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탄도 미사일 탑재한 잠수함은 오로지 잠수함으로 따라다니는거 외엔 방법이 없는건가요?
이제까지 북한이 벌인일로 보면...
핵무기는 만들기 어려울것이다... -> 결국 해냄.
핵 소형화 하기 힘들것이다.... -> 진행중
대륙간 탄도 미사일 만들기 힘들거다... -> 대포통 2호까지 해냄
국민들 굶어죽거나 말거나, 국제적 제재를 당하거나 말거나...
지도부만 배부르면, 그 다음 하는일이 오로지 군사쪽에 비용 쏟아붓고, 그리고 북한내 최고 인력 박박 긁어모아 저런짓을
해대니, 솔직히 이정도 해낸게 이젠 그다지 놀랍지도 않습니다.
네...
전 솔직히 북한이 언젠가 수소폭탄도 만들거 같구요,
그리고 잠수함 aip기관도 중국-러시아가 미국, 혹은 우리나라랑 정치적으로 틀어지면 보복성으로 제공해 줄거 같아요.
아니, 핵잠수함 폐기 한답시고, 고물 핵잠수함 들여와서, 언젠가는 핵잠수함도 만들애들같아요...
근데 핵잠수함 만들기 전에, 지금 가지고 있는 골프급이 중고긴 하지만 어쨌든 선체는 가지고 있잖아요?
북한이라면 탁월한 해킹능력, 혹은 밀거래 방식을 동원해서라도 결국 골프급을 복원해 낼거 같습니다.
그럼 거기에 탑재한 R-21탄도 미사일도 대충 모사해서 탑재할거라 생각합니다.
(찾아보니 노동1호가 비슷하다네요)
근데 이게 몇년 걸릴까요...?
러시아/중국이 어떻게든 막는다해도, 3D프린터를 수입해서 만들던, 뭘하든, 결국 10~20년 이내에는 분명 만들고도
남을거라고 봅니다.
(탄도미사일 개발도, 핵개발도 결국 그 수많은 압박속에서 이뤄냈잖습니까?)
문제는...
이전에 북한군 잠수함은 목표가 아군 함대...
아니면 대한민국 영토였습니다.
그럼 출항지역에서 사라진거 확인하고, 아군 함선이나 북한군측의 요원들을 상륙시키기 위한 지역을 한정하면
나름 탐색작업이 어느정도 내에선 가능했죠.
아무리 망망대해라도 목표는 결국 우리나라...
우리나라 방향이란걸 알면 어느정도는 영역을 특정할수 있는게 당연하니 대량의 대잠 초계기와 대잠헬기만 있으면
아군 함대를 보호하는데 큰 문제는 없을겁니다.
근데...
북한 탄도 미사일 탑재한 잠수함은 우리나라 방향으로 올리가 없겠죠?
바보가 아니고서야 동해나 그 위쪽으로 방향을 틀겁니다.
사실 동해만 해도 굉장히 넓은 바다고, 거기서 스노클 올린다고 해도 24시간 모든 영역을 다 감시할수 없으니
정말 웬만큼 많은 포세이돈급 초계기가 아니면 사실상 대응 불가능이라고 봐야겠죠.
(P3C는... 10~20년을 바라보면 거의 퇴역을 바라보거나... 있다해도 탐색할수 있는 거리와 시간이 포세이돈에는
좀 못미치니...)
그럼 북한군이 언제고 탄도 미사일 탑재한 잠수함을 가진다고 가정하면...
그럼 영화에서 나온것처럼, 아니면 미-소 냉전시기에 들었던 전설 -> 소련군 잠수함이 출항할때부터 졸졸 따라붙어다니며 감시했다...
뭐 이런거 밖엔 방법이 없나요?
저도 아래 제주님 말씀도 궁금하고...
그리고 여기에 더해, 북한이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까지 보유하면 대체 어떡할건지...
굉장히 궁금합니다.
혹시 위성으로 실시간 감시할수 있다거나, 아니면 글로벌 호크가 바다속에서 스노클만 내밀고 있는거
24시간 감시해서 잡아낼수 있나요? (근데 다시 잠수하면 그만 아닌가...)
여러 고수님들의 견해좀 부탁드립니다.
이거슨 미래의 북한 모습...? (아, 이미 이 상황인가... ㅡ.,ㅡ)
문제는 원잠외에 지금 갖추려는 3000톤급이 그런 임무 수행이 가능한지요.
적도 바보가 아닌 이상 출항 초반에 속도를 높일거고, aip로 동작하던 아군 잠수함의 순항속도론 못쫓을거 같은데...
자국 영해라는 전술 환경의 잇점을 활용하려하지 않을까요?
북한 잠수함이 자국 영해 범위에서, 대놓고 스노켈 꺼내어 고속 기동을 지속하면 아군 잠수함은 어떤 행동을 해야할까요?
엉... 북한 자국 영해내에 있는 북한 잠수함인데 왜 고속기동한다고 죽나요...
수상항해를 하든 스노클링 항해를 하든, 북한 잠수함의 고속기동시 쫓을것이냐 말것이냐에 대한 문제인데...
2.만약 엔진실 하부의 축전지실로 해수가 침투하면 염소가스(...)가 발생해 폐쇄된 잠수함 안에 지옥도가 펼쳐집니다. 중국 잠수함 사고 중에 이게 원인으로 추정되는게 있습니다.
3.따라서 이런 해수 유입을 막기 위해 스노켈엔 해수유입방지 플랩이 달려있는데 이게 닫히면 함내에 공기유입이 안 됩니다. 엔진은 어마어마한 산소를 빨아들이며 힘차게 움직이고 있는데 공기가 안 들어오면(...)
당연한 말이지만 함정이 고속으로 기동할수록 스노켈에 해수 유입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실제 잠수함이 스노클링을 할때는 절대 고속이동을 하지 않습니다. 선체를 아예 부상해서 수상항해를 한다면 이런 위험없이 충전하면서 고속항해가 가능하지만 이렇게 되면 잠수함의 의미가 없어집니다.. 그리고 스노클링 중의 잠수함은 상대 항공기의 대수상레이더와 잠수함의 수동소나에 절호의 표적을 제공합니다. 레이더에 잡히는 스노켈을 내놓고 엔진이 시끄럽게 돌고 있으니까요. 그런 면에서도 은밀성이 생명인 잠수함이 스노켈을 내놓고 고속이동하는것은 생각하기 힘듭니다.
제가 기억하는한, 잠수함 인수시 '스노클링 상태 x 노트' 라는 규정이 존재합니다.
(해외 잠수함들도 스노클링 상태에서 x노트 나온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참고로 스노클 fail-safe system은 2차대전 당시나 일부 구형 시스템을 생각하시는듯 한데,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걸 본게 1990년대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스노클링 상태라는 말에 촛점을 맞추고 계시니, 이건 제가 잘못 말한것 같아 다시 말씀드리죠.
(정말 죄송합니다. 아예 처음부터 수상주행이라고 표현할걸 그랬네요)
북한 영해내에 잠입한 아군 잠수함이, 적 잠수함 감시하는 임무가 존재합니까?
그리고 존재한다면, 아군 잠수함은 적 영해내에서 수상주행을 하는 잠수함을 쫓을지 말지, 어찌 정의되어 있나요?
제가 왜 이 문제에 관심갖냐하면, 이 문제는 1990년대 해군 현대화를 당시 육군 수뇌부가 어찌 받아들였는지에 대한
기억과 약간의 연관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당시 해군 수뇌부가 육군 수뇌부를 설득한 논리는, 다름 아닌 해군이 운용하던 209 잠수함의 실제 운용 데이타였고,
당시 이를 받아본 합참에서 공통 논의한 결과, 만일 이런식으로 운용하면 해군은 탐색 방법조차 없다는 결론이 났던걸로 들었습니다.
(그렇다고 전 해변을 육군이 철조망 치고 있을수도 없는 노릇이죠)
그리고 안타깝게도, 그 우려하던 일이 우발적으로 일어났죠.
이른바 북한 잠수함 사건...
그때는 해군이 이미 잠수함을 실전 운용하고 있었지만, 애당초 해군 잠수함은 이런데 어떤 대책도 없었습니다.
물론 출항지와 적 잠수함 일반 데이타, 그리고 목적지에 대한 데이터(한미연합사 차원과 국가차원에서 제공받은)를
조합하여 초계를 하고 있었지만, 이건 거의 운이나 다름 없었죠.
그런데 aip를 탑재했으니 가능하다...?
아니면, 209에서 214, 그리고 3000톤급으로 가면서, 우리 잠수함들의 잠수함 탐지 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는게 있나요?
저 개인적으로는 솔직히 무슨 이야기인지...
없던 대책이 갑자기 생겼다고 하니, 그럼 209급으로 못하던걸 214급이 들어와서 하기 시작했나...
아니면 3천톤급은 할건가... (고작 몇대 안되는 댓수로 북한 잠수함 항구 근처에 24시간 매복 작전을 펼친다???)
저는 굉장히 회의적인데 가능하다시니...
정말 궁금해서 그럽니다.
하지만 매우 어렵긴 하겠지만, 정말 원잠이란걸 도입한다면...
그럼 정말 가능하긴 하겠지요?
적 잠수함 출항지 인근에서 매복하고 있다가 졸졸 따라다니기...
솔직히 듣기는 되게 많이 들었는데, 우리나라에선 원잠을 운용한적이 없고...
그리고 미군이 그런걸 해줬다는 이야기도 못들어서...
전 정말로 미-소 냉전 시기에 그랬다는 이야기가 진짜인지...
솔직히 반신반의중인데...
근데 패시브 방식으로 탐지하며 추적하려면 대체 몇천톤급 원잠이어야 할까요?
전 정말 북한의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이 완성되면(그날이 멀거 같긴 하지만.. 어쨌든 해군 전력은 뭘 하나 만들고 싶어도 5년~10년
넘어가는게 그닥 놀라운일이 아니라서 지금부터 대응 방안을 세워야 하는거 아닌가... 그래서요...) 무척 걱정되거든요.
그리고 원잠 도입...
그것이 자국 생산이든 외국 직도입이든...
가능성이 정말 없을까요?
북한 탄도 미사일 잠수함에 대한 추적이라는 명분이라면 옛날처럼 또한번의 해군력 진화에 또 다른 강력한 명분이 되어줄수 있을거 같은데요...
제주님의 개인적 의견은 어떠신지...
아니, 다른분들의 견해들도 어떠신지 궁금합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 건조가 10년 내외로 이뤄진다고 가정하면...
원잠 이외에 이보다 더 효과적인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그게 아니라면 그냥 수상함이 요격시스템을 갖추는게 수색/탐지 능력이 더 좋지 않을까요.
1975년 8월 8일 포드 대통령과 키신저 국무장관, 스코크로프트 보좌관, 대통령 직속 Foreign Intelligence Advisory Board 위원들의 대화 기록을 보면 1974년 여름 필리핀 바다에서 소련이 훈련을 했고, 여기를 지나서 초계 해역으로 가던 미국 폴라리스 SSBN을 "아마도 처음으로" 탐지했다고 합니다.
구체적인 방법은 아직도 기밀해제가 되지 않았지만 하여간 소련도 미국 SSBN이 지날 수 밖에 없는 길목을 지키며 미국 SSBN을 잡아낸 것이죠 ( "take advantage of the fact that a submarine has to loiter in home port" ).
미국은 소련이 폴라리스 SSBN을 탐지할 수 없다고 여기고 본토의 미니트맨 ICBM의 취약성에 대해서 별로 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1974-1975년부터 생각이 바뀐 것 같습니다.
http://history.state.gov/historicaldocuments/frus1969-76v35/d154
Second, we hadn’t worried too much about Minuteman vulnerability because of Polaris and our feeling is that it’s invulnerable. Last summer the Soviets had exercises in the Philippine Sea. They are now using a combination of techniques. One is to take advantage of the fact that a submarine has to loiter in home port. They practiced some sort of tracking techniques. And when one of our subs transited the area, they picked it up also. [less than 1 line not declassified] The Soviets have staffed a lab with people who were new to the field.
I think the sub is getting hemmed in. We don’t think it is fair to say there is no way for them to get hold of the Polaris force for 10 yea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