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9식소총 레일 장착형

장인이 선반을 정성것 돌려서 하나하나 깍까서 만드니까요.

아마 그랬다가는 단가 백만엔(원 아닙니다:;;) 까지 갈지도...
저 총이 그래도 나름 대량생산에 적합한 구조와 공법을 적용한 총입니다. 리시버가 철판 프레스 가공 중심이고 캐스팅으로 만든 부속도 꽤 되죠.
저걸 K2 수준으로 대량생산하면 그래도 나름 싸질텐데(그래도 K2보다야 비싸지만), 연간 조달정수가 3~4천 단위에 머무르다 보니 싸지기 힘들었죠.
그래서 2008, 2010, 2011년에 각각 2만, 1만, 1만정씩 과감하게 질렀더니 단가가 28만엔까지 낮아졌다고 합니다.
(참고로 유럽쪽 소총들도 조달정수가 줄어서 SIG550이나 AUG-A1등은 현재 2,000~3,000유로 사이에 납품된다는군요. 물량에는 장사없는....)

P.S. 제식화 직후 도입된 총들은 벌써 수년 전부터 내구연한이 도래해 폐기되기 시작했다는군요. 아니 1년에 사격 몇발이나 한다고 내구연한이 도래해;;;;;
게다가 아직 병력의 절반도 89식을 못 받았는데.....

수제 절삭 가공 부툼도 꽤 많이들어가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솔직히 아말라이트-18을 저렇게 엉망으로 만들기도 힘들죠.
연간 3000정 초 저율 생산도 이 엉망쇼에 한 몫하고 있죠.

89식에 '수제 절삭부품'은 별로 없습니다. 애당초부터 프레스가공과 캐스팅, CNC절삭 등 사람 손이 최대한 덜 가는 양산배려 설계라는게 제작사인 호와공업의 자랑이죠.
물론 그거야 일본쪽 기준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장인정신으로 깎아만드는'총으로 불릴 정도는 아닙니다.
(분해된 부품들을 봐도 수가공으로 깎은듯한 것은 거의 없습니다)
사실 매년 3~4천정 찍던걸 주문 있으니 단번에 연 2만정으로, 그것도 생산라인 확장이나 인원 충원 거의 없이 올릴 수 있던 것도 나름 설계상에 생산성 배려가 있다는 증거죠.
그리고 K2조차 80만원대로 가격이 오르고 유럽쪽 총들도 단가면에서 89식에 근접해가는걸 생각하면, 89식이 20년 가까이 단가를 유지하는 점은 나름 평가해줄 부분이 있지 않을까요.

80만원씩 안 할겁니다. 생산 로트마다 차이가 있긴 한데. 예비군 훈련시 총기 망실 및 손상에 대한 배상금으로 약한 36만원 정도 책정 되있습니다.
계다가 지금 K-2 개량형 및 파생형 또 한 20만정 이상 찍어낼 예정이라서요.
20년 넘게 30만엔 정도 단가를 고정가로 밖아 놓고 납품한건 평가할게 아니라 지탄을 해야죠.
단번에 연 생산량을 5~6배 뻥튀기 시켰는데 납품단가가 고정이라면 이건 솔직히 호와 공업이 엄청나게 해처먹고 있다는 소리밖에 안됩니다.

300만원이 제정신이 아닌 가격인게 그 가격이면 요즘 각종 개량한 AR-15 계열 소총 3자루 정도 사고 남은 돈으로 점심 정도 먹을 수 있는 가격이죠..............

적어도 2013년까지는 S&T모티브에 직접 확인한 단가가 80만원이었습니다. 물론 생산량 따라 바뀌겠지만, 36만원은 당분간 상당히 힘든 가격일 것 같네요;;;;
그리고 89식의 경우 그래도 34만엔까지 가던 단가를 28만엔대로 떨어트렸습니다. 고정단가는 아닙니다.... 뭐 그래도 해쳐먹는건 만만찮긴 하네요.
그리고 AR계열은 비교대상으로 놓기는 조금 뭐한게, 2000년대 이후에 그렇게 대량생산된 소총이 서방측에는 없습니다.
거기에 전 세계에서 유래를 찾아볼 수 없는 엄청난 민수시장의 백업까지 감안하면 이건 비교할만한 대상으로는 차원이 완전히 다르죠.
아마 AR도 매년 3천정, 어쩌다 연 1~2만정씩만 생산하는 시스템이면 89식까지는 아니더라도 지금의 최소 두배, 많으면 세배까지 값이 뛰어올랐을겁니다.

근데 cal50님 저 수직 그립 레일 결합인가요?
아무리 봐도 저거 핸드가드 일체형으로 보이네요

제가 보기에는 핸드가드 아래에 레일 끼우고 그 레일에 수직손잡이를 단 것 같네요.
89식 소총용으로 핸드가드 아래에 끼우는 레일이 있기는 합니다.

무기 수출을 못해서 일본 국내에서 일부로 군수산업 보호해주려고 단가 비싸게 사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만....

아예 대놓고 '특별가격제도'라고 하는 판이죠.

우지를 라이센스 해서 미네베아 pm-9이라는 똥을 만들고 89식보다 비싸게 특별가로 모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