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스트라이프 전투복을 입은 그린베레 CRF 요원들

https://www.dvidshub.net/image/8383811/balikatan-24-socom-afp-1sfga-conduct-joint-combat-training
https://en.m.wikipedia.org/wiki/File:ARVN_and_US_Special_Forces.jpg

https://www.reddit.com/r/SpecOpsArchive/comments/wpo3lo/from_the_5th_special_forces_group_rocking_tiger/

남베트남 특수부대와 그린베레 5특전단, 1968년

베트남전쟁 시절 미군 특수부대하면 떠오르는 상징중 하나인 타이거 스트라이프 전투복은 60여년이 넘은 지금도 변치 않는 멋을 지닌지라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고 각종 매체에서 많이 등장하는 특수전 하면 떠오르는 전투복으로 지금도 입고 다니는 특수부대들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Fort Campbell에서 훈련중인 그린베레 5특전단, 2019년

21세기에도 그린베레가 가끔 입고 다니긴 했는데 예를 들어 과거 아프간에서 작전할때 아프간 군 특수부대처럼 입고 다니기 위한 것과 2019년 미국내에서 5특전단이 훈련할때 입은적 있죠. 한동안 입은 모습이 없었다가 2024년 올해 다시 타이거 스트라이프 전투복을 입은 모습을 다시 보였습니다

지난 04.27일 필리핀 팔라완주의 Rizal 지역에서 진행된 미국-필리핀 연합 군사훈련인 Balikatan 24에서 필리핀 육군 특수부대인 1 스카웃 레인저 연대 요원들과 훈련하는 그린베레 1특전단(아태지역 담당) 요원들의 사진으로 디지털 무늬의 현대적인 전투복을 입은 1 스카웃 레인저 연대 요원들과 달리 그린베레 요원들은 타이거 스트라이프 전투복을 입고 있습니다.

근데 전투복만 구형이지 총기는 M4 URGI에 이오텍 EXPS와 NGAL 레이저등 모두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그나저나 CQB 훈련을 위해 건물내로 들어가는데 필리핀 측 요원이 M60E3를 갖춘게 눈에 띄네요.

그린베레 요원들의 좌측 어깨에 부착된 패치는 과거 베트남전쟁 시절 선배 전우들이 썼던 그대로를 가지고 왔습니다. 이젠 저시인성을 위해 흑백처리 되거나 야시경에 비추면 피아식별을 위해 밝게 빛나는 IR 패치들이 넘쳐나는 지금 정말 클래식하고 흔치 않은 모습입니다.

그리고 요원들의 얼굴이 모두 검열되어 있고 성조기 패치에 일부 검열이 들어가 있는걸 보면 저들은 특전대대 소속이 아닌 대테러 지역대인 CRF 소속입니다. 과거와는 다르게 CRF 요원들도 각종 비밀 작전 및 대테러 작전에 많이 투입되다보니 검열 절차가 많이 강화되었더군요.

한 요원은 미해병대에서 주로 쓰는 트리지콘 VCOG LPVO를 갖추고 있으며 그린베레에서도 일부 쓰는듯 하며 아프간에서 아프간 특수부대와 연합 훈련 및 작전하면서 저런 타이거 스트라이프 전투복을 입은 건 봤지만 동남아 지역에서 입은건 처음 보는 것 같아 상당히 흥미롭습니다.

왜 요원들이 우드랜드 BDU나 멀티캠 트로픽이 아닌 타이거 스트라이프 전투복을 입은지 모르지만 정글이 많은 동남아 지역과 가장 어울리는 전투복임과 동시에 과거 베트남-라오스-캄보디아에서 싸우다가 희생된 선배 전우들의 유훈을 기억하고 존경을 표하기 위해 입은 것도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