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척조 훈련을 하는 일본 육자대 특수작전군
https://twitter.com/JGSDF_pr/status/1725168495426490787
https://www.youtube.com/watch?v=kn9inxgNUgs
예전이라면 도저히 상상도 못했을 일본 자위대 최정예 특수부대이자 우리로 치면 707 특임단급의 위치인 육자대 특수작전군의 각종 연합 훈련 모습들을 육자대에서 공식적으로 올리고 있습니다.
지난 11.17일 육자대 공식 SNS 및 소식통에서 올라온 사진으로 올해 9월 호주군 특전사 SOCOMD와 연합 훈련하는 모습인데 육자대 특수작전군 요원들이 야간에 IBS 보트를 타고 해안가에 올라온 뒤 침투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사진의 설명에도 비슷한 뜻인 水路潜入(수로 잠입)이라고 적혀있죠
해안 침투를 통해 적에 대한 정찰, 정보획득, 공격등은 해군 또는 해병 특수부대에서 많이 하지만 육군 특수부대도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위해 주기적인 훈련 및 전담하는 부대가 있으며 우리나라 특전사의 해척조(해상 척후조)가 대표적인데 특수작전군도 그런 해척조가 있고 관련 훈련을 열심히 하는 것 같습니다.
야간 CQB를 하는 특수작전군 요원
이번 훈련에서 특수작전군은 기존의 416A5, M4A1 SOPMOD1을 쓰는 것이 아닌 SOCOMD에서 쓰는 M4A5(호주군 특수부대의 AR15 제식명)를 갖췄고 방탄 장비 및 헬멧, 야시경도 호주측의 것입니다.
다만 훈련을 다룬 짧은 육자대 공식 유튜브 영상에선 특수작전군이 쓰는 하이마운트 부착 416A5도 나오고 안면 부상을 막기 위한 마스크를 갖추는등 자신들이 쓰던 무기 및 장비도 같이 나왔는데 일부러 해척조 훈련에서만 호주측의 장비를 빌려서 쓴 것으로 보입니다.
22년 8월 호,일 연합 특수전훈련 더스크 사무라이 2022
작년 사상 최초로 호주군 국방부에 의해 공개됐던 특수작전군의 모습처럼 올해 해척조 훈련에서도 특수작전군 요원들은 흑복을 입었는데 아무리봐도 드라이 슈트 및 잠수복이 전혀 아닌 작년과 동일한 대테러용 흑복입니다.
의외로 흑복이 야시경이나 열감지 장비에 더 잘 걸려서 차라리 위장무늬 전투복을 입는게 낫다고 하는데 전시에는 저것과는 다른 모습을 보일거라 예상합니다. 특수작전군이 미국, 호주와 연합 훈련을 상당히 많이 하면서 대 중국 연합 군사 동맹인 쿼드의 일원답게 열심히 활동하고 모습이 보이는데 그동안 공개되지 않은 것들이 많은만큼 볼수록 신기합니다.
또한 육자대에서 해안 상륙 및 침투를 전문으로 수행하는 해병대급 부대이자 최근 중요성이 매우 높아진 수륙기동단이 존재하고 같은 육자대에 소속된 만큼 특수작전군-수륙기동단은 서로의 장단점을 보완하는 합동 훈련을 꽤 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