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EX 2023 업체별 전시장 소개 - 1. 한화

아덱스 2023이 10월 17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됩니다.

이번에 아덱스는 이전과는 부스 배치도 다르고 합니다. 

아직 못가신 분들 그리고 앞으로 가실 분들을 위해 제가 가본 곳들만 최대한 자세히 소개하려 합니다.

 

1편은 한화 통합 부스입니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그리고 아주 약간의 한화오션 제품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사진들은 미디어데이였던 16일과 17일 찍은 사진들이 혼재되어 있으니 양해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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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동 A 중간으로 들어가면 한화 그룹 산하 방산 계열사인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합쳐진 한화관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한화관은 회사별이 아닌 제품군별로 분리하여 한화 그룹의 다양한 방산 제품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어 관람하기 편했습니다. 

앞쪽 중앙부터 소개하면, 병력에 앞서 전장에 투입될 무인수색차량의 세가지 변형 모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중앙은 기본형인 RCWS 탑재형, 왼쪽은 천검 탑재형, 오른쪽은 기관포 탑재형입니다. 차체는 그동안 ADD와 함께 개발하던 모델보다 디자인이 더 다듬어진 모습입니다. 
+ 17일에는 16일에 없었던 레이저 탑재형 모형도 추가되었습니다.

그 왼편에는 공대지/지대지 대전차 미사일 천검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천검 왼편에는 사막형 도색을 한 다기능레이더 제품군 모형이 있고, 그 오른편은 확장형 레이더 블럭 개념을 소개하고 있고, 마지막으로 KF-21용 AESA 레이더와 경전투기(LCA)용 AESA 레이더 모형이 있습니다. 

다기능레이더 제품군은 왼쪽부터 장거리 MFR, 중거리 MFR, 중거리 유도탄 발사기, 대MLRS MFR 모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다시 중앙으로 돌아와 무인수색차량 뒤로는 차세대 유무인 복합 지상전투체계 제품군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앞에는 얼마전에 선보인 K-NIFV 1:7 모형이 자리하고 있는데, 레드백과는 다른 차량으로 아직 개발중입니다. 오른쪽부터 살펴보면 폭발물탐지제거 로봇과 한국형공병전투차량, 지상용 대전차 유도탄체계 NLOS-LPS, 한국형 화력지원전투차량 K-MPF, 마지막으로 다목적 경전투차량 MLV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차량을 만들어 다양한 바리에이션으로 활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차세대 유무인 복합 지상전투체계 뒤로는 해상체계인 '고스트 커멘더’로 불리는 무인전력지휘통제함 모형이 전시되었습니다. 이 모형은 작년 부산에서 열린 MADEX 2022에 전시된 것으로 무인함선과 무인전투기 모함으로 연구되었습니다.

옆에는 장보고 III 배치 II급을 소개하는 모형이 자리하고 있는데, 내부 배치를 알 수 있도록 절개 모형을 전시했습니다. 바로 옆에 KSS-III 배치 2에 적용되는 잠수함용 리튬전지체계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제 잠수함에 리튬전지를 채용하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있죠. 

 

다시 왼쪽으로 눈을 돌리면, 요즘 핫한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의 핵심 요소인 eVTOL 전기추진수직이착륙기 모형이 자리잡고 있습니다. eVTOL에 필수적인 장치들도 소개하고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눈여겨 보십시요.

eVTOL 옆으로는 쉬벨(Schibel)사의 S-100 캠코터 무인헬기인데, 설명 판넬에 보이듯 함정 탑재용으로 운용될 예정입니다. 

그 옆으로는 통합항공솔루션 제품군이 자리하고는데, 한화 계열사에서 생산하는 생존시스템, 전자광학, 그리고 통신 장비를 전비하고 있습니다. 생존시스템은 얼마전 개발한 지향성적외선대응장비 DIRCM과 관련 시스템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로 옆에는 한화가 생산하는 KF-21 관련 장비들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구동계통, 착륙계통, 연료계통, 유압계통, 엔진계통, 항공전자계통, 감시정찰계통 등 많은 부분을 한화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그 옆에는 KF-21에 장착되는 F414 엔진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얼마전 정부에서 전투기용 엔진 국산화 계획을 발표했는데, 한화의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시선을 뒤로 돌리면 한화의 우주제품군이 모여있습니다. 우선 한국형 달탐사 궤도선인 다누리호에 장착된 추진 시스템 모형이 있습니다. 2021년 대한민국 10대 기계기술로 선정될만큼 첨단 기술의 산물입니다.

그 뒤로는 우주 기반 정보를 위한 핵심인 소형위성제품군이 있는데, 오른쪽부터 전자광학(EO), 합성개구(SAR), 그리고 적외선(IR) 위성입니다. KSLV-II 누리호 로켓 모형도 상당히 실감나게 제작되어 전시되어 있습니다. 우주제품군 앞쪽에는 위성 통신 관련 제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거기를 벗어나 벽면을 바라보면 최근 호주 정부 보병전투차 사업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레드백 장갑차 모형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실물은 외부에 국군 도색으로 전시되어 있는데, 상당히 멋있습니다. 그 옆으로 통합 전장시스템(IVS)와 360도 상황인식장치(SAS) 같은 체계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그 옆으로는 앞서 차세대 유무인 복합 지상전투체계에서 소개한 한국형공병전투차량를 기반으로 하는 지뢰지대 통로개척 장갑차와 모듈식 장비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앞은 도저날과 쟁기, 그리고 차체 뒤에 실을 수 있는 2연장 미클릭 모형이 있습니다.

레이저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반영하듯, 레이저 폭발물 제거장비와 레이저대공무기 블록 1과 2 모형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1은 고정형, 2는 차량형입니다.

 

40mm 무인방공시스템은 40mm 기관포 2문이 장착된 무인 포탑이 레이더, 통제센터와 네트워크로 연결되어 넓은 범위를 커버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습니다. 

 

그 다음은 대드론장비인데, 레이더, 전자광학카메라, 재머, 그리고 통합콘솔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레이더로 먼거리에서 탐지하고, 전자광학카메라로 식별하고, 재머로 대응하는 순서입니다. 드론으로 드론을 잡는 드론헌터도 선보였습니다. 그물로 나포하는 방식으로 촬영된 정보를 확인하거나 촬영자를 확인하기 위해 드론을 나포해야할 경우 유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시 중앙으로 나오면 다목적무인차량 아리온 SMET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리온은 우리 군은 물론이고 작년에는 미 육군이 테스트했고, 올해는 연말에 미 해병대가 테스트할 에정으로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제 오른쪽 벽면을 향하면 바로 앞에 정밀유도포탄과 탄도수정신관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들 무기는 너무들 잘 아시니 설명은 생략합니다. 벽면에는 천무 다연장로켓과 운용할 수 있는 다양한 로켓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이상이 한화관입니다. 
나름 짜임새있게 잘 구성했다고 생각합니다. 

 

궁금한건 현장에 가서 직접 물어보십시요. 제가 다시 가서 질문하고 답해드릴 시간은 없을듯 합니다.

 

 

글 사진 :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