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 외부에 나와서 저격을 하는 부산 경찰 특공대 저격수(2017년)
https://www.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7/06/2017070602870.html
https://commons.wikimedia.org/wiki/File:Flickr_-_The_U.S._Army_-_Sniper_training_%281%29.jpg
헬기에서 저격훈련을 하는 미 육군 저격수, 2012년
저격수들이 헬기에 탑승후 저격을 하는 경우는 흔한편입니다. 시야가 탁 트이고 지형 지물에 상관하는 거 없이 높은 고도에서 쉽게 작전 지역을 정찰하거나 상대를 저격할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웬만해선 총탄의 사거리가 닿지 않기 때문에 지상에서 하는 것보단 상대적으로 안전히 임무를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상공에 있어 기상 상황에 따라 기체가 영향을 받고 불안정하기 때문에 저격이 어려울 수 있고 헬기에 이상이 생기면 거기에 쉽게 휘말릴 수 있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2017년 사진
근데 가끔 헬기 내부에서 저격 임무를 하기 어렵다고 판단되면 몸을 고정 시킨 후 헬기 외부에 나와서 저격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우리나라 경찰 특공대에서도 이런 모습을 선보인적 있습니다.
지난 17년 07.06일 부산광역시 영도구에 위치한 국립해양박물관에서 육해상 연계 대테러 합동 훈련이 있었는데 헬기에서 저격을 하는 부산 경찰특공대 저격수가 헬기 내부에선 저격하기 어렵다고 판단한 건지 몸을 단단히 고정 시킨 뒤 헬기 외부로 나와 한치의 흔들림 없는 완벽한 사격 자세를 취하고 있습니다.
이는 매우 위험한 자세인데 일단 몸을 단단히 고정시킨다고 해도 만약에 고정부가 고장이 나서 제대로 결합되지 않는다면 그 자리에서 떨어지거나 아님 적대 세력의 총탄에 그대로 노출되는 등 헬기 내부에 있는 것 보다 훨씬 위험합니다. 지금껏 본 경찰특공대의 모습중 가장 간담이 서늘해지는 모습이군요
그러나 제대로 된 한방을 위해서라면 그 모든 위험을 감수 할 준비와 각오가 됐다는걸 나타내는 모습이기도 한데 저격수들은 정말 인내심과 용기가 다른 보직에 비해 훨씬 높게 요구되며 국가와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임무를 수행하는 경찰특공대 분들께 감사와 경의를 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