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터리 관련 사진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미얀마 시민 방위 군이 쓰는 3D 프린팅 총기 FGC-9

시에라델타147 시에라델타147 3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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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witter.com/Jake_Hanrahan/status/1456013314664935428

https://mobile.twitter.com/Nrg8000/status/1462134309154799620

https://www.kommandoblog.com/2021/04/17/fgc-9-mkii-file-package-release/

https://homemadeguns.wordpress.com/2021/05/02/fgc-9-mkii/

https://en.wikipedia.org/wiki/FGC-9#/media/File:FGC-9_Components.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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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군부 세력의 노획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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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1일 군부세력의 노획품)

 

지난 11월 4일과 21일 분쟁 지역, 전쟁을 전문적으로 취재하는 기자 Jake Hanrahan 씨 및 Nathan Ruser씨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사진들로 현재 군부 쿠데타 세력과 국민 통합 정부 끼리의 내전이나 다름 없는 미얀마에서 군부 쿠데타 세력들이 시민 방위군1의 무기를 회수 한 뒤 촬영한 모습입니다. 9mm SMG로 보이는 총기가 꽤 있는데 놀랍게도 저 총기는 3D 프린터로 만든 제품입니다.

 

1. 미얀마 국민 통합 정부의 군대로 군부 세력을 반대하는 사람, 집단이 모였으며 소수 민족 반 군과 연합하여 함께 싸우고 있다

 

11월 21에 노획된 저 3D 프린터 총기는 소음기 까지 갖추고 있는데 시민 방위군 세력들이 군부 세력의 인물들을 조용하게 처리 할 때 쓰기 위한 암살용으로 보이며 근거리 사살용이라서 그런지 그 흔한 기계식 조준기 및 광학 조준경도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저시인성을 위해서 인지 검은색, 갈색으로 정글 지역 환경에 맞는 색이 적용됐습니다

 

FGC-9_MkII_Left_Side.jpg

(FGC-9 MK2)

 

저 3D 프린팅 총기는 FGC-9이라고 하며 Fuck Gun Control-9mm의 줄임 말인데 상당히 이름이 과격합니다. 개발자인 JStark 1809라는 사람은 유럽 권2에서 활동했고 누구든지 자유롭게 3D 프린터를 이용해 총기를 쉽고 빠르게 제작하여 쓸 수 있도록 저 FGC-9을 제작해 DEFCAD 사이트에 오픈 소스로 배포했고 불합리한 총기 규제를 비난하여 많은 사람들에게 환영을 받았다고 합니다. 

 

2: 후에 독일에서 활동한 것이 밝혀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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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GC-9을 들고 있는 개발자 JStark 1809, 신변노출 방지용 복면, 고글 착용)

 

클로즈드 볼트 반자동 방식에 9mm 탄을 쓰고 호환성 좋은 글록의 탄알 집, AR15의 개머리 판 봉, 권총 손잡이를 쓰며 옵션 장착이 용이하게 피카티니 레일도 부착된 제품으로 웬만한 공산 품 총기 못지 않게 잘 만들었습니다. 다만 총 열, 노리쇠 등 작동 부는 3D 프린팅 부품이 아닌 철제 공산 품을 썼다고 하는군요.

 

FGC-9_Components.jpg

(FGC-9의 분해 모습)

 

그러나 개발자의 극단적인 자유주의로 배포된 저 FGC-9은 전세계 수많은 수사 당국의 관심을 끌게 됐고 추적이 힘들고 범죄에 사용되기 쉽다 보니3 수사 당국은 저 총기를 함부로 제작하는 사람들을 체포하기 시작해 논란이 엄청 많은 총기입니다. 그로 인해 지난 10월6일 JStark 1809의 집을 독일 자를란트 주 경찰이 습격했고 이틀 뒤 8일 그는 차에서 급성 심장마비로 숨졌다고 합니다.4

 

3: 등록된 공장이 아닌 곳에서 쉽게 제작하는 것과 총기 번호 등이 없어서 추적이 정말 쉽지 않음. 그러한 총기를 고스트 건(유령 총기)이라고 부른다, 다만 총기의 나라 미국에선 주마다 법이 다르지만 개인이 제작하여 사유지에서 쓰는 것을 허용하나 휴대하고 다니는 것을 엄격하게 금하는 것으로 보인다

 

4: 타살, 암살의 흔적은 전혀 없었으며 추격을 피하는 도중 갑작스러운 신체의 변화 및 무리로 인해 몸이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JStark 1809는 개인의 자유에 대해 언급을 많이 했지만 그게 너무 극단적이라 총기 범죄가 쉽게 일어날 환경을 조성했고 범죄자들이 저 무기를 만드는 것이 걸리기도 하는 등 논란이 심하고 비난 받을 행동이지만 그가 만든 총기가 불합리하고 잔인한 통치를 거부하고 자유를 위해 싸우는 저 미얀마 시민 방위 군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걸 보면 그의 뜻이 조금 이뤄진 듯 하며 참 아이러니합니다.

 

※ 작년 11월 한 유튜브 다큐멘터리 제작자가 올린 JStark 1809와 FGC-9에 대한 다큐멘터리 영상입니다. 총기의 제작방식과 그의 주관을 알 수 있고 JStark 1809가 세상을 떠났을때 그의 추모 영상을 올리기도 했죠.

https://www.youtube.com/watch?v=jlB2QV5wVx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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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진달래 2021.11.23. 15:33

몸통 부분은 프린터로 해결 가능하지만 총열이 문제네요...

대부분의 나라에서 총열로 사용가능한 강관은 거래가 막혀있고, 구입이 가능하다고 해도 강선을 파는 작업이 따라줘야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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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11.23. 16:41
하얀진달래

일단 총기소지가 조금이라도 가능한 나라(또는 불법 무기가 엄청 퍼진 국가)는 총열만 따로 구하는게 가능하죠. 그래서 그런 국가들의 경찰과 법 집행 기관들은 저런 총기에 대한 경계가 상당합니다. 최근 호주에서 저 무기를 소지한 사람을 긴급 체포한 적 있죠

 

그러나 미얀마 같은 경우는 나라가 워낙 분쟁이 심각하여 각종 무기류가 많이 퍼진데다가 소수민족 반군들이 무기 구매 루트를 많이 뚫어(주로 총기 소지 국가이자 국경을 접한 태국에서 많이 사들임) 온갖 총기를 많이 쓰다보니 동맹인 시민 방위군 세력들에게 9mm 총열 구해주는건 식은죽 먹기 일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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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진달래 2021.11.23. 19:06
시에라델타147

필리핀은 가내수공업으로 총기제작이 가능하다는건 알고 있었지만, 태국은 오늘 처음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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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11.23. 19:21
하얀진달래

태국도 총기와 관련한 사건이 많이 일어나고 또 필리핀 처럼 남부 국경지역에는 이슬람 테러조직들도 활개를 쳐서 여러모로 불법무기로 인한 경계가 상당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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