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안전 제일' 테이프 띠를 쓰는 몽골 정보 기관 특수부대(2018&2022년)
2018년 사진
몽골에는 우리나라의 국가정보원 비슷한 방첩&첩보 및 정보기관인 정보총국(Тагнуулын ерөнхий газар)이 있습니다. 이들의 임무는 기밀이라서 언론에서도 함부로 밝힐 수 없죠.
또한 압수 수색 작전을 하면서 소속 특수부대들도 투입되는 것 같은데 정말 무섭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함부로 접근했다가는 뼈도 못추릴 것 같은 인상이죠. 일단 위 사진은 지난 2018년 어떤 건물 내 수색 작전에 투입된 모습입니다
근데 이 엄숙한 분위기를 다 산산조각 내는 모습이 사진에 포착 됐습니다. 외부인의 접근을 막기 위해 건물 주변에 친 띠가 있는데 어디서 많이 본 형상과 글이 적혀있죠?
네 한국에서 살고 있는 여러분들 주변의 공사장, 사고 현장, 접근 금지 구역에서 볼 수 있는 외부인들이 함부로 출입할 수 없도록 치는 '안전 제일' 띠 테이프입니다.
저렇게 한글로 쓰여진 우리나라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안전 제일' 띠 테이프를 저 멀리 몽골 그것도 가장 중요한 정보기관의 수색 작전에서 쓰이는걸 보게 되다니 낮선곳에서 본 익숙한 풍경입니다
2022년 사진
그리고 저 테이프는 20년대에도 쓰이는 듯 한데 위 사진은 22년도에 촬영된 수색 작전의 사진으로 정보총국 특수부대들이 한 밤중에 현장을 경계, 경비중인데 모르는 사람들이 보면 우리나라의 경찰 특공대가 테러 및 강력 범죄가 일어난 아파트 단지에서 서있는 모습이라고 생각할 겁니다.
몽골에서 우리나라의 문화 및 기업이 상당히 크게 인기몰이를 한다지만 저런 '안전 제일' 띠 테이프가 국가의 가장 중요한 정보기관의 특수작전에서도 쓰이는 것은 상상도 못했습니다
차라리 노란 바탕의 검은 글씨로 된 폴리스 라인을 쓰면 좀 더 분위기에 맞지 않을까 싶지만 그냥 외부인 출입 금지 시키는 용도로 쓴다면 저걸 써도 상관은 없을 겁니다.
그리고 저렇게 회수 하는걸 보면 의외로 저 '안전 제일' 띠 테이프가 상당히 튼튼해 보이는데 가격도 적당하고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경고 표시도 확실히 할 수 있는 훌륭한 제품인 것 같습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이더라구요. 다만 사진속 모습과는 다르게 링크의 제품은 현장직 근로자 같은 복장을 입은 캐릭터가 손짓을 하는 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