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격용 MR 73 리볼버를 가지고 나온 GIGN 저격수(202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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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en.wikipedia.org/wiki/2024_Summer_Olympic
MR 73 리볼버를 쏘는 GIGN 요원, 2022년
프랑스 국가헌병대 최정예 대테러부대 GIGN은 상징이 여럿 있는데 대표적으로 방탄 바이저, 전신을 감싸는 중무장 방탄복 그리고 357 매그넘탄을 쓰는 MR 73 리볼버가 있습니다.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이저 및 방탄복은 경량화된 변화한 모습으로 여전히 쓰이지만 MR 73 리볼버는 현대 전장에서 쓰긴 너무 크고 무겁고 장탄수도 적어 결국 SIG P226, 글록 17, CZ P10C 같은 9mm 권총으로 교체됐고 MR73 리볼버는 그냥 신입 요원 환영식때 수여되고 훈련중 신뢰의 사격을 할때만 쓰는 의례용으로만 남게 됐습니다.
저격용 MR73 리볼버를 쓰는 GIGN 저격수, 1990년대
GIGN은 특이하게도 MR73을 저격총기로도 썼는데 리볼버 특유의 높은 명중률과 357 매그넘의 빠른 탄속및 높은 저지력으로 9mm 권총탄 및 그외 소총탄을 쓰기 애매한 상황에서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기다란 8인치 총열에 총만큼 긴 스코프 그리고 거치 사격을 할 수 있도록 양각대를 설치했죠.
세월이 흐름에 따라 더 나은 무기들이 많이 나와 한 90년대까지만 쓰이고 21세기 들어선 뒤 부턴 안 쓴다고 여겼는데 21세기가 시작된지 20여년이 흐른 2023년 저격용 MR73 리볼버가 다시 GIGN에 의해 쓰이고 있었습니다.
GIGN 공식 SNS에서 23년 12.09일 올라온 2023년을 마무리 하는 게시물인데 23년 한해 GIGN의 각종 훈련 모습을 담은 사진속에서 저격 훈련을 하는 저격수 요원들의 모습입니다. 정황상 그해 10월에 있었던 에어프랑스 구출 작전을 오마주한 훈련에서 촬영된게 아닌가 싶습니다
다양한 위장무늬 복장을 입고 AI AW 저격총을 사격하는 요원들 사이에서 맨 중앙의 저격수 요원은 혼자서 독보적인 화기를 쓰고 있는데 언급했던 저격용 MR73 리볼버입니다
예전 상태 그대로 저격용 MR73 리볼버를 가지고 나온 요원은 과거 GIGN의 복장인 남색 전투복을 입었는데 GIGN은 훈련을 하면서 20년대 현대의 모습과 8090년대 과거의 모습을 교차하는 연출을 상당히 많이 이용하여 자신들의 발전을 보이고 선배 요원들의 유훈을 기억하는데 역시 오마주(hommage)라는 단어가 나온 프랑스 다운 모습입니다.
다시 저격용 MR73 리볼버에 대해 말하면 엎드려 쏴 를 위해 양각대를 펼쳤지만 부족했는지 스펀지 패드 2개로 오른손을 받치고 반동 제어 및 뺨을 받치기 위해 왼손으로 오른손목을 감싸고 있는데 저격 소총이라면 개머리판이 할 역할을 신체 및 다른 물품을 가지고 하고 있으니 상당히 비효율적으로 보이며 왜 안 쓰는지 알 것 같습니다.
21년 5월 사진
그럼에도 GIGN에선 저격용 MR73 리볼버를 계속 가지고 있습니다. 21년 5월 한 난치병(희귀병?)에 걸린 아이가 GIGN을 방문하였는데 그 아이가 GIGN의 무기고에 들어가서 찍은 사진에서 저격용 MR 73을 들고 있고 꽤 많은 수가 보관되어 있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관리를 매우 잘한 걸 보면 언제든지 쓸 수 있도록 한 것 같은데 일단 GIGN에선 더이상 MR 73을 실전에 투입시키진 않는다고 했지만 이런 저런 훈련에 나갈 일이 많은데다가 여전히 상징적인 무기이기 때문에 계속 보관중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로고
그러고보니 올해 24년 7월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제33회 하계 올림픽이 개최되는데 코로나 판데믹 이후 개최되는 첫 하계 올림픽으로 수많은 관중 및 관광객들이 파리로 올겁니다. 동시에 GIGN도 창설된지 50주년(74년 03.01일 창설)이 된 해로 GIGN에게 있어선 매우 의미 있고 중요한 한해이죠.
GIGN은 이런 준비를 위해 국가헌병대 소속으로 자신들을 보조하던 특수부대인 AGIGN을 흡수해 덩치를 더욱 키웠고 테러 대비 예산을 더 받아서 더욱 발전하였지만 지금 세계는 전쟁의 시대로 정말 사이 안 좋은 국가 선수들이 참가할 건데 테러가 일어날 가능성도 큽니다.
특히 23년 10월부터 이스라엘은 팔레스타인 테러 조직인 하마스와 피터지게 싸우고 있는데 이번 올림픽에서 이스라엘 선수단들이 테러에 휘말리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72년 뮌헨 올림픽 테러 같은 일이 또 일어날 가능성이 높고 프랑스내 테러조직들도 암약하고 있는 만큼 GIGN을 비롯한 프랑스 대테러 당국이 안전한 올림픽을 유치 할 수 있도록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