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디타, 밀리뷰에서 언급된 떡밥 요약 및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이번 달 디타, 밀리뷰를 사서 며칠 동안 읽어봤는데 재밌는 떡밥들이 제법 있더군요.
공들여 쓰신 기사 내용을 자세히 언급하는 건 좀 아닌 듯해서 개인적으로 관심이 가는 떡밥과 그에 대한 제 생각만 적어보겠습니다.
밀리뷰
1. 한국형 UCAV 사업 본격화
현재 개념 연구 중이고 2025년 즈음에 실증기가 등장할 듯하다고 하네요.
일단 사단급, 군단급 무인기, 중고도 무인기부터 잘 마무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사단급 무인기 양산이 연기된다는 소리도 있어서...
2. s-3 바이킹 도입 논란
워낙 뜨거운 이슈였기에 역시나 관련 내용이 있더군요. 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우호적인 분위기의 내용입니다. 물론 생각했던 대로 후속 군수지원 체계에 대한 걱정이 빠지지 않고 나옵니다. 저도 이게 매우 걱정이구요. 과연 바이킹 12대를 도입한다면 안정적으로 부품을 수급할 수는 있을지.. 대안으로 p-3 중고모델의 도입도 이야기하는데 수명연장을 통해 확보할 수 있는 잔여수명이 충분히 남았다면 이 쪽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됩니다. 미국은 p-3C를 2018년까지 164대나 퇴역시킨다니까 잘만 고르면 괜찮은 물건을 뽑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거죠.
여담으로 본문에 '앞으로 한국 해군은 울산-1급 배치2와 모든 구축함에 MFTA 소나와 저주파 능동 소나로 구성된 한국형 통합 음탐기를 배치할 계획'이라는 말이 있던데 정말로 실제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는 사업인지 궁금하네요. (키워드 검색해보니 생각보다 나오는 자료가 없더군요..밀리뷰는 그냥 ~~할 수도 있다 수준의 이야기도 사실인 것처럼 썰 푼게 한두 번이 아니라..) 실제 진행 중인 연구라면 시사하는 바가 상당하다고 봅니다. 플래시 소나 국산화와 함께 생각해본다면 한국 해군이 '대잠 체계의 바이스태틱->멀티스태틱화'라는 방향성은 잡고 있다는 의미니까요. 카더라 썰에 의하면 멀티스태틱에는 대용량의 데이터 링크도 필요하다던데 그건 또 어찌 해결할 생각인지..ㅎㅎ
3. 한국군의 차세대 포병기술
관측포탄, 대포병레이더, 차기 자주포에 대한 이야기가 나옵니다. 읽어보시면 될 듯하고.. 한국이 개발중인 aesa레이더에 대한 그림이 잠깐 곁다리로 나오는데 공군 저고도 레이더, SPS-550K, 차기국지 방공 레이더, 차기 대포병 레이더, 공군장거리 레이더, 항공관제레이더, 항공기용 레이더 등이 언급되더군요. 대부분이 선배열이라 아직 한국의 기술력이 떨어지기는 하는구나 싶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그래도 꾸준히 연구 중이니 좋아지겠지..하는 생각도 들구요.
4. LCS
예 저희가 아는 바로 그겁니다. 둘 다 장단점이 있으니 둘 다 합시다라 천조국의 패기가.. 한국 해군이라면 상상도 못할 천인공노한 짓이죠ㅎㅎ 사실 위주의 정리라 고수분들에게는 필요없지만 초보들에게는 '흠.. 이런 식의 사업이었군'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글입니다.
디타
1. 2016년에 한국군 도입 전력들 무엇이 있나
그냥 2016년 도입 전력 정리+개인적인 썰입니다.
제가 흥미롭게 느낀 부분은
(1) 사단급 무인기의 양산 지체는 국내 방산업체의 태만한 사업관리 때문이다.
제가 MBC뉴스에서 본 바로는 방사청과 육군을 욕하던데.. 어느 쪽 말이 맞는 건지..
(2) 잡지 원문 : 209급 이래로 일관되게 유비엠텍 이라는 중개업체의 개입으로 결국 3천톤급의 설계방향이 214급의 단순 확대형이라는 예비역 해군 대령의 얘기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
=> 아마도 '209급 때부터 일관되게 잠수함 사업에 개입해온 유비엠텍이라는 중개업체로 인해 3천톤급의 설계가 214급의 단순 확대형이 될 수밖에 없었다는 예비역 해군 대령의 얘기는 시사하는 바가 있다'를 쓰려고 한 듯합니다. (수식이 어색한데다가 주어와 서술어의 호응이 잘못되었고 띄어쓰기도 엉망이라 원문은 무슨 말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이 부분만 그런 게 아니라 디타가 유독 월간항공, 플래툰, 밀리뷰보다 교열에 문제가 많습니다.)
어쨌든 보통 3000톤급이 214급의 확대형이라는 이야기가 나오면 콜린스급의 이야기를 하면서 처음 건조해보는 것이니 보수적일 수밖에 없다는 이야기가 나오던데 상당히 참신한 주장이더군요.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지...
(3) 와일드캣은 실제로 사용하는 데 문제가 없기에 해군도 전력화를 원하고 있다.
예 그렇다고 하네요.
2. (war is boring에서 언급된) f-35 vs f-16
전체적으로 f-35에게 우호적인 내용입니다. 요약하자면 f-16이 유리한 지속선회전, 기총교전이었다는 점, 모의 교전에 참여한 AF-2는 EO-DAS, HMD도 사용할 수 없었고 ram코팅도 안된 상태인데다 블록3F보다 기동성능에도 제약이 가해진 상태였다는 점을 고려하면 해당 블로그의 글은 현실적이 못하다는 것이죠. 결국 글쓴이는 4세대기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봐야 BVR에서의 불리함을 극복하지 못하고 근접전에서도 불리한 상황을 강요당해 f-35에게 학살당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립니다. 저도 뭐 거기에 동의하는 편입니다. f-35가 기존에 계획된 성능으로 나온다면 말이죠.
3. 한국해군의 차기 계획함 사업
(1) KD-3 2차선 사업은 2020년경에 진수되어 2022년까지 순차적으로 나온다. KDDX는 KD-3 2차선 사업이 완료되면 선도함 기공에 들어가 2025년부터 양산될 것이다.
예전 뉴스 기사에서는 KD-3 2차선 사업이 2023년부터 2027년까지 이루어질 것이라고 했었지요. 그런데 잡지 본문에서는 기자의 개인적인 짐작인지 확실한 소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 건함시기가 당겨진 듯합니다. 뭐 해군쪽에서 KD-3 2차선의 건함 시기를 2023년보다 더 당길 수도 있다는 말을 공식적으로 했었으니 그리 이상한 것은 아닙니다만..
(2) KDDX의 레이더는 에이파, 샘슨, ELM-2248 중 하나가 선택될 것이다.
꿈과 희망의 밀리뷰는 KDDX에 국산 레이더가 들어갈 것이라고 하던데 디타는 가차없이 수입산 레이더를 이야기하더군요. 흠.. 과연 어느 쪽이 맞을지.. 저는 왠지 국산으로 갈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사실 근거는 없고 촉이 그래요ㅎㅎㅎ
(3) 독도함의 후속함(통칭 마라도급)은 규모가 30% 확장되어 내부 격납고가 2층 구조물이 되며 헬기 전용 격납고를 가지게 될 것이다.
캔버라급의 그 이중구조를 말하나봅니다. 그리 되면 좋긴 합니다. 다만 예전에 밀리돔에서 이 이야기가 나왔을 때 제주님이셨나 누군가가 소소한 문제들의 수정을 제외하면 독도급 거의 그대로 간다고 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사이에 상황이 바뀐 것인지..
4. 역시 바이킹 사업
일단 플랫폼 숫자부터 맞추자!
5. 와일드캣을 위한 변호...(AW사의 해명을 정리해놓은 부분입니다.)
읽어보시면 으흠... 와일드캣.. 뭐 나쁘진 않은데 그래도 MH-60R 하면 안될까? 하는 생각이 ㅎㅎ
그 뒤로는 우방국 전투기 공급, 일본의 팬텀도입, 영국의 전투기 개발, 500MD 사업 등등에 대한 기사들이 나옵니다.
잡지 안보는 제겐 이런 요약이 큰 소식이되네요..
앞으로도 자두 올려주시면 안될까요~ ^^ ♡♡♡
더 자세한 내용을 위해 책방에 가고싶어질듯..ㅋ
디타가 밀뷰보다 좀 현실에 냉정하긴 한데 이런 오류들이 좀....
김민석님도 지적하신 독도함 복층 문제도 좀 이상하고..
kddx레이더 후보로 apar, 샘슨, 이스라엘제 레이더를 이야기하는데 그것도 좀 거시기한 거 같구요. 개인적으로는 국산전투체계와 함께 성능이 좀 떨어져도 국산레이더로 갈 것 같고 수입한다면 차라리 spy1f가 유력하지 않나 하거든요. 샘슨, 에이파 같이 전혀 기존과 별개의 것들을 선택한다면 전투체계도 전혀 다른 놈이 될테고 후속군수지원에도 장점이 전혀 없을텐데 과연 한국해군이 그걸 선택할지 의문입니다.
Kddx 레이더에 대한 김민석님의 개인적 생각은 어떠신지요?
저는 체계개발을 내년에 시작하면 2020년까지도 국산 멀티밴드 MFR 사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만 해군은 국산 무장과 국산 레이더를 하이급 함선에 다는 것도 싫어하고 현무-3 탑재도 불만이 많습니다.
kfx의 일차 양산분이 다 나오고 이차 양산분을 양산하는 상황
f15를 대신하기 위한 kfxx 60대를 새로 개발해서 f35 60대와 합쳐서 하이급을 채우려 했는데 해당군은 그게 싫고 그렇다고 6세대 전투기는 너무 비싸고 지속적으로 개량된 f35 60대 추가 구매로 넘어가는 그런 상황이요ㅎㅎ
제 생각엔 지금처럼 계단식으로 한발한발 나가면 결국 훗날에는 하이급 전투기나 그와 비슷한 입지의 함선들도 수입은 최소화하고 가능한 국산으로 채우라는 요구를 해공군 둘 다 강하게 받을 거라고 봅니다. 당장 현재만 해도 kfxx를 이야기하면 현실감각 부재라고 비웃음 당하기 딱 좋지만 kddx는 kfxx같은 것과는 취급이 좀 다르죠. 이지스함과 동등한 수준은 무리겠지만 잘만 하면 그냥저냥 괜찮은 게 나올지도? 정도지요.
특히 공군은 미국도 아니고 하이급 전투기를 새로 개발해서 최대120대만 양산하고 끝내려면 눈 튀어나오니 수량으로 방패삼아 국산화를 저지하겠지만 해군은 그게 힘들죠. 해당군이 이악물고 계속 저지한다면 또 모르기야 하겠습니다만..
택티컬 토마호크나 잔뜩 사서 그냥 막집어 던지는용을 운영했으면 하네요 mk-41 VLS를 그냥 sm-2용으로만 쓰기에는 좀 아깝죠
근데 향후 KDDX까지 건조되먄 전투정보 시스템은 죄다 국산인데 이지스함만 미제로 되는데 난중에 진급 적체나 이런저런 문제가 발생할텐데 흠 ㅇㅅㅇ
괜한 걱정인지 흠 ㅇㅅㅇ
만약 kddx나 인천급 배치3에 새로운 국산 레이더를 쓴다면 그녀석을 써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듯하거든요. 가끔 이야기가 나오는 국산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는 이제야 관련 기술 개발하는 단계인거 같던데 과연 2020년대 초반에 실제품이 나올 수 있을까요? 현실적으로 무리라면 결국 sps550k나 외국레이더를 선택해야겠지요.
원래 함정 전투체계도 국산화 추진 전에 몇번 시도해봐서 별 문제 없자 완전 국산화로 PKX와 FFX에 적용되었으니까용..
이참에 SPS-49v5를 smart-L급으로 바꿔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 ㅇㅅㅇ
SPS550K로 바꾼다는 것 말고 별 이야기가 없다는 건가요? 아님 그냥 MW08을 계속 사용한다는 건가요? 아님 바꿀지 안바꿀지조차도 결정이 안 났다는 건가요?
MW-08은 확실히 바꾸는거 같은데 뒤에 달린 2차원 대공레이더도 교체하는지 뭐 그런거요. 예전에 이순신급 개량안 CG로 독일 작센급 프리깃(말이 프리깃이지 만재 6000톤이 넘어가는 그런 배죠) 레이더 구성을 제안한적이 있었습니다. 그 구성을 국산으로 가나 싶어서요.
만약 KDDX를 개발한다면 해궁외의 중장거리 함대공미사일을 개발할까요?
누구는 해궁에 사거리 얀장 부스터 단 장사정 버전으로 간다 카더라 누구는 천궁 장사정이라 카더라
어떤 사람은 대국적으로 L-SAM 대 항공기 버전과 대 탄도탄 버전을 탑재한다 카더라
이런 말이 꽤오래 돌아서요 아무튼 공통점은 sm-2 와 달리 능동 미사일들이라 동시교전수는 많이 늘어나겟죠
아무리 해군이 국산싫어해도 빠듯한 예산에는 장사없는 법이죠.
배치 시기는 연기 됬는데. 여러가지 올라온 신기술을 몽땅다 꾸겨 넣은 배라 안정화가 걱정이긴 했는데 밀렸으니 여유있게 개발하면 되겠죠.
중간에 이순신급 개량으로 KDDX 준 테스트 플랫폼으로 써도 좋겟구요.(개인적으로는 작센급 레이더 구성으로 개량했으면 합니다)
뱀발
Sm-6 제대로 쓸려면 BMD 개장이랑 조기경보기 및 구축함에 CEC 탑재를 필수로 해야 종말 BMD나 초수평선 요격을 할 수 있는데 쩐이 될련지 의문입니다. 만약 둘다 탑재한다면 되면 공군과의 방공데이터 연동도 겸사 겸사 되니까 좋기도 한데 영국도 GG친 CEC를 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