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훈련한 호주 2 코만도 연대
https://www.devtsix.com/viewtopic.php?p=184466#p184466
https://www.britannica.com/topic/Sydney-Opera-House
https://www.sydneyoperahouse.com/hire-a-venue/stage-a-performance/venues/concert-ha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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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년 08.19일 호주&일본의 연합 특수전 훈련인 더스크 사무라이 22에서 호주군 2코만도 연대와 함께 훈련한 육자대 특수작전군의 모습이 사상 최초로 완전히 공개되어 전세계 밀리터리 커뮤니티를 뒤흔든적 있습니다.
당시 저도 그 모습에 상당히 흥분했는데 1년 가까이 지난 현재 궁금증이 생겼습니다. "두 특수부대는 어디서 훈련을 한 것일까?" 라고 말이죠. 당시 호주 최대 도시인 시드니에서 훈련을 했다는데 의문은 생각보다 간단히 풀렸습니다.
언급하기 앞서 더스크 사무라이 22 훈련을 촬영한 또 다른 사진들로 훈련에 참가했던 호주군 2코만도 연대의 대테러 지역대인 TAG East 단독으로 훈련을 하는 모습인데 훈련 장소의 주차장 및 창고로 보이는 곳에서 내부로 진입 하고 있습니다.
옆에는 훈련 모습을 지켜보는 교관이 있고 머리부터 발끝까지 특수부대의 복장을 갖춘 교관이 안전 요원 또는 주차장 알바 같은 스타일의 형광 조끼를 입고 있는 것이 상당히 재밌습니다. 교관이란 것을 알리기 위한 가장 눈에 띄는 장비라고 할 수 있겠네요.
2코만도 연대 요원들이 훈련 장소 내부로 들어왔는데 나무로 멋지게 만들어진 매우 아름다운 공연장이며 객석들이 상당히 많은데 저런 곳은 예전부터 수많은 테러의 표적이 됐으며 대테러부대들은 저런 공연장에 대한 대테러 훈련 및 작전을 매우 많이 합니다. 숨은 인질 및 테러범, 혹시 있을 폭발물을 감지하기 위한 탐지견도 데려왔군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의 외부 전경
그래서 당시 2 코만도연대&특수작전군이 훈련 장소는 어디였을까요? 놀랍게도 저곳은 호주&시드니하면 떠오르는 랜드마크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였습니다.
1959년에 착공했지만 건축가가 디자인한 조개 껍질 같은 지붕구조 때문에 10여년이 지난 1972년에 완공됐고 공사비도 많이 들었으나 그 모든 악재를 이겨낸 특유의 멋진 형상과 옆에 위치한 하버 브릿지 철교와의 조화가 매우 훌륭하여 수많은 해외의 관광객들이 찾아오는 명소이죠.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콘서트 홀 내부
그리고 오페라 하우스의 콘서트 홀 내부는 이렇게 생겼습니다. 목재로 훌륭하게 마감된 바닥과 벽, 분홍색 시트로 구성된 좌석이 눈에 띄는데 2 코만도 연대측이 훈련한 장소와 동일합니다.
즉 더스크 사무라이 22의 실내 훈련 장소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란 것인데 조사하면서 내부는 처음 확인 했고 외부만큼 상당히 멋진 것 같습니다. 또한 SASR과 호주 연방, 주 경찰 특수부대들도 오페라 하우스에 대한 대테러 훈련을 수도 없이 했을 것 같군요.
그리고 이런 공연장에 대한 대테러 훈련은 육자대 특수작전군에게도 큰 도움이 됐을 겁니다. 일본은 아시다시피 세계 최고, 최대의 문화 강국으로 각종 행사들이 열리는 실내 공연, 행사장이 엄청 많고 그 규모는 세계 최대 수준이죠.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몰려오는데 그런 곳은 테러, 강력 범죄(특히 묻지마 흉기 범죄)에 취약하며 실제로 10년대 중반 아이돌 그룹 AKB 48, 케야키자카46 악수회 피습 사건 같은 일이 일어나는 등 상당히 위험합니다.
그래서 연합 훈련때 양측 모두 서로 도와가며 진행 했을것 같은데 아마 육자대 특수작전군 일본 국민들 모르게 일본내 수많은 행사장에서 비밀 훈련이나 경계, 경비 작전을 많이 했을 것이며 그 경험을 호주 2 코만도연대에게 많이 전수 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