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 맨 또는 둠 슬레이어가 된 네이비 씰

https://mobile.twitter.com/GS5913/status/1632864057027080193
https://mobile.twitter.com/GS5913/status/1632864888908546048
https://twitter.com/Bethesda_ANZ/status/1210047604735787008
https://watcha.com/contents/tPJZ6jo
체인소 맨
얼마전 체인소 맨이라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이 전세계적으로 크게 인기를 끈 적 있습니다. 내용이나 캐릭터는 제가 안봐서 모르지만 적어도 주인공이 전기톱과 융합하여 악마를 없애는 것과 위의 장면은 압니다.
그리고 저렇게 전기톱을 이용하여 적을 없애지는 않지만 그걸로 적들에게 두려움을 안겨줄 수 있는 특수부대의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작년 5월 미국 버지니아주에 위치한 미 육군 군사기진 Fort A.P Hill에서 통로 개척 훈련을 하고 있는 미 해군 특수부대 네이비씰 요원들의 모습으로 훈련에 참가한 요원들이 등에 전기톱을 매고 대기 중에 있습니다.
전기톱의 톱날 길이가 상당히 긴 편인데 덩치가 남들 보다 훨씬 큰 씰 요원의 상체보다 더 깁니다. 저 정도 되는 톱날이면 둘레가 매우 큰 통나무 등을 자를 때 쓰는 장비죠. 그렇기 때문에 각종 장애물로 덧대거나 아예 강철로 제작된 문도 거침 없이 잘라 버릴 것 같군요.
폭발물로 부숴지는 문과 초대형 전기톱을 든 씰팀 요원의 조합은 그 어떤 모습보다 더 터프하며 전기톱의 임팩트가 너무 강해서 그런지 총기류를 들고 있을 때보다 훨씬 더 강해보이는군요.
전기톱을 든 둠슬레이어
씰 요원들은 체격이 다부지고 방탄 장비, 장구류도 장착하다보니 위의 체인소 맨보다 훨씬 덩치가 더 크고 전술 방어구를 장착한 둠슬레이어가 좀 더 어울릴지도 모릅니다. 대형 전기톱의 무게가 대략 10Kg가 넘고 그걸 버티면서 사용하려면 근육량이 많은게 좋죠
전기톱은 뭔가를 절단할 때 쓰는 톱에 모터 장비를 달아서 훨씬 손쉽게 절단 가능한 장비로 그 힘은 강력하지만 매우 조심해서 다뤄야합니다. 안 그러면 안전 사고가 일어나며 소음도 강해서 청력 보호를 위한 귀마게도 필수 입니다.
그런 위험성, 강한 소음 때문에 각종 공포 및 좀비 매체에서 단골로 나오고 강한 절단력으로 인해 특수부대의 통로 개척 장비로도 많이 쓰입니다.
특히 전기톱이 주는 소음 및 절단력은 그 어떤 통로 개척 장비보다 강력해 문안에 숨은 적들은 공포에 떨 것이니 훌륭한 대화수단이란 말이 아깝지 않으며 저들이야 말로 악마를 응징하는 진정한 둠 슬레이어, 체인소 맨입니다.
댓글 11
댓글 쓰기

1)저도 통신병이였지만 사비로 니퍼 사야 될정도는 아니였는데 쪼들리기는 했죠
대신 분대원들과 훈련나가면 부식비와 소모품값은 많이 썻죠
유격하고 혹한기가는데 1년 연봉이 나감 ㅜㅜ
2)저 A프레임 6.25때 한국인들이 지게로 보급품 날라다 주는 거보고 만들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3)저도 멀티툴 보급에 찬성합니다 거버나 빅토리녹스,레더맨 제품이면 전군에 보급해도
1,000억원도 안듭니다 그냥 골프장 하나만 안 만드면 보급 가능하죠

2) 지게가 무게 분산도 좋고 아무리 무거운 물건도 그로 인해 잘 들 수 있기 때문에 그랬을 가능성이 높군요
3) 멀티툴을 군에 보급으로 준다면 정말 좋을 것 같습니다
일명 지게 부대의 후신이죠 카투사는 인사사령부 휘하구요

저희도 통신병 지게가 있긴 했지만 그냥 군장에서 돌격배낭만 결속 해제해서 거기다 넣어다녔지요 (통신중대에선 수색놈들 지게냅두고 왜 배낭쓰냐 배낭쓰면 999k 고장난다고 툴툴거렸지만 지게는 허리아픈걸..)
처음엔 행정실에 있는 니퍼 등 공용 장비를 그때그떄 찾아 꺼내썼지만 결국 못참고 px에서 파는 스위스밀리터리 공구세트를 사서 썼네요ㅋㅋㅠ
빵차통 매고 겨우 전선매립지까지 기어올라갔는데 부대공용니퍼가 녹슬어서 잘 안먹힐때의 그 참담한 심정이란..

그래서 그런지 통신 분대는 정말 군기 가 장난 아니면서도 서로 전우애가 돈독 했어요. 대신 자기 식구 감싸기가 너무 심해서 다른 분대와 마찰도 많았죠
통신병은 항상 사람이 부족해요 근무지가 딱 불침번하고 통신소 2개만 돌려도
병장 말년까지 근무 들어가야 될정도니 말이죠 하루에 보초 4시간+대기 근무 4시간
을 일년에 3개월은 해야 될정도니 말이죠
그래서 대대에서 어떤 장교가 애네들 편하다고 전방체험 보내자고 했다가
사령부에서 근무 인원 안나온다고 바로 반려시켰다는 카더라가 있죠
저는 군 직할 통신단이여서 같은 통신병끼리 사는데 다른 중대는 아예 아저씨 취급했죠
심지어 전 대대가 같이 하는 훈련이 유격,혹한기,병공통뿐이 없을 정도로 따로 놀았죠
그래서 전우애 돈독했죠 델타님이 말하는 마찰을 대대급 버전으로 했다고 하시면 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