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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JTF-2에서 복무했던 세계 최강의 거인 팔씨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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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devtsix.com/team-canada-t13187-s75.html

https://www.armwrestlingaustralia.com/photos/fitx-devon-larratt/

https://assets.change.org/photos/2/fu/fr/SOfufRnomyegkuj-800x450-noPad.jpg?1611435419

https://www.walunderground.com/competitors/competitors-details/devon-larra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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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시는 이 사진은 00년대 중반에 촬영된 캐나다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JTF-2의 사진인데 맨 오른쪽에는 다른 요원들보다 키와 덩치가 훨씬 더 큰 요원이 있습니다. 얼굴을 가리지 않은 걸로 보아서는 전역 한 사람인데 너무나 크고 수염, 머리까지 길게 길러서 마치 판타지 매체에 나오는 거인 족처럼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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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가 너무 커서 임무에 지장이 있는 게 아닌가 싶지만 한 가지 예로 호주 육군의 SASR에서 복무하면서 2011년 아프간에서 탈레반의 기관총좌들을 습격하여 파괴해 빅토리아 십자 훈장을 받은 벤 로버츠 스미스 SASR 상병은 키가 무려 202cm 였어도 군복무를 20년 간 했으니 전혀 문제 없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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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대 중반 머리를 기른 데본 라렛)

 

그러면 저 사진의 거인 요원의 정체는 누구냐면 바로 캐나다 출신의 팔 씨름 선수이자 세계 최고의 자리에 군림하고 있는 데본 라렛 (Devon Larratt) 선수 입니다. 그의 별명이자 미들 네임에 'No Limits'가 들어갈 정도로 강력한 사나이죠. 그의 키는 무려 196Cm, 몸무게는 102Kg 으로 덩치 큰 캐나다 인들 중 에서도 독보적인 수준의 체격과 힘을 자랑했습니다.

 

1975년생인 그는 캐다나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났고 어릴 때부터 팔 씨름에 두각을 나타냈으며 자신의 첫 상대는 '엘버타 주 최강의 여자 팔 씨름 선수' 라고 주장했던 친 할머니 라고 합니다. 그 후 크면서 오타와의 유전 지대에서 근무했고 21살인 96년에 캐나다 육군에 입대 후 JTF-2에 들어갔으며1 거기서 팔 씨름을 본격적으로 하게 됐습니다. 

 

1: 언제 JTF-2에 들어간 지는 불명 아마도 90년대 후반~00년 초로 추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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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도 머리를 깎고 대머리가 된 데본 라렛)

 

라렛 선수는 99년부터 대회에 나가 우승했고 군인 신분임에도 자신이 JTF-2라는 사실을 숨기고 국내외 팔 씨름 대회에 출전해 많은 우승을 거뒀으며 팔 씨름 뿐만이 아닌 군 생활도 정말 열심히 했는데 아프가니스탄에 7번이나 파병을 갔고 거기서 탈레반 및 테러 조직과 싸우면서 부상도 입었다고 합니다. JTF-2 특성 상 그도 각종 위험한 지역에서 비밀 작전을 수행 했을 가능성이 높죠.

 

JTF-2에서 얼마나 복무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세계 팔 씨름 협회에선 그가 16년 간 캐나다 군에서 복무 했다고 하는데 JTF-2 포함하여 엄청나게 힘든 군 생활을 하면서 각종 대회에 나가 우승을 여럿 차례 한 것을 보면 그의 각종 커리어 와 신체 능력은 인간의 범주를 능가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 2021년 올해 드라마 왕좌의 게임에서 그레고르 클리게인 역으로 유명한 아이슬란드의 스트롱맨 선수 하프토르 비욘슨과 권투 경기도 한 적 있는데 원래는 비욘슨 선수의 라이벌인 에디 홀과 하려 했지만 그의 일정 문제로 라렛 선수가 대신 나갔는데 비욘슨 선수에겐 졌다고 합니다.

 

 비욘슨 선수는 한때 복싱을 했었고 라렛 선수도 유도를 한 적 있고 그 최강의 JTF-2에서 복무 한 적 있지만 역시 종목이 다르고 이벤트 경기다 보니 그런 것 같은데 모르죠? 그냥 봐준 걸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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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2021.10.11. 18:27

제가 알기론, 아프간 통역병을 구한 공적으로 빅토리아 크로스를 수여한 호주 SASR 대원은 'Mark Donaldson VC' 으로 알고 있습니다.

https://en.wikipedia.org/wiki/Mark_Donaldson#Victoria_Cross_for_Australia

한 번 읽어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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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10.11. 20:05
올리

아 죄송합니다. 그와 햇갈렸네요. 일단 벤 로버츠 스미스도 vc 훈장을 받은 사람이긴 했지만 올해 그가 끔찍했던 sasr의 전쟁범죄 혐의에 가담했다는 의혹에 제판 및 조사를 받는다고 하는군요. 물론 그도 법적 대응을 한다고 하는데 sasr의 전쟁범죄가 끝을 모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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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2021.10.11. 20:12
시에라델타147

죄송할 게 뭐 있나요.ㅎㅎㅎ

그러게 말입니다.
개인적으로도 호주 SASR에 대해서는 굉장히 실력이 좋은 부대라고 혼자 생각하곤 했는데
그러한 일이 있으니 괜히 그렇더군요.

지난 일은 지난 일인 만큼, 앞으로는 그러한 전쟁범죄를 저지른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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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라델타147 글쓴이 2021.10.11. 20:19
올리

그래서 요즘 호주 군은 SASR을 안 보여주는 대신 그들과 성격이 아주 비슷한 최정예 특수부대인 2 코만도 연대를 더 많이 보여주는 편입니다. 아마도 17년 SASR 보다 더 끔찍한 전쟁범죄가 폭로된 데브그루가 4여년간의 자숙기간 끝에 지금 우리들에게 모습을 보인 것 처럼 작년부터 터진 전쟁범죄로 얼룩진 SASR은 대중들에게 모습을 보이기 까지 4~5년간 자숙 기간을 거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델타포스, JTF-2는 따로 전쟁범죄를 저질렀다는 얘기가 없는 걸 보면 보안이 철저해서 안 알려지는 건지 아님 정말 한 적이 없는건지 의문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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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 2021.10.11. 23:44
시에라델타147

뭐 어차피 지나친 관심은 부대 입장에선 좋지는 않을 걸로 사료는 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델타포스가 적으면 2개의 부대, 많으면 3개의 부대를 껶은 인원이 오는 부대다 보니
데브그루 보다는 문제가 없는 편 인 거 같네요.

물론 들어나지 않을 뿐 이지 문제는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전쟁 범죄와는 별개의 이야기인데, 델타포스 대원이 그린베레 대원을 살해한 일이 있었습니다.
시간나면 한 번 찾아보시는 것도 좋으실 거 같네요.

델타포스 대원 이름은 ''윌리엄 라빈(william lavigne)''
그린베레 대원 이름은 ''마크 레시카르(mark leshik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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