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국가 헌병대가 수거한 탕크게베어 대전차 소총
https://www.facebook.com/gendarmeriehautemarne/posts/518163477022792
https://collections.royalarmouries.org/object/rac-object-271976.html
https://barrett.net/products/firearms/m107a1/
작년 11.25~12.02일 까지 프랑스 내무부는 프랑스 전역에서 불법 무기 자진 신고 기간을 지정하여 미등록 총기 및 폭발물을 가지고 있는 주민이 있다면 가까운 경찰서 및 국가헌병대에 연락하라는 지침을 내렸습니다.
불법 무기는 물론 1,2차대전 시기의 총기를 수거하기 위함으로 신고 기간중 프랑스 오튼 마른 주 랑그르 마을에서 국가 헌병대는 1차 대전 무기 콜랙션을 수거해 갔는데 그 콜랙션에서 엄청나게 거대한 소총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저 거대한 소총은 1차대전 시기 독일 제국 군이 영국, 프랑스군이 참호와 기관총 화망을 돌파하기 위해 만든 신병기 전차를 관통하기 위해 만든 최초의 대전차 소총인 마우저 사의 탕크게베어 1918입니다.
마우저 탕크게베어 1918
1차대전이 끝나는 1918년에 만들어졌고 탱크의 장갑을 뚫기 위해 13.2×92mm 탄을 쓸 수 있도록 크기와 길이를 크게 늘려 전체 길이가 무려 1,700mm, 무게는 17Kg이라는 경악할 수준이 됐습니다.
그래서 장착해서 쓸 수 있도록 양각대가 장착됐고 오로지 단발만 쏠 수 있으며 반동 또한 상당해 어깨가 빠질 수준이지만 관통력이 강해 몇백M 거리에서 전차를 무력화 하는데 효과적이었습니다.
총 1만 여정이 제작됐고 후에 전간기 및 2차 대전 시기 더 보편화되고 강해진 전차를 막기 위해 우후죽순 생산된 대전차 소총의 원조격인 무기이죠.
바렛 M107A1
맥밀란 TAC 50 C
참고로 위 사진의 M107, TAC 50등의 50 구경 대물 저격총들은 비록 길고 무겁다고 하지만 그래도 전장 1,400mm, 무게 10Kg대 이며 반동을 줄여주는 등 사수를 배려한 설계를 갖춰 탕크 게베어 보단 부담이 덜하죠.
또한 탕크게베어의 13.2×92mm 탄에서 대물 저격총 및 M2HB에서 주로 쓰는 12.7mm(50 구경)탄이 나왔으니 탕크게베어는 모든 대물 저격총의 시초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탕크게베어는 전쟁 이후 폐기 되거나 아님 다른 곳으로 팔려 나갔는데 박물관이나 전문 콜랙터들만 가졌던 엄청난 레어탬을 그동안 보관한 사람이 대단하며 그 가치와 남은 수량을 생각하면 헌병대도 아까워서 폐기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앵발리드에 몇정은 있지 않을까요 보존상태는 봐야겠지만
저도 잘 모르겠지만 엄청난 레어탬을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건 확실합니다. 누군가에게 팔려고 한건지 아님 그냥 크고 아름다우니 계속 소지하고 있는게 나았다고 생각한건지 모르지만 저걸 차라리 팔았다면 돈을 두둑히 받았을 겁니다
조부님이 1차대전때 참전기념품으로 가지고 오지 않았을까요??
인게임에선 일반 소총처럼 들고다니는데 실제 크기는 엄청 크네요 와 갖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