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견 팔자가 상팔자
https://twitter.com/Southwood_/status/1357664637110521858
원본 글이 사라져 버린 관계로 자세한 내용은 모르지만 미 해병 특수 부대 레이더 연대 군견 담당 요원이 강을 건너기 위한 훈련을 하는 듯 하며 자신의 군장을 마치 튜브처럼 만든 후 그 위에 자신이 담당하는 군견을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군견 과 함께 강을 건너고 있군요. 헤엄치는 군견 담당 요원은 인상을 찌푸리면서 힘들게 가고 있는데 군견은 정말 편안하게 앉아서 가고 있군요. 그래도 수심이 얕아서 그런지 아직 까지는 걷고 있는 듯 합니다.
수심이 이젠 깊어져서 그런지 요원은 아예 배영으로 헤엄치고 있군요. 그냥 해도 힘든데 저렇게 무거운 무게의 군장+군견 까지 끌고 헤엄치니 굉장히 힘들 겁니다. 그래도 군견 은 담당 요원이 힘든 걸 조금이라도 아는지 전방을 주시하고 있군요. 저걸 보니 '개 팔자가 상팔자' 라는 속담이 떠오르지만 아마 저렇게 하는 이유가 있을 겁니다.
이건 제 추측인데 우리 인간은 다른 동물에 비하면 신체적인 능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지는 편이나 그 어떤 동물보다 우세 한 것들이 있는데 우선 지구력입니다. 힘을 지속적으로 내는 능력이 매우 좋아서 저렇게 수영과 달리기 등을 다른 동물보다 더 지치지 않고 오래 할 수 있으며 회복하는 시간도 매우 빠른 편입니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군견은 햇빛을 받다 보니 자신의 체온을 조절 하기 위해서 혀를 계속 내밀고 있습니다. 개들은 땀샘이 없기 때문에 저렇게 체온을 조절하죠. 그러나 우리 인간은 그 어떤 동물 보다 체온 조절 능력이 월등한 편입니다. 만약 군견 이 깊고 폭이 넓은 강을 건너려고 헤엄을 친다면 인간보다 쉽게 지치고 체온을 조절 못하여 건넌다 치더라도 회복하는데 오래 걸리거나 심지어 죽을 확률도 높겠죠.
그러면 임무를 같이 수행하는데 매우 큰 어려움이 뒤따르기에 차라리 군견은 인간보다 더 월등한 능력(청각, 후각, 민첩성, 반사 신경)을 임무 수행할 때 쓰기 위해 저렇게 쉬게 하고 군견 보다 더 지구력, 체온 조절 능력, 회복 력 이 좋은 인간이 이송하는 게 더 낫다는 판단 하에 저런 것 같습니다. 원본 글이 사라져서 자세히 모르는 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