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비, 장구류가 매우 개선된 일본 해상보안청 특수경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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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보안청 특수경비대, 00년대
일본은 섬나라에 세계적인 경제대국이자 군사 강국이기 때문에 해양전력이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이는 일본의 영해를 보호, 경비, 재난시 구조 활동을 하는 해상 보안청도 마찬가지로 해안 경비대 중에선 상당한 전력을 갖췄습니다.
그러나 해상 보안청의 대테러부대라고 할 수 있는 특수경비대는 그런 위상과는 다르게 그다지 무장이 좋지 못합니다. 위 사진같은 모습을 지난 몇년간 상당히 많이 보여주었죠.
같은 성격의 대한민국 해경특공대, 타이완 해순특근대에 비하면 특수경비대는 장비, 장구류가 좋다고 볼 수 없는데 올해 들어서 천지개벽하는 수준으로 변화한 것 같습니다.
매년마다 해상보안청은 해상 안전 보고서라는 책자를 발간하는데 올해 23년 5월에 출시한 해상 안전 보고서 2023에 사진으로 나온 특수 경비대는 보고 깜짝 놀랄 정도로 발전한 모습을 대중들에게 최초로 공개한 듯 합니다.
단 1장의 사진이지만 우선 기존의 MICH 헬멧에서 하이컷 헬멧으로 바뀌었는데 옵스코어로 추정합니다. 그리고 통신 및 청음 보호용 헤드폰도 3M Peltor Comtac 같은 것이 아닌 옵스코어 AMP 인데 이는 육자대 특수작전군이 쓰는 것 이후로 최초로 일본에서 사용되는 모습입니다.
검은색 컴뱃셔츠 및 플레이트 캐리어 방탄복 등이 눈에 띄지만 가장 놀라운 것은 HK MP5 9mm SMG입니다. 그동안 특수 경비대는 89식 소총을 사용했는데 MP5는 사용 장비로 위키백과등에 적혀만 있었지 실사용하는 모습은 이번이 최초 입니다.
MP5는 A5로 보이며 B&T제 경량 개머리판 및 조준경이 부착된 것을 확인 가능하죠. 사진에 나온 요원들의 겉모습만 보면 해자대 특수부대 SBU와 비슷하며 해경특공대, 해순특근대에 비하면 살짝 낮을 수 있지만 저 정도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봅니다.
갈수록 북중러가 일본 영해에 위협을 가하고 특히 중국은 센카쿠 열도의 영유권으로 일본과 분쟁 중인데 일본 경찰은 이로 인해 국경 낙도 경비대라는 특수부대를 만들어 해상 보안청과 합동 작전을 할 수 있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국경 낙도 경비대는 돌격 소총으로 무장 했고 중국측 병력이 섬에 내린다면 교전까지 할 전투력을 갖춘 최정예 병력인만큼 그들과 함께 작전하는 특수 경비대 또한 장비, 장구류가 개선될 수 밖에 없을 겁니다. 저 모습 말고도 더 좋아진 모습이 보이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