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S74U에 연장 핸드가드를 장착한 우크라 군인
https://vk.com/shadowconflicts?z=photo-124111152_457289597%2Falbum-124111152_00%2Frev
https://www.thefirearmblog.com/blog/2022/12/28/ukrainian-kpyk-krinkov-m-lok-handguards/
https://russianoptics.net/aksu.html
6월초 러-우 전쟁 관련 SNS에 올라온 사진으로 한 우크라 군인이 잠시 숲속에 앉아서 쉬고 있는 모습으로 자신이 쓰는 총기인 AKS74U 소총을 천막 위에 걸어 놓았습니다. 근데 저 군인의 AKS74U는 지금껏 제가 봤던 가장 특이한 세팅을 하였습니다.
일단 살펴보면 조준경은 요즘 싸고 성능이 좋아서 수많은 특수부대가 사용하여 인기가 좋은 SIG사의 SIG ROMEO 4T(황토색)을 장착했고 러시아의 총기 회사인 Molot 사가 제작한 45발 탄알집도 장착했습니다. 근거리에서 엄청난 화력을 퍼부을수 있는 세팅이죠.
근데 제가 가장 눈여겨본건 바로 핸드가드입니다. AK 소총중에선 가장 짧은 AKS74U는 총열이 너무 짧아 총구 화염을 크게 줄여주는 나팔형 소염기가 외부에 더 튀어올 정도인데 저 핸드가드는 그 소염기까지 감싸는 꽤 긴 길이를 갖췄습니다.
KPYK Krinkov M-LOK
확인결과 우크라의 총기 악세사리 회사인 KPYK사가 만든 KPYK Krinkov M-LOK 핸드가드라고 합니다. 여기서 Krinkov는 AKS74U를 지칭하는 단어로 과거 소련-아프간 전쟁 당시 무자헤딘들이 붙인 이름이 미국쪽에서 그렇게 알려져 지금도 그렇게 불리고 있습니다.
보시면 알 수 있듯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어 세라코트 코팅제가 적용되어 있고 M-LOK인 만큼 자기가 원하는 위치 및 용도로 레일을 달아서 쓸 수 있습니다.
핸드가드 상하부가 분리된 모습
핸드가드의 상하부는 위 사진처럼 분리가 되어 사용자의 편의에 맞게 설계됐고 총구 화염이 뿜어져 나오는 소염기 끝만 살짝 튀어나오게 설계되어 분출되는 총구 화염 및 가스로 인해 핸드가드가 부숴지는것을 방지했습니다
일단 우크라 군인은 핸드가드 상부 연장레일을 모두 적용하여 쓰는 것 같은데 AKS74U의 짧은 길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희생한 확장성을 어느정도 높여주는 신기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자료 및 비교 사진: 평범한 레일 핸드가드를 장착한 AKS74U
AKS74U에 저런 연장 핸드가드까지 장착되는 모습은 난생 처음 보지만 저런것이 적용될 정도로 러-우 전쟁은 치열하며 그런 치열한 현장에서 인간은 살아 남기 위해 자신이 쓸 수 있는 모든 자원과 장비의 효율을 극한으로 끌어 올리는 무한한 창의성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