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가입인사 겸 자기소개 하~기 해봅니다

안녕하세요?지난주 언제쯤인지 요번주인지 가입한 이병 피터한 이라고 합니다.

 

비 현역 산업연구요원 출신이라 논산4주차 훈련이 전부였어서 이등병입니다.

예비군에 이어 민방위까지 지난해 다 끝난 노인네(82년생 42세입니다만 학번은 00)입니다

 

대기업 S,C사에 종사하던중 부친의 치매로 인해 퇴사를 하게되고

2년전엔 13년간 키우던 시츄 모,녀가 노화로 인해 구름다리를 건너게 되며 우울증과 공황장애가 심해지게 되었지요

그러다 안좋은 시도를 하게 되고 다들 아시는 프로세스대로 처리된뒤 현재까지 국가지원으로 약을 복용하며 삽니다

 

지인이 운영하시는 소기업에서 CS QA 등을 담당하며 소소하게 살다보니

사람이 그냥 배터리로 돌아가는 전동마네킹 같더라구요

 

그리하여 거주지 동물보호센터에서 1년 간격으로 청년견 중년견을 입양해서 다시 마음의 안정을 찾고,

우연히 방문하게된 의왕의 미군용품전문점(지역뉴스도 탄 유명한곳이더군요)을 통해 ACH Gen 2를 구매하였는데

그게 시발점이 되어 전동건 가스건등을 구매하게 되고...그러다보니 신형군복이 입고 싶어졌습니다.

 

어떤 방법이 있을까 생각해보다가 어설픈 밀리터리 매니아이지만 매니아는 매니아이기에

정통으로 구하여 입고 예비군 훈련도 다시 받아보고 싶더라구요.

30대 시절 예비군 훈련 받던 시간들이 참 좋았었거든요. 청정지역이라 훈련갈때마다 나물이나 두릅도 채취해오고 ㅎㅎㅎㅎ

그래서 거주지 행정복지센터 예비군동대를 방문하여 지원예비군을 신청하였고 그게 수락되어

신형군복과 군화를 물려받아 2022년엔 첨단과학화 예비군 훈련도 받아보고 2~30대 친구들과 어울리며 참 즐거운 시간을 보냈네요

실사격 탄알은 5발이라 아쉬웠지만 시가전때 마일즈 장비로 하는데 매우 실감나고 좋았습니다.

한편으로 제 체력의 한계(고지전)도 느껴봤고요 ㅎㅎㅎ

 

지금도 군복과 헬맷 총을 매고 집에서(외출은 절대 안합니다. 검색해보니 관련법령에 의거하여 압수에 벌금에 사례가 많더라구요)

영화를 보노라면 이게 패러다이스구나....싶네요

 

요번엔 지인을 통해 건홀스터 , 탄창클립 , MICH-2000을 배송받을 예정인데 상당히 기대됩니다 ㅎㅎ

 

제 첫 전동건 경험은 1999년 아카데미 MP5SD 였고 그것만 들고 천리안인지 나우누리였는지

동호회 통해서 서바이벌게임에 참여했는데 그냥 어두운톤의 옷만 입고 갔다가 총알받이 노릇만 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ㅎ

 

요즘은 그러한 모임이나 게임이 없는듯하여(제 검색능력 부족이겠지만) 아쉽습니다.

 

글이 참 ㅈㄴ길었네요... 이 사이트에 참 애정이 갑니다.

기존 회원분들의 글이나 댓글을 보노라면 감탄이 절로 나니깐요 ㅎㅎ

 

모두들 행복하십시오! Salute!

 

 

 

사진출처 본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