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전사한 러시아 정규군 숫자가 대략 공개되었네요..
현재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내전과 관련하여 절대 러시아 정규군이 개입하지 않았다고 발뺌하고 있습니다.
러시아는 현재 우크라이나 관련 전사자소식을 전하면 처벌하는 법까지 제정했으나...
러시아 언론 및 시민단체에 의해 전사자 숫자까지 나오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러시아 언론인 business life(delovayazhizn)에 increase in pay for military in 2015 란 기사가 떴는데 그만 실수로 20 14 년우크라이나내전에서 러시아 정규군 전사자숫자가 기사로 나가버렸네요.
즉각 러시아 당국의 검열에 걸려 삭제되었으나 우크라이나 novy region이란 기관에서 스샷을 떴습니다. 14년에 대략 2000여명이 전사하고 3200명이 중상이란 기사입니다.
별도로 러시아군에 아들을 보낸 "러시아군인 어머니회"의 발표에 따르면 작년에만(14년말?)까지 대략 3500명 이상이 전사했다고 발표했네요..
14년(작년)에만 러시아군이 2000여명 전사했다는 이야기는 우크라이나에서도 보도된바있습니다.
휴전합의 이전에 하루평균 56-70명정도씩 러시아군이 죽어나간다는 우크라이나 발표가 신빙성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래는 우크라이나 현지의 러시아군 전사자 임시 안치소 사진입니다.
이렇게 모인 전사자 시신들은 "카고200" 이란 러시아군 전사자 이동 대형트럭에 실려 러시아로 실려간다고...
카고 200 트럭이 러시아 국경을 넘는 장명이 러시아 시민단체에 포착됨
이들은 러시아 각지에 조용히 묻히고.. 전사자 가족에겐 일정금액의 위로금이 지급되는데.. 지급조건이 만약 당신의 아들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사했다는 사실을 발설하면 위로금 몰수 및 형사처벌하겠다는
위협 및 각서를 받고 지급해준다고합니다.
아래 사진은 모스크바 남쪽 400km 근방에 위치한 탐보브 주둔 러시아 정규군 첩보부대 산하 특수전 여단소속(스페츠나츠) 전사자 무덤입니다.
전사 날짜가 15년 5월 5일로 기록되어 있네요. 러시아 국방장관 쇼이구가 보낸 화환도 있고..
15년말 현재 휴전이 지속되고 있으나 매일 소규모의 교전은 날마다 지속되고 있고 꾸준히 러시아군 사망자는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 시민운동가 Oleh yarchuk 는 5924명 전사, elena vasilivera는 6242명이 지금까지 전사했다고 말하고 있는데 대략 6000여명 가까이 전사한것이 신빙성이 높다고 보여집니다.
이미 러시아 스페츠나츠 소속 장교와 하사관이 작전중 관통상을 입고 생포되어 휴전협정 준수여부를 감독하기 위해 파견된 유엔파견기관 (유엔안보협력기구 : OSCE)에서 면접후 정규 러시아군이 맞다고 확인까지 된 상태입니다.
러시아 영사관은 이들을 면담하고 러시아에 있는 가족의 면회를 주선해보겠다고했으나 러시아 정부는 이들의 귀국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다고 했답니다. 즉 러시아 입장에선 포로로 잡힌 자들이 자국 정규군
인것이 알려지면 안되기 때문에 이들은 영구입국금지 처리 되었고 이 사실은 알고 나서 두명의 스페츠나츠는 이사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한참을 고민하다가 알고있는 모든 정보를 우크라이나측에 제공했다고 합니다. 이둘은 우크라이나 정부에 의해 우크라이나 법원에 기소될 예정임.
아뭏든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사태에서 전사한 러시아군의 숫자는 대략 6000명선에 근접한다는것이 신빙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루평균 56-70명꼴로 전사하고 있다는 우크라이나쪽의 주장이 맞는거 같습니다. 계산해보니까 대략 6000명에 육박하네요.
이와중에 그저께 28일에도 돈바스 인근 노보아조르스크에서 교전이 발생해 러시아 제 1 육군부 제 9 별동기동소총연대 소속 사병 6명이 사살되고 9명이 중상을 입었네요...
이에 반해..
지금까지 우크라이나군 사망자 집계를 보면 대략 2500명 선이라고 합니다.
개전초기에 푸틴의 속임수에 속아 푸틴이 안전을 보장하며 지정해준 퇴각로로 퇴각하던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의 다련장 집중세례를 받고 1000명정도가 몰살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어이없이 당한거지요.(푸틴 야비한새끼.. 완전 포격좌표 불러준셈) 그 숫자를 생각해보면 우크라이나군이 비교적 잘싸운거라 생각됩니다. 전투다운 전투에서의 교환비를 따져보면 잘싸웠네요.
개전초기 한국동란처럼 사정없이 썰리며 밀렸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은거 같네요.
러시아 연방이 해체될때 우리에게도 기회가 있겠죠. 우크라이나군 화이팅 입니다.
휴전중이라고 하나 매일 전투가 계속되고 있고 사상자가 날마다 나오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의 교리는 인명을 경시하는거 같습니다. 너무 많이 죽네요. 그리고 개전초와 달리 우크라군이 단련되고 숫자도 10배 늘어났습니다. 7만5천명의 우크라군과 날마다 교전을 벌이면 저정도 숫자 나오는건 불가능한 수치는 아니죠.
(설마 폴란드군이 러시아군 개입을 가릴려고 러시아군 대타를 뛰는 일은 없을 때고요)
위의 러시아 피해상황이 이 정도라면 , 우크라이나는 굉장히 잘싸우고 있는겁니다
이 곳에 몇번 소개되었다시피, 우크라이나 돈바스지역은
미군이 와서 배워갈정도로 강력한 전자전 상황 + 우크라이나 외부의 알수없는 곳에서 쏟아지는 일방적인 포병 사격(대포병 사격이 불가능한) +
미군에 미치지는 못해도 다양한 전장에 경험을 갖춘 적과 격돌하는 곳입니다
만약 위의 상황하에서 동등이상의 교환비를 보인데다가 중반 이후 꽤나 영토회복한걸 보면 정말 대단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