큰 천체들이 많으니까요. 하지만 지구정도의 거시 기준에서 땅바닥에 어떤 쇠붙이가 있다 치고 그걸 거대한 지구가 끌어당기는 힘(중력)이 셀지, 아니면 지구에 비해서 한참 조그만 자석이 위로 끌어당기는 힘(전자기력)이 더 셀지만 생각해봐도 중력은 상대적으로 엄청나게 작은 힘이라는걸 느낄수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