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급의 연돌은 왜 2개인가요?
미드웨이급처럼 하나짜리도 있는데 2개씩이나 만들어서 갑판을 차지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그러고보니 대구급은 하나고 세종대왕급은 2개군요. 연돌 개수의 기준은 무었입니까?
출처:
https://namu.wiki/w/%EB%AF%B8%EB%93%9C%EC%9B%A8%EC%9D%B4%EA%B8%89%20%ED%95%AD%EA%B3%B5%EB%AA%A8%ED%95%A8
개수의 기준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증기터빈/디젤엔진/가스터빈엔진 같이 엔진의 형태에 따라 흡배기계통의 단면적이 달라집니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출력이 커지면 흡기/배기구의 면적도 커지죠.
즉 함선에 요구되는 크기와 속력을 맞추기 위하여 기관을 선택하는 순간, 해당 기관에 적합한 단면적의 크기는 결정됩니다.
이 상태에서 엔진의 종류, 배치, 선형 등의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서 배기관의 개수와 위치를 결정합니다.
독도급의 경우, 선체 중앙부 최 하단에 네기의 추진기관을 2×2로 배치하여 두었습니다. 그 상태에서 배기관을 하나로 만드는 것 보다 함교와 통합하여 앞뒤로 둘로 나누어 넣는 것이 함 내 공간을 보다 더 효율적으로 사용가능했기 때문에 그렇게 배치된 것입니다.
같은 단면적을 유지하면서 하나로 넣으려면 함교 내부에 상당히 길쭉한 빈 공간이 필요할 것이고, 그럴 경우 구조적으로 취약점이 생기거나 공간 배치가 비효율적이 될 수 있습니다.
대구급이나 세종대왕 급 같은 전투함정의 경우 배기관을 독도급보다 상대적으로 더 두껍게 넣을 수 있는 구조입니다. 선체 내부 격납고나 갑판 공간같은 요소에 배당해야 할 단면적이 적기 때문에, 보다 대형/대출력의 추진기관을 위한 배기관을 보다 적은 개수의 배기관으로 모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투함정의 경우 적외선 스텔스에 대한 고려 때문에 되도록 배기관의 개수가 적은것이 더 유리합니다.
생각나는대로 적는거라 답변이 되었을 지 모르겠습니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함선에 따라 배기관 단면적은 결정되고, 그 갯수는 함선 형태에 달렸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DDG의 배기구가 나눠져 있는 것은 스파이 레이더 영향도 큽니다. DDG를 뒤에서 찍은 사진을 보시면 느껴지실텐데, 스파이 레이더를 탑재하는 걸 전제한 알리벅 디자인답게 연돌을 포함한 전체적 구조물이 레이더의 조사범위를 가리지 않도록 얇상하게 배치됩니다. 때문에 연돌을 육면체 형태로 몰아넣은 DDH-2와는 다르게 좁고 길쭉하게 배열되어 있는 것이죠.
https://www.navyrecognition.com/index.php/north-american-navies-vessels-ships-equipment/usa/cruisersdestroyers/2873-arleigh-burke-class-guided-missile-destroyer-united-states-us-navy-ddg-51-destroyer-barry-stout-laboon-russel-carney-benfold-gonzalez-milius-hopper-ross-mahan-decatur-stethem-porter-higgins-datasheet-pictures-photos-video-specifications.html
답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