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우 희귀한 콜트제 단독형 M203을 쓰는 우크라 군 정보부 특수부대
https://www.instagram.com/p/Cz36UeWMY47/?img_index=1
https://milidom.net/photo/1307503
콜트제 단독형 M203
1999년 10월 앙골라 내전 사용 모습
21년 06.09일 탈레반의 노획물자 모습
제가 21년쯤 미국의 M16, M4로 유명한 콜트사에서 만든 최초의 단독형 M203 유탄발사기에 대해 글을 적은 적 있습니다. 저런게 있었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워낙 정보가 없어서 언제 만들어졌고 수량은 얼마인지도 싹 다 추정만 했었습니다.
직접 사용하는 모습은 지난 90년대 말 앙골라 내전때가 유일한 사진이고 21년 6월 탈레반이 노획한 아프간 정부군의 무기로 아프간 정부군이 쓰는 것을 간접적으로 알았는데 저 무기가 23년 현재 전쟁이 한창인 우크라이나에서 쓰이고 있습니다.
22-23년에 촬영된 사진들은 우크라이나 군사 정보부인 HUR 소속의 특수부대 크라켄 부대에서 활동중이자 하르키우 전투에도 참전한 mister_wolf88이란 요원 분이 올린건데 진흙탕이나 다름 없는 끔찍한 참호에서도 웃으면서 제가 언급한 콜트제 단독형 M203을 들고 있습니다. 존재할뿐 모든 것들이 의문투성이인 저 무기가 우크라까지 간 것이 놀랄 지경이네요
일단 최초의 단독형 M203인 만큼 디자인과 설계는 상당히 구형입니다. M16A1&A2에서 쓰던 방열판이 달린 설계와 CAR15 스타일의 개머리판등이 연식이 오래됐음을 나타내고 있고 크기도 상당히 큽니다. 요즘 나오는 단독형 M203 및 다른 유탄발사기에 비해 무겁고 휴대하기 불편함에도 특수전 요원답게 아무런 지장없이 쓰는 것 같네요.
일단 생산된지 세월이 상당히 지났지만 흠집 하나 없는 걸 보면 관리 상태가 매우 좋고 생각보다 사용한 적이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러-우 전쟁이 21세기 역사상 가장 거대한 전면전이라 양측 모두에서 온갖 구형, 최신형 무기들이 많이 보이는데 우크라는 NATO국가들의 치장 물자로 전환된 무기들을 많이 받아 UZI, M14 같은 구형 무기들이 보입니다.
그런 무기들중에서도 가장 독보적으로 특이한 콜트제 단독형 M203은 아마 미국이 주지 않았나 싶은데 미국측이 냉전시기 및 90년대쯤 여러 비밀스럽고 수상한 각종 위험한 작전에서 쓰다가 잠시 봉인한 전설의 레어템을 난세에 활약하기 위해 현재에 다시 부활시킨듯 하네요. 진짜 무기의 운명은 알 수 없고 저 전쟁의 끝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사격하는 영상도 있는데 아마 최초의 사격 영상으로 보이며 유탄이 매우 잘 날라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상태가 매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