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 NLAW에 대해서 뻘짓을 했네요.
출처 - https://soff.se/wp-content/uploads/2017/12/Carl-Gustaf-AT4-MM.pdf
출처 - https://assets.publishing.service.gov.uk/government/uploads/system/uploads/attachment_data/file/138242/JSP403_Vol2_Chap24_DLRSC.pdf
EFP 탄두의 기술적 한계는 직경의 2-3배 수준의 관통력만 낼 수 있다는 점입니다.
EFP가 각광을 받은 이유는 대형화가 쉽기 때문이지 직경 대비 관통력을 높이는건 아직도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NLAW가 102mm급 탄두 직경인데 무려 500mm에 달하는 관통력을 달성했다고 하여 어떻게 기술적 한계를 극복했지? 싶어서 논문자료를 거의 한달 가까이 찾아보았습니다만.....
아직도 실용적 성능 한계는 직경의 2-3배 근처에서 놀고 있더군요.
그런데 2008년에 최초 생산을 시작한 NLAW가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고 직경의 5배에 달하는 관통력을 달성했다는 내용이 앞뒤가 맞질 않아 조금 더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아.....NLAW는 EFP 탄두가 아닌 HEAT 탄두이네요.
이러니 직경 대비 5배에 달하는 관통력을 달성한 점이 바로 이해가 됩니다.
HEAT의 경우 직경의 10배에 가까운 관통력도 곧 달성할 정도로 직경 대비 관통력이 매우매우 높기 때문이죠.
그리고 NLAW가 이중적인 홍보방식을 보고 굉장히 당황했습니다.
1. 비용이 언급할 때는 우린 로켓이야! 라고 저렴한 무기체계인척 표기 방식에서 저가형임을 강조합니다.
2. 그런데 성능을 언급할 때는 우린 미사일이야! 라고 고성능의 무기체계인척 표기를 하네요.
출처 - https://soff.se/wp-content/uploads/2017/12/Carl-Gustaf-AT4-MM.pdf
참 이 NLAW가 특이한 사례이긴합니다.
보면 볼수록 탐이 나는 체계이긴 하네요.
--------------------------------------------------------------------------------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1SiIoT87Xts
조금 더 찾아보니 NLAW가 BILL2 미사일의 센서, 탄두, 유도체계와 AT4 CS의 실내 발사 능력 기술을 가져와서 적용했네요.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fqb6fzjBItU
위의 사진은 BILL 2의 주탄두의 관통력 시범입니다. 영상에서 보는것과 같이 RHA 510mm 강판을 모두 관통했습니다.
BILL 2의 주탄두가 RHA 510mm급 관통력을 가지고 있으니 SAAB가 공식적으로 NLAW의 관통력이 500mm라고 홍보하는 것도 이해는 됩니다.
그런데 BILL 2의 탄두가 HEAT 탄으로 알고있지만 일부 매체에서는 EFP 탄두로 명기하는 등 혼란스러운 모습이 계속 보이네요.
*샤브의 공식 발표는 shape charge (성형작약)만 나오지만 shape charge는 통상 HEAT를 의미하지만 경우에 따라 HEAT/EFP 모두를 포함할 수 있는 단어로도 쓰입니다. 즉, 단순히 shape charge만 보고 명확히 알긴 어렵다는 것이죠.
속 시원하게 알아내고 싶으나, 명확하게 SAAB측에서 공개한 자료는 없으니 갑갑합니다.
그러나 정황 증거상 SAAB는 EFP를 사용한 무기체계는 EFP 적용이라고 명확히 홍보를 했으며, nlaw나 BILL 2의 직경 대비 관통력 그리고 관통 흔적을 보면 메탈제트 흔적이 꽤나 보이는 점 등 고려하면 HEAT 탄두이지 않을까 생각은 듭니다.
*EFP는 운동에너지탄에 가까워 메탈제트가 흩어진 흔적이 발생하지 않습니다만....사진만으로 판단하긴 어려움이 있습니다. ㅠㅠ 저도 이걸 잘 구별은 못합니다.
진짜 갈수록 머리만 아파지네요.
저도 처음에 그렇게 밖에 생각을 못했는데, 그게 아니고 직격에는 그냥 HEAT탄두가 터지는 것 뿐입니다. 근접신관이 작동하지 않고 말 그대로 탄두가 직격으로 꽂치게 되는데, 찾아보니까, 직격은 비무장물체에만 쏩니다.
아래 문헌에 도표 및 그림이 있는데, 21번째를 보세요. 사브가 처음 구상시에는 3가지 모드를 생각했는데 1가지 모드는 버리고 두 가지 모드만 쓰기로 했습니다. 방탄물체는 상부에서 HEAT로 하방향으로 쏴서(하방향 고정) 탱크뚜껑 따고 직격의 경우는 장갑이 없는 수송차등을 공격할 때 씁니다.
------
https://www.semanticscholar.org/paper/Application-of-platform-based-product-development-%3A-Olivieri/3c84fbeade5674541119243d2484a2e1775f8e6b
출처 - https://img.bemil.chosun.com/site/data/img_dir/2022/01/28/2022012801570_10.jpg
애초부터 NLAW의 탄두는 아래를 보는 형태입니다.
탄두가 OTA(상부공격)냐 DA(직사)냐에 따라서 따로 움직이진 않습니다.
02:44를 보면, 상부라고 해도 상당히 높은 곳에서 터지는 게 신경 쓰입니다. HEAT로 위력 유지에 괜찮을까요? 게다가 러시아 전차는 상부도 반응장갑이 기본이라고 전제할 터인데, BILL2 아닌 NLAW는 이중탄두도 아닙니다.
물론 NLAW의 상부 공격이 항상 저 정도 높이이진 않습니다. 사람 상반신 높이 이내인 경우도 있는데, 어차피 전파고도계라도 달지는 않았으니 특정 고도를 유지하고 싶어도 못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