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레인저 연대의 소음 무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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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7-28일 까지 미국 마이애미 시의 마이애미 비치에서 29일에 있을 미국의 현충일 메모리얼 데이를 기념하기 위한 군사 퍼레이드인 Hyundai Air & Sea Show가 개최됐습니다. 우리가 아는 그 대기업 현대가 후원을 했더군요.

미 공군 및 해군의 항공기등이 나와서 에어쇼를 펼치는게 주요 볼거리지만 육군측 인원들도 부스를 꾸려 사람들에게 자신들의 장비를 보여줬는데 미 육군 특수부대 75 레인저 연대측이 자신들의 장비를 가져온 부스에서 몇가지 놀라운 무기들을 확인 가능합니다.

우선 1번째는 SIG MCX RATTLER 입니다. 소음기 친화적인 SIG MCX 소총의 초소형 버전으로 크기가 MP5K 만큼 작으면서 300BLK 탄을 사용 하기 때문에 근거리에서의 저지력이 높고 소음 효과도 좋죠. 미군 특전사 SOCOM에서 RATTLER를 일부 PDW 용도로 도입한 걸 알았지만 대중들에게 공개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작은 무기 답게 일반적인 조준경보다 작은 에임포인트 T2, PEQ-15보다 작은 NGAL을 부착했는데 부착된 SIG 제 SLH300-QD 소음기는 RATTLER의 총몸보다 훨씬 긴 것이 아이러니 하군요.

이번에는 HK MP7A1입니다. 두말 할 필요 없는 뛰어난 PDW(SMG)이죠. 그러나 미군 SOCOM에선 주로 네이비씰에서 그것도 JSOC에 소속되어 빈라덴을 사살한 것으로 유명한 데브그루가 사용했고 미 육군 특수부대에선 사용을 안하는 무기입니다.

MP7A1도 75 레인저에서 일부 사용했는데 JSOC에 소속된 레인저 연대의 정찰 중대인 RRC(Regimental Reconnaissance Company)에서 사용하며 그들의 비밀스런 임무 특성상 전역자가 올린 사용 사진 외에는 보기 힘든데 이번에 최초로 대중들 앞에 공개됐습니다.

B&T에서 제작한 Rotex-II 4.6mm 전용 소음기와 Elcan사의 Spector 가변 배율 조준경이 장착되어 있는데 근거리에서 쓰는 무기에 소총에 장착하여 쓰는 조준경이 있다는게 참 특이하지만 소음기를 통한 총열 연장 효과로 사거리가 증대 될 수 있으니 좀 더 먼 거리의 적을 처치하기 위해 장착 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후의 명작 MP5SD도 레인저에서 현재까지 쓰는 것이 확인 됐습니다. MP5는 과거에 비하면 SOCOM에서 덜 사용 할 뿐 특유의 뛰어난 성능은 현대의 어떤 무기만큼 훌륭하죠. 그리고 MP5SD보다 더 짧고 소음 성능도 비슷한 소총인 MCX RATTLER를 보니 기술의 발전도 정말 대단한 것 같습니다.

75 레인저 연대는 상당히 다양한 소음 무기를 사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여러가지 신형 무기를 테스트하는 역할도 하는데 현재는 어떤 무기를 사용하고 미래에는 어떤 무기를 쓸지 정말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