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우지를 쓴 네이비씰

80~90년대에 찍힌 네이비 씰 요원의 모습인데 이들은 우지 기관단총을 쓰고 있습니다. 80-90년대면 MP5가 나왔음에도 여전히 우지 기관단총이 매우 잘 쓰였고 미국에서도 베트남 전 당시 CIA 요원들이 쓴 것으로 시작하여 시크릿 서비스(대통령 경호실)와 경찰 SWAT에서도 쓰이던 때였는데 저 네이비 씰 은 UZI 기본형이 아닌 미니 우지를 쓰고 있습니다. 

기본형 우지 가 길고 무겁다 보니 크기를 줄여서 만든 미니 우지 가 미국에서 쓰일 줄 몰랐네요. 위 무기 전시 사진에서 보다시피 네이비 씰은 MP5N 이라고 해서 자신들을 위한 MP5를 주문 제작 해서 쓸 정도로 많이 썼는데 MP5K가 아닌 미니 우지 가 있는 건 특이합니다. 근데 네이비 씰 은 베트남 전  시절 비슷한 작동 방식의 MAC-10을 썼기에 사용하는데 지장은 없었을 겁니다.

(1988년 해군 연합 훈련 당시 네이비 씰 의 무기 전시 모습)

이걸 바탕으로 글을 쓴 한 일본인 밀리터리 블로거 말에 의하면 특히 80년대 미국이 중남미 권에서 작전을 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아졌는데 당시 우지 기관단총이 중남미 권 국가에서 매우 많이 쓰이자 작전 시 현지 적대 세력이나 아님 협력 세력의 우지 기관단총을 쓰기 위하여 적성 화기 교육 용으로 일부 쓰인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적성 화기 교육용 말고도 우지 가 MP5와 비교해도 안 나쁜 집탄 성과 훌륭한 신뢰성을 가지고 있고 특히 저 미니 우지 는 근거리에서 재빠르게 적들에게 난사 하는 용과 은닉 사격 용으로 쓰인 것 같습니다. 특히 현지에서 부품을 조달하기도 쉬운 편이죠. 이제는 더 이상 미국에서 쓰이지 않는 총기지만 저 미니 우지는 각종 비밀 작전에서 많이 쓰였겠네요.