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교 예배당 대테러 훈련을 한 타이페이 시 경찰 벽력소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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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08.09일 동북아에서 정말 보기 드문 대테러 훈련이 타이완에서 있었습니다. 바로 수도 타이페이 시에 위치한 Jeffrey D. Schwartz & Na Tang 유대인 문화 센터 및 예배당에서 타이페이시 경찰과 주 타이완 이스라엘 대표부 의 주관하에 테러 대비 훈련이었죠.
훈련이 진행된 센터 및 예배당은 타이완에서 사업을 하는 Jeffrey D. Schwartz씨와 그의 아내 Na Tang씨가 21년 12.29일에 설립, 300명 넘는 신도들이 예배를 볼 수 있고 주방, 미술관, 교실, 도서관이 갖춰진 매우 큰 종교 시설물입니다. 후술한 타이완 유대인 공동체와 더불어 타이완 유대교의 중심 역할을 하죠.
테러범들이 차량을 이용해 예배당에서 총격을 가하자 타이베이시 경찰 벽력 소조가 와서 이들을 사살 및 제압하고 폭발물을 처리한 전형적인 대테러 훈련입니다. M4 및 MP5를 갖추고 안면 상단부를 가릴 수 있는 방탄 바이저를 갖춘 요원들이 등장하였죠
그러나 유대인 및 유대교와는 별로 연 이 없는 동북아시아 그것도 타이완에서 이런 훈련이 있었다는 것이 신기합니다. 그 어떤 동북아 국가에서도 이런 모습을 볼 수 없었거든요
잠깐 타이완의 유대교 및 유대인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자면 20세기 중반쯤 중화민국(1912-1949)시기 중국 대륙에 유대인들이 사업 등을 하기 위해 상하이 및 여러 지역에 온 것으로부터 시작이 됐습니다. 그러나 국공내전 후 무신론적인 공산당이 집권하자 유대인들은 종교의 자유가 보장된 타이완 섬으로 이주하기 시작했죠.
그러다가 1955년 타이페이시 중산북로에 위치한 타이완 주둔 미 육군 부대에서 처음 유대교 예배가 열렸고 군인 가족은 물론 이주 유대인들도 참가했습니다
그 후 1975년 유대교 랍비인 Ephraim Einhorn 씨(1918-2021, 타이완에서 사망)가 와서 각종 예배 를 주관, 1977년 최초의 타이완 유대인 커뮤니티 '타이완 유대인 공동체' 를 설립했습니다.
그 후 20세기 말부터 타이완의 경제가 성장하기 시작하자 사업 및 학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유대인들이 타이완의 각종 분야 발전에 크게 힘을 써서 현재도 타이완 사회의 엘리트로 활동중입니다.
그리고 하나의 중국을 외치는 중화인민공화국과 각종 협력을 많이 하는 이스라엘 또한 공산당의 무신론에 의한 종교의 제재로 인해 여전히 유대교가 활성화 되고 있는 타이완과도 여전히 협력중입니다.
그 외에도 02년 타이난 시 렌더 지역구에선 홀로코스트 추모 평화 기념관이 설립됐으며 21년 차이잉원 총통이 국제 홀로코스트의 날에 참가, 23년에는 이스라엘 유대교 최고 랍비인 데이비드 라우가 그녀를 만났고 현재도 유대교 신도 들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합니다.
다만 유대인 및 유대교 예배당 및 커뮤니티 센터는 전세계적으로 종교 극단주의 테러 및 증오 범죄에 휘말렸고 이는 세계적인 수준의 치안을 자랑하는 타이완도 언제든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훈련을 진행한 것인데 동북아에서 정말 보기 드문 모습을 보여주는 타이완답게 저런 유대교 및 유대인 커뮤니티가 활성화 된 것은 처음 알았습니다.
1)황소의난때 이슬람교와 조로아스터교신자와 유대인 12만명이
학살되었다고 10세기의 이슬람학자인 아보 사이드 하심의 중국인도견문록에 나옵니다
2)신장과 둔황의 유적에서 히브리어문헌이 발겼됐는데 학계에서는 8세기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소수 의견이기는 하지만 한나라 때부터 유대인 유입은 시작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아마 절강,복건지역의 유대인이 명나라말기나 국부천대 시점에 이주해서 공동체를
형성했지 않을까 싶습니다
바빌론 유수(기원전 6세기)부터 시작됐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