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바다악어' 를 포획한 호주+연합국 군인들(2016년)
https://www.instagram.com/p/BJ9Xcf0D0YV/
https://www.facebook.com/watch/?v=10154226227581195
https://www.smithsonianmag.com/smart-news/feral-pigs-may-have-helped-boost-crocodile-numbers-in-the-northern-territory-australia-180980084/
바다악어의 존안
바다악어는 악어들은 물론 현존하는 모든 파충류에서도 가장 거대한 생물입니다. 몸길이 최대 6m, 몸무게 최대 1-1.5t이나 나가는 그냥 괴물 그자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호주는 이 바다악어들이 정말 많이 사는걸로 유명한데 특히 노던 준주 지역에서 활발하게 서식합니다.
호주는 바다악어가 사람이 사는 곳에 나타나서 관리 당국이 생포해서 먼곳으로 보내는 경우도 많은데 이 바다악어 때문에 호주군의 연합 군사 훈련장이 난리가 난 적 있습니다
지난 16년 08.30일 호주 노던 준주에서 당시 호주군+미육군&해병대+중국 인민해방군의 연합 군사 훈련인 Exercise Kowari 2016을 개최 하기 하루 전 일부 연합군 인원들이 훈련장을 점검했는데 근처 연못에 바다악어가 있는 것을 발견, 경찰+야생동물 관리 당국에 신고를 했습니다.
포획된 바다악어의 크기는 무려 4.3m에 몸무게는 600-800kg이라고 합니다. 위 사진 만 봐선 크기가 감이 안잡히죠?
입이 묶여 포획된 바다악어가 매우 흥분하여 근처에 있던 호주 군인들에게 돌진하는 모습인데 혼비백산하면서 도망치고 있습니다. 크기가 너무나도 커서 순간 공룡 한마리가 튀어나온 줄 알았군요.
그럼에도 공포에 질린 표정 없이 웃는 걸 보면 이런 일을 한두번 겪은게 아닌 듯한데 역시 인간과 야생이 여전히 싸우고 있는 강자들이 살아 남는 호주 다운 일상인 것 같습니다.
흥분한 악어를 진정 시킨 뒤 입과 눈을 가린 체 트럭에 실고 있는 호주군+미군+인민해방군+관리 당국 인원들의 모습인데 힘센 장정들이 엄청 달라 붙어서 겨우 올릴 정도입니다. 언급한 4.3m, 600-800kg의 크기면 호주 바다 악어중에서도 상위권에 속하는 덩치인데 정말 장난아닙니다.
다친사람도 없었고 악어도 다친데 없이 무사히 생포되어 다른 지역으로 보내버렸는데 저런 일이 있었다는게 믿겨지지 않고 호주군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라 자신들의 SNS에 영상으로 기록을 남겼습니다.
호주군, 미군, 인민해방군이면 세계 최고의 강군인데다가 소속된 군인들이 수많은 전장을 누비면서 싸웠을건데 훈련에 참가한 인원들도 사람과 상대해봤지 저런 초대형 바다악어를 상대할 거라곤 아마 꿈에도 몰랐을겁니다.
사람이라면 적어도 말이라도 통하고 고통을 주면 쉽게 제압되거나 항복이라도 하지 바다악어는 말도 안통하는데다가 고통을 주면 오히려 더 화나서 날뛰어 인간을 그냥 죽여버릴 수 있는 존재이죠. 훈련 개최 하기 전에 아무도 다친사람 없이 대형 바다악어를 포획한게 천만 다행입니다.
과연 동물과의 전쟁에 승리는 요원한 일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