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독 광부 연합 회 난동을 진압한 서울 경찰 특공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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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3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 동에 위치한 파독 광부 연합회 건물에서 70대 노인이 다이너마이트로 연합회 건물을 폭파하겠다면서 난동을 부렸습니다. 그 노인은 파독 광부 시절 크게 다쳐 생계가 어려운데 경찰, 주민 센터 어디도 도와주지 않았고 그 때문에 다이너마이트를 탄광에서 가져왔다면서 고용노동부 장관을 데려와라 고 했으며 농성을 했습니다.
서초 경찰서는 협상을 했으나 통하지 않자 결국 경찰 특공대를 불렀고 2시간 만에 체포되면서 사건은 종료됐고 다이너마이트는 없었다고 했습니다. 사진들은 그 현장에 투입된 서울 경특 요원들이며 폭발물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매우 중무장을 했으며 몇 가지 모습을 보았습니다.
우선 경찰 특공대 요원들이 글록 17 권총을 장착하고 나왔습니다. 이건 상당히 보기 드문 건데 경찰 특공대 들 도 각종 농성이나 인질 사건을 진압한 적이 상당히 많지만 사람들의 시선이나 총기 사용에 대한 좋지 않은 여론 등으로 총기를 가지고 오는 건 훈련 이외에는 없는데 폭탄을 가지고 있어서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저렇게 들고 온 것 같습니다.
(연세대 폭탄 테러 사건에 투입되는 경찰 특공대와 폭발물 탐지견)
참고로 17년 6월에 있었던 연세 대 기계공학과 사제 폭탄 테러 사건 당시 투입된 경찰 특공대도 총기를 휴대 하지 않았는데 그만큼 이번 사건이 상당히 위험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 같습니다. 광산 용 다이너마이트라면 연세 대 테러 사건 당시 쓰였던 텀블러 사제 폭탄보다 더 위력이 강하니 수많은 사람들이 죽거나 다쳤을 지도 모르니까요.
난동을 부렸던 파독 광부 출신 노인을 체포한 뒤 연행하는 경특 요원들로 그들의 전광석화와 같은 체포 작전으로 별 탈 없이 마무리 되었고 노인도 별다른 저항 없이 연행되었는데 경찰 특공대 영문 명칭이 KNP SOU로 바뀐 지 4년이 넘었음에도1 SWAT 패치를 쓰는 요원이 보이고 왼 편의 경찰 특공대 요원이 통로 개척 용 장비가 눈에 띕니다.
1: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을 기점으로 경찰 특공대의 영문 명칭이던 KNP SWAT는 KNP SOU(Special Operation Unit)로 바뀌었다. 2018년 초반 까지는 SWAT, SOU 모두 혼용 되다가 중후반~2019년 부터 SOU로 모두 통합되었다.
(레이돕스 T.U.T BEAST)
(레이돕스 T.U.T BEAST를 쓰는 경기 북부 경찰 특공대)
저 장비는 국내의 유일한 전술 장비 및 나이프 제조사라고 할 수 있는 레이돕스 사에서 만든 통로 개척 장비인 T.U.T BEAST 입니다. 군, 경, 소방 관계자들만 살 수 있는데 현재 경찰 특공대에서 쓰이고 있죠. 2018년도 쯤 경기 북부 경찰 특공대의 의뢰와 협력으로 제작된 장비로 쓰는 곳이 경기 북부 경특 만 있는 줄 알았는데 알게 모르게 서울 경특 에서도 쓰이는데 또 어디서 쓸지 궁금하네요.
일단 사건에 대한 경과는 경찰 쪽에서 조사를 하고 있을 것 같고 조만간 재판 및 판결도 날 것 같은데 천만 다행으로 폭발물이 없어서 아무런 인명, 재산 피해가 나지 않았고 농성을 신속하게 진압한 경찰 특공대는 정말 대단한 분들인 것 같습니다.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시는 그분들께 무한한 감사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