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mm 초경량 박격포를 쓰는 폴란드 경찰 특수부대

https://www.instagram.com/p/CSPiXsIjRmY/

https://www.vtusp.cz/en/60-mm-mortar-antos/

폴란드의 주요 도시 중 하나 인 브로츠와프(Wrocław)시 경찰에 소속된 폴란드의 경찰 특수부대인 SPKP¹ 브로츠와프의 한 요원이 특이한 무기를 쓰고 있으며 그 무기는 바로 초 경량 60mm 박격포입니다. 살면서 본 가장 특이한 특수 전 사진 중 하나 입니다.

1: Zadania Samodzielnego Pododdziału Kontrterrorystycznego Policji,

한글로 번역하면 '독립 경찰 대 테러 소대' 라고 부르며 폴란드 각 지방 경찰 청에 하나 씩 배속돼 있고 폴란드 내에서 일어나는 각종 테러 및 강력, 조직 범죄를 제압한다

물론 경찰이라고 해서 박격포 같은 중화기를 다루지 않는 건 전혀 아닙니다. 한국전쟁 시절 우리나라 경찰도 각종 중화기를 썼고 현재도 분쟁이 일어나는 제 3세계 및 중동 권 국가들은 경찰들이 각종 중화기를 쓰면서 반 군 및 테러 조직에 싸웁니다. 그러나 서방 권 경찰 특수부대에서 저런 박격포를 쓰는 건 처음 보는군요.

(ANTOS 60mm 초경량 코만도 박격포)

우선 저 박격포는 'ANTOS 60mm 초 경량 코만도 박격포' 라고 하며 제품 명처럼 특수부대 및 공수 부대를 위해 만든 초경량 60mm 박격포로 휴대가 매우 간편하며 무게가 겨우 4.9~5.3Kg 밖에 안됩니다. 알루미늄, 티타늄 합금과 플라스틱을 써서 만들었는데 기존의 10kg대가 넘는 60mm 박격포 중 대단히 가볍습니다.

가격대와 내구성이 얼마인지는 모르나 무게 절감을 위해서 가격도 비쌀 것 같고 내구성도 기존 60mm 박격포에 비하면 낮을 것 같지만 보급이 적고 소규모로 움직이는 군 특수부대에선 별 문제 안 될 것 같습니다. 보니까 저 SPKP 요원 또한 옆의 멀티캠을 입고 있는 특수부대에게 교육을 받는데 멀티캠 입은 특전 요원은 군 소속 JWK, JW GROM 으로 보입니다. 

저걸 본 사람들은 농담 조로 "이제 경찰이 건물에 들어가기 귀찮아 저걸 써서 적들을 나오게 해서 제압 한다" 라고 그러는데 폴란드가 워낙 외침에 많이 시달렸고 현재 NATO의 최전선에 있는 국가다 보니 경찰 특수부대가 군 특수부대와 같이 전시 합동 작전을 수행하면서 군 특수부대의 장비를 익히기 위해 저런 훈련을 하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정말 대단하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