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폭동 현장에 투입된 GIGN

https://twitter.com/Gendarmerie/status/1674687045141164032
https://twitter.com/jmscaronte/status/1676469363749146625
https://twitter.com/PorteparoleGN/status/1675898509709459456
https://twitter.com/Ozkok_A/status/1205872276626976768
https://www.facebook.com/dernier.recours/posts/756657814523141/?locale=kr

지난 06.27일 경찰의 검문을 무시한 알제리계 소년을 사살한 이후부터 사람들이 대규모로 폭동을 일으켜 내전이나 다름없는 프랑스에선 경찰 특수부대 BRI, RAID가 현재 폭동을 진압중이지만 역부족인지 GIGN까지 투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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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06.30일자 폭동 현장에 투입된 국가 헌병대 GIGN의 모습인데 이들의 모습은 테러 현장에 투입되는 수준의 완전무장을 갖추고 있습니다.

GIGN 요원들은 장갑차 갖춘 경찰 BRI&RAID와는 다르게 도요타 랜드크루저 200 SUV를 타고 현장에 투입됐는데 평소 르노 쉐르파 장갑차를 쓰지만 신속하게 출동 할 때는 저걸 타고 다닙니다. 보안을 위해 번호판을 가린 것이 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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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IGN은 2017년에 랜드크루저를 신규 도입했는데 생긴건 일반 차량과 동일하지만 방탄 처리되어 AKM의 M43 총탄 및 수류탄 파편을 막을 수 있고 터져도 일정 거리를 달릴 수 있는 런플릿 타이어가 적용됐습니다.

GIGN의 랜드크루저 200, 2017년

그리고 완전 무장한 요원 6명을 태우고도 잘달릴 수 있도록 엔진 출력도 더 높으며 저렇게 차량의 상부를 열어 사수가 사격 및 정찰을 할 수 있는데 상부도 방탄처리 됐기 때문에 저렇게 사수를 보호가능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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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랜드크루저는 매우 많이 팔린 모델이자 평범하게 도로에서 볼 수 있기 때문에 GIGN의 마크만 가리면 테러, 강력 수배범은 절대로 눈치채지 못해 저기서 GIGN 요원들이 튀어 나온다면 속절없이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폭동 현장을 정찰 및 경계하는 GIGN 요원들은 Milkor MGL 처럼 보이는 유탄발사기를 가지고 있는데 비슷한 제품인 남아공 Rippel Effect제 XRGL-40 유탄 발사기로 최루탄, 연막탄, 고무탄 같은 저치사성 유탄을 쏠 때 사용합니다.

2015 샤를리 엡도 테러 당시 테러범을 제압한 GIGN

폭동 현장에서 최대한 상대를 살려서 제압하고 폭도 무리들을 쫓아내기 위해 사용하는 것 같은데 15년 샤를리 엡도 테러 제압 이후 처음 보는 사용 모습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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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프랑스 폭동은 현재도 상당히 심각한 상황인데 폭도들속에 갱단, 마피아 조직원 같은 놈들이 실탄이 든 AK 소총, 산탄총, 권총등을 가지고 허공에 난사하는 등 언제 어디서 유혈 사태가 일어날지 모르기에 저런 대테러부대인 GIGN도 투입되는 건 당연한 상황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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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장 행동을 하는 폭도들도 문제지만 대통령인 마크롱은 폭동의 원인이 게임이라 하고 SNS를 차단한다고 하는 등의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어 가뜩이나 정부에 대한 불만이 엄청 높아 결국 터진 폭동 상황에 더 불을 지피고 있는데 24년 파리 올림픽이 1년 조금 남은 상황에서 프랑스가 과연 이 난관을 해쳐 나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