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중형전술차량이 도입이 된다면.....

카마즈의 타이푼 8X8이나 우랄 타이푼 8X8이나 설계부터 모듈식으로 설계되어 MRAP 등으로 개조가 모듈만 바뀌면 되기에 비교적 쉽습니다. 

중형 전술차량을 그렇게 만들려면 나온후에 개조가 아니라 처음부터 모듈식으로 설계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돌이켜보면 중형전술차량은 차량의 성격이 처음부터 너무 애매했습니다. 

다목적성을 살리기엔 캐빈 구획 디자인이 지나치게 인원수송 위주 설계였지만, 그렇다고 해서 병력수송차량으로 쓰기엔 또 어중간한 성능의 차량이었죠.

차라리 지금 군에서 내린 판단대로 화물운송을 전제로 한 신형 트럭에 병력수송시 방탄킷을 장착히는 것이 운용 방향은 훨씬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별도 차대의 중형전술차는 취소되고 5톤차 기반으로 방탄킷이 추가될 듯한데, 엔진 450마력의 타이푼MRAP에 비해서 5톤차는 330마력이라서  포텐셜이 역부족일 것 같습니다.

소총탄/수류탄/대인지뢰방호뿐인 트럭이라도 전 보병대대를 차량화시킬 수 있다면, "수량을 위해서 질을 희생한다"를 감수할 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쟁을 '멈춘' 지 70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강원도조차 도로가 얼마나 많이 깔렸는데, 언제까지 알보병인 채로 있을 순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