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에서 산탄총으로 통로 개척을 하는 제폭특근대 2탄

시에라델타147 7일 전 421

보도 영상: https://www.youtube.com/watch?v=q7DtFIr8Oz4

기사 원문: https://ynews.page.link/UBcyc

관련글: https://milidom.net/photo/1375318

지난 23년 2월 타이완 국가 경찰 형사조사국 소속 특수부대 제폭특근대가 신베이 시에서 사기를 친 범죄조직의 사무실을 급습 할 때 동북아에서 보기 힘든 산탄총을 이용한 통로 개척을 한 것에 대해 글을 쓴 적 있습니다.

저때 이후로는 둔기 및 기계등으로 통로개척을 하는 모습들이 제폭특근대를 비롯한 타이완 경찰 특수부대에서 많이 보였는데 올해 제폭특근대에서 산탄총을 이용한 통로 개척을 하는 모습이 다시 보였습니다.

지난 05.08일 타이완 타이난 시에서 페이스북을 이용해 사람들을 꼬신 후 제택 근무로 각종 일을 시키다가 주식 리딩 방을 미끼로 거금을 사기친 범죄 조직을 체포하기 위해 제폭 특근대 요원들이 조직의 사무실을 급습했습니다.

사무실의 철문은 단단히 잠겼는지 안되겠다고 판단한 제폭특근대 요원이 작년에 사용한 것과 동일한 레밍턴 870 산탄총을 가져와서 문고리 및 도어래치 부분에 사격을 가합니다.

사격시 소음이 정말 크고 파편이 날아 갈수 있는지 촬영을 하던 경찰관은 자신의 몸을 돌려서 시선을 피하는데 영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소리가 정말 큽니다.

그리고 산탄총을 갖춘 제폭특근대 요원은 다른 동료 요원의 "쏴라(開槍)" 라는 소리에 맞춰 사격을 하며 산탄총의 반동을 제어하고 산탄을 한 곳으로 모으기 위한 소염기의 주변에 뚫린 구멍으로 가스가 분출되는데 그 양이 얼마나 많은지 철문을 감싼 비닐막을 찢어버립니다.

한발로는 부족하다고 여겼는지 또 한발을 더 쏘는데 이번에는 총구 화염이 제대로 뿜어져 나올 정도입니다. 만약 저기에 인화성 물질이 있다면 화제로 번질 수 있고 주변에 사람이 있다면 다칠 수 있는 상황이라 그때문에 산탄총 통로 개척은 상당히 신중하게 해야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산탄총 사격 때문에 진압 현장을 캠코더로 촬영하는 다른 형사들을 보시면 알 수 있듯 한손으로 귀를 막고 캠코더를 든 손은 촬영을 해야하기 때문에 팔로 귀를 막고 있는데 진짜 고막이 터질듯한 소음으로 상당히 고생 합니다.

그러나 철문이 아주 단단하게 잠겨 있는지 산탄총 2발로는 안되는 것 같아 결국 절단기 처럼 생긴 통로 개척용 기계를 가져와서 문을 부순 뒤 거기에 있던 조직원들을 체포하였습니다.

각종 대테러 훈련 및 이런 저런 특수전을 묘사한 매체에서 산탄총 통로개척은 별다른 도구 없이 문을 부술 수 있어 쉽고 빠르게 문을 부수지만 저런 철문은 산탄총 보단 기계 및 폭발물을 이용해 부수는게 나은 것 같군요.

이들의 진압을 보도한 타이완 각 언론 기사에 의하면 24년 5월 기준으로 이미 타이완 내에서 동결 및 압수된 범죄 조직의 불법 사기 수익이 무려 10억 NT$(한화 424억 7,000만 원, 24년 06.12기준)가 넘는다고 합니다.

아무리 제폭특근대, 유안특근대, 벽력소조가 고생해서 진압해도 계속 사기 피해 및 범죄조직의 수익이 늘어나고 있다는 뜻이고 올해는 아직 반절이나 남아 피해는 더 커질 수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요즘 같이 심각한 불경기 시대는 돈때문에 울고 웃는 경우가 엄청 많은 만큼 돈이 간절한 사람들을 노리는 사기들이 타이완이나 우리 대한민국이나 기승을 부리는 건 같고 특히 범죄조직들이 그런 사기를 많이 칩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은 집에서 편하게 돈 벌수 있다고 부업하는 것에 절대 속지 마시고 특히 주식 리딩방은 웬만해선 들어가시면 안됩니다. 편하게 돈 벌 수 있는 방법과 일확천금은 안타깝게도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으며 거기에 현혹 될 시 오히려 있는 돈 없는 돈 싹 다 잃고 인생 진짜 끝장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