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PK74 기관총을 쓰는 러시아 국가 근위대 스페츠나츠

https://rosguard.gov.ru/ru/news/article/v-yakutii-proxodyat-trenirovki-v-ramkax-operativnostrategicheskogo-ucheniya-rosgvardii-zaslon2021

https://ko.m.wikipedia.org/wiki/%ED%8C%8C%EC%9D%BC:Soviet_RPK-74.JPEG

지난 7월 12~30일 까지 러시아의 사하 공화국¹에서 자슬론 2021이라는 대규모 훈련을 했고 사진은 29일에 찍힌 러시아 국가 근위대² 소속 스페츠나츠 OMON, SOBR의 모습으로 방탄 SUV에서 기관총을 꺼내 들고 적대 차량을 포위 중에 있으며 맨 앞의 SUV에서 오랜만에 RPK 74 기관총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플라스틱 부품이 장착된 74M 버전이 아닌 목재 부품의 오리지널 이네요.

(RPK 74)

RPK 74 기관총은 AK74 소총의 총 열을 두껍고 길게 늘리고 45발이 장전 되는 매우 긴 탄알 집³과 넓은 개머리판을 부착한 소총 형 기관총으로 가볍고 사용하기 편했으나 지속 화력 부족, 총 열의 내구성이 기존 PKM, PKP 기관총 보다 못하기에 10년대 이후로는 잘 안 쓰지만 가끔 저렇게 임무에 따라서 쓰는 것 같습니다.

다만 사진에선 총이 길고 양각대를 자동차에 부착해서 쏴야 하다 보니 견착을 안하고 있는데 어차피 근거리 제압 사격에 사격의 달인인 특수부대니까 별로 영향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언제 어디서 든 사용을 할 수 있게 관리를 아주 잘한 것 같고 러시아는 어떤 무기든 쓸 수 있으면 관리를 잘 한 체 창고에 보관하여 임무에 따라 꺼내서 쓸 수 있게 하는 시스템이 꽤 잘 된 것 같습니다.

1: 러시아 연방을 이루는 행정 구역 중 하나로 야쿠티야 공화국이라고 한다. 크기가 인도보다 조금 작고 아르헨티나 보다 더 큰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행정 구역으로 겨울에 영하 40-50 도나 떨어지는 매우 추운 지역이다

2: 과거에는 내무군(MVD)라고 불렸으나 2016년부터 러시아 정부 직속으로 들어간 뒤 국가 근위대 라는 이름으로 개편 및 명칭이 바뀜

3: 기존의 AK와 호환이 되어 탄막 형성 및 지속 사격을 위해 AK 소총에 부착하여 쓰는 경우가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