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CCT 무기고에 보관된 MP5SD3?
https://www.youtube.com/watch?v=yUu7IUpPQKA
https://mjlmilitaria.com/pristine-condition-hk-produced-mp5sd/
지난 01.31일 우리나라 공군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군 5공중기동비행단에 소속된 특수부대 공정통제사 CCT에 대한 홍보 영상을 올렸습니다. 4K UHD 화질에 2분 남짓한 시간대로 매우 간결하고 뛰어난 영상미를 갖춘 CCT가 어떤지를 나타내는 영상이라 반응이 호평일색입니다.
영상을 보던 도중 한 CCT 요원이 부대 무기고에 들어가서 자신의 장비를 정리하는 모습인데 여기 무기고에서 지금껏 CCT에서 한번도 보지 못했던 무기들이 대량으로 구비되어 있는것을 확인했습니다. 바로 한때 세계 최고의 소음기관단총으로 유명했던 MP5SD3 입니다.
HK MP5SD3
처음에는 K7 소음기관단총이라 여겼으나 장전손잡이 위치, 권총손잡이 형상을 보고 MP5SD3란 걸 알았는데 K1A만 쓴다고 여겼던 공군 CCT에서 MP5를 갖춘것은 난생 처음보며 90년대-00년대 중반 707 특임단(당시 특임대)과 여단 특임대(당시 정찰대)에서 쓰던 낡은 무기가 아직도 잘 보관되어 있다는게 신기합니다.
두가지 추측을 해보자면 하나는 그때 707 및 여단 특임대에서 쓰던 낡은 SD3를 CCT가 물려받은 것인데 의외로 대테러 장비들이 이렇게 물려받는 경우가 있다지만 육군에서 쓰던 무기를 공군이 받는 것이 가능할지 의문이 듭니다.
또 하나는 촬영을 위해서 비비탄 MP5SD3를 대여 하여 저기에 채워 넣었다는 것인데 CCT에서 직접 사용하는 장비들로 가득찬 이번 홍보 영상에서 가짜 무기를 넣은 것도 의문입니다.
정말 끝내주게 멋진 CCT의 홍보영상에서 보인 유일한 의문점인데 일단 MP5라는 무기가 잘만 관리하면 요즘 나오는 그 어떤 9mm SMG를 능가하는 성능을 보여주기에 구형의 모델이라고 해도 현대전에서 충분히 쓸만하지만 후에 교체의 필요성이 생겨 충격과 공포의 IWI의 불펍 SMG인 X95 9mm로 바뀔 수 있을 것 같네요.
이번 CCT 홍보 영상인데 꼭 보시길 바랍니다. 어떤 영화보다 더 잘만들었고 과거 2013년 대호평을 받았던 레밀리터리블 만들던 그 실력 어디 안가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