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4에 급조 연장 탄알집을 장착한 필리핀 해병대원(2017년)
https://www.facebook.com/ColonelDennisEclarin/posts/1025308629151209?ref=embed_post
https://www.usmilitariaforum.com/forums/index.php?/topic/288081-usaf-m16-in-vn-with-odd-magazine/
https://www.npr.org/2020/10/23/925316298/over-120-000-people-remain-displaced-3-years-after-philippines-marawi-battle
https://www.flickr.com/photos/usairforce/7414626342/
필리핀 육군 특수부대인 스카웃 레인저에서 대령으로 복무, 현재는 작가 및 유튜버인 Dennis Eclarin 씨가 본인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으로 지난 17년 05.23-10.23일 민다나오 주 마라위 시에서 필리핀 군+모로족 반군 연합 과 다에시가 싸웠던 마라위 전투 시기 트럭 위에서 대기중인 필리핀 해병대원의 모습입니다.
필리핀 해병대원은 현재도 필리핀 군에서 잘 쓰이고 있는 미군의 최단기간 제식 소총이지만 오히려 그 이후에 더 잘쓰였던 M14 소총을 쓰는데 저 M14의 탄알집이 너무나도 특이합니다.
일반적인 M14 소총
해병대원의 M14의 탄알집은 매우 긴데 마치 기존의 20발 탄알집을 자른 뒤 용접하여 붙인 형상입니다. 아마 탄이 20발 보다 훨씬 많은 35-40발 정도 넣을 수 있어서 훨씬 지속사격을 하기 좋으나 급탄 불량의 가능성도 높습니다. 근데 처음 보고 순간 SKS 소총인줄 알았네요
베트남전쟁 시기 M14의 탄알집을 개조한 미군 병사
저렇게 탄알집을 개조한 M14는 베트남 전쟁 시기 일부 찾아 볼 수 있는데 위의 미군 병사 같은 경우 20발 탄알집을 용접하여 40발로 만든 사례입니다. 대용량 탄알집을 마땅히 찾기 힘들어 썼던 베트남 전쟁 시절의 전술을 10년대에 보게 될 줄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전투 이후 파괴된 마라위 시, 2019년
그렇기 때문에 저 당시 마라위 전투가 그만큼 극심하였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는 모습이기도 합니다. 5개월동안 도시가 완전 파괴될 정도로 양측이 정말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그런 엄폐물이 많은 시가전에서 관통력과 사거리가 AR15보다 좋은 M14의 20발 탄알집은 치열한 전투에서 쓰긴 용량이 부족하고 연장 탄알집이 마땅히 없어서 기존 탄알집을 급조하여 만든 것 같은데 저 해병대원은 전투에서 살아 남았을지 궁금하며 저런 급조된 무기는 언제든지 전장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