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사업용 T-50의 등짝...
B 사이트에도 사실 적었던 내용입니다만..
과거 이거 관련 연구개발 사업 공고가 있었고, RFP 자료도 이미 여러번 여기저기 돌아다녔죠.
등짝이 많이 부풀어오른 형상인데, 이 그림을 다시 보니 그냥 공중급유기능 때문에 저런 형상을 택한게
아니라 추가연료 때문에 부풀어오른듯 합니다.
본래 T-50의 캐노피 뒤쪽 솟아오른 공간(등쪽 덮개, 혹은 Dorsal Spine Fairing, 위 그림에서 69번 부분)은
내부가 빈 공간입니다. 반면 리셉터클형 공중급유구는 부피가 상당히 작죠. 그래서 만약 이것만 장착하고
땡 칠거였다면 아마 이 빈공간을 활용했을겁니다. 지금보다 약간 커지거나, 혹은 외형 변화가 아예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안테나 위치는 좀 조정해야 겠지만....
그런데 이번에 부피가 커진 등짝부분은 컨포멀연료탱크를 겸합니다. 연료탑재량이 600파운드급, 270kg
이니까 거의 기존 내부연료탱크(2.2톤 가량)의 10%에 해당합니다. 상당한 연료가 추가되다보니 저렇게
두툼하게 부풀어오른것 같습니다.
다만 공개된 형상은 어디까지나 목업일테고, 계획상 저거 실제로 개발해서 실기체에 적용해서 비행시험
하는것은 더 이후의 일일겁니다. 어차피 T-X 사업 자체가 미 공군이 선정하면 바로 생산해서 투입하는게
아니라 일정기간 미 공군 세부 RFP에 맞춰 개조, 혹은 개발(노스롭그루먼이나 보잉처럼 아예 새로 만드는데)하는
기간이 있으니 일정상 큰 문제는 없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