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왕도마뱀을 들고 있는 육자대 수륙기동단 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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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09.01-04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진행된 인도-태평양 국가 연합 군사 훈련 Super Garuda Shield 23에 참가한 일본 육자대의 해안 상륙, 침투 부대인 수륙기동단 소속 대원들이 인도네시아 해병대, 싱가포르 육군 군인들과 함께 있는 사진입니다.
신규 보급 받은 20식 소총에 엄청난 수준의 사제 광학 장비를 부착한 건 물론 사제 방탄복 및 파우치가 장난 아닌 한 수륙 기동단 대원이 뜬금없이 한 생물을 들고 있는데 왕도마뱀입니다.
왕도마뱀의 생김세를 보아하니 중국, 동남 및 남아시아 지역에서 서식하는 물왕도마뱀(사육 개체)으로 보이는데 세계에서 2번째로 거대한 도마뱀으로 최대 2-3m까지 자라며 사진속의 도마뱀은 크기가 작은 아성체지만 크기는 소총만큼 큽니다.
저렇게 들고 있는 이유는 바로 생존 훈련을 위하여 잡아먹기 위함인데 물왕도마뱀은 정글 지역에서 사냥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단백질원이라 나중에 있을 실전에서의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저러한 훈련을 하는 것이죠. 저것 말고도 비단구렁이(사육개체)를 잡아 그 피를 마시는 훈련도 했습니다.
그나저나 다른 군인들은 저 모습을 보고 실실 웃고 있는데 반해 저 수륙 기동단원은 혼자서 진지한 표정을 한 것이 정말 재밌습니다. 나름 복무 생활을 오래 한 것 같은데 온갖 산전수전 다 겪었어도 저런 큰 도마뱀을 잡아서 드는 것도 모자라 먹기까지 한 것은 처음 하는 경험인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