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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모닝 세트를 들고 가는 영국 웨스트 머시아 화기 경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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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metro.co.uk/2020/01/29/armed-police-try-coax-gunman-mcdonalds-breakfast-12145304/

https://www.thesun.co.uk/news/10840508/police-bribe-gunman-mcdonald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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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년 1월 29일 영국 우스터셔 주 키더민스터 시의 Park Street에서 세벽 3시에 한 50대 남성이 총으로 자살을 하겠다면서 농성을 부린 일이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은 우스터셔 주를 관할 하는 웨스트 머시아 경찰은 곧바로 무장한 화기 경관들을 보냈고 의료진들을 배치했습니다.

오전 10시까지 무려 7시간 동안 대치중에 농성자는 계속 항복을 거부하는 상황에서 웨스트 메르시아 화기 경관들은 정말 뜬금 없는 모습을 보였는데 UberEats를 통해 맥도날드의 맥모닝 세트를 주문해 들고 가고있습니다. 목숨이 경각에 달한 상황에서 여유롭게 아침을 먹으려고 한 걸까요? 당연히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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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기 경관은 자신의 416A7 소총을 뒤로 한체 맥모닝 세트를 들고 농성자의 집앞에 가고 있는데 저것은 같이 출동한 위기협상가 팀의 조언을 듣고 시행한 전술로 아침 먹을 시간까지 아무 것도 먹지 못해 배고픈 농성자에게 맥모닝 세트를 갖다줘 자신을 해칠 의도가 없다는 것을 알려 주기 위함이죠.

다만 저렇게 갖다 줬음에도 불구하고 농성자는 저 맥모닝 세트를 거부했는데 사건을 보도한 THE SUN의 기자는 "그는 맥도날드가 아니라 버거킹을 원한 것 같다"라며 드립을 쳤는데 정확히 말하면 항복을 거부하겠다는 뜻이죠. 그러나 결국 농성자는 정오가 돼서야 항복 하고 결국 체포됐는데 맥모닝 세트가 어느정도 효과 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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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특공대, 무장 경관은 무조건 교전 및 돌입을 하는 게 아닌 먼저 협상으로 해결 하는게 원칙이고 언급한 방법은 최후의 수단입니다. 실제로 그렇게 해서 상황이 해결 된 일이 상당히 많죠.

저렇게 배고픈 이에게 먹을 것을 가져다 주는 것은 협상 방법의 하나로 상대의 경계심을 풀게 만들 수 있어 좀 더 협상에 유리하거나 아님 그 틈을 타서 체포할 수 있는 최고의 전술이며 이는 웨스트 머시아 경찰도 언급한 사실인데 이걸 보면 대테러 및 체포작전에 있어 위기협상가 팀의 역할이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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